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미워하는분 계신가요

가을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13-10-05 14:39:42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버지 미워하신 마음요.
엄마 아버지 대판 싸우셨길래, 하루이틀있는일 아니라..
종종 저러고 화해하시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노름으로 몇백 잃으셨답니다
너무 충격이 크네요. 다혈질에 욕잘하고 마음 컨트롤
못해서 평생 가족 괴롭혔어도 제 나름 그래도 아버지니깐.. .
늘 못하시는것도 아니고., 자기 기분 좋으면 잘해주시니깐..
이러면서 일종의 연민으로 극복하려 항상 노력중이었어요.
근데 엄마는 아빠 권위 떨어진다고 제게 숨기셨지만
종종 상갓집이런곳에 모이면 노름을 크게하시고 돈을
잃으신 모양이에요. 항상 그런건 아니고, 그런 대소사에요.
근데.. . 저는 너무 화가 나거든요.
집이 넉넉치 않아서 아직도 두분 맞벌이에 고생스러운데도
아빠는 사는낙이 없다며 매일 인상구겨있고, 가족들에게
상처주고... 근데 도박을 하다니. 그것도 빌려서 했구요.
지금 아버지에 대한분노로 일이 손에 안잡히고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어릴때 트라우마도 다 떠오르고 공포분위기에 가슴 두근거리며
배아팠던 그 여린아이가 제 기억이 있네요.
본인은 저에게 결코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음에도
저에게 효를 강요. 다른집 자식과 비교도 상처구요. ..
시집가서 거의 단절하고 지내는 분 계신가요
엄마와는 잘지내고 아버지랑만요
자식된 최소한의 도리만 다하고, 이 관계를 포기하고 싶습니다..
IP : 203.226.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다 한가지 고질병이
    '13.10.5 2:46 PM (60.240.xxx.19)

    있는것 같아요...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미워하는 만큼 내마음이 힘든거니까요....그래도 아버지쟎아요.... 더한 아버지도 많다고 생각하시고 마음으로 용서하시길...아버지를 미워하면 엄마가 더 힘들어요....ㅠㅠ

  • 2. 전5살때
    '13.10.5 2:56 PM (221.139.xxx.56)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기억이 벌로없어요 하지만 언니 오빠들에게 들은 얘기가 엄청나서 돌아가신분이지만 너무밉습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아버지로인한 상처가 커요 님마음 가는대로 미우시면 최소한의 도리만하고 살아도됩니다

  • 3. 의처증 살벌한부부싸움 남아선호
    '13.10.5 3:07 PM (175.120.xxx.205)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많지만
    생활력 강하고 자신을 위해 전혀 쓰지않으시던 점이 안타까워
    충분히 잘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셨으니
    아무 생각 안하려 합니다
    나도 곧 환갑이고 현재를 살아내기에도 벅차네요

  • 4. 66378
    '13.10.5 3:09 PM (125.181.xxx.208)

    마지막줄에 답이 있네요. 아버지는 죽었다,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버지랑 한집에 살면 안되고 반드시 독립적인 공간에서 사셔야합니다. 그래야 솜퉁이 좀 트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984 항공편 수하물에 액체류 넣을 때~ 7 하나 2013/10/12 2,956
306983 엄마분들이 많이 있으니...요즘에 경험한 일들 4 구름 2013/10/12 1,377
306982 오늘 청계광장 못 가신 분들을 위해.. 6 손전등 2013/10/12 919
306981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 헌옷 필요할까요...? 3 고양이 2013/10/12 1,183
306980 24평 버티칼 2 요리는 어려.. 2013/10/12 1,361
306979 부츠색상뭐가 좋을까요?? 브라운??밤색?? 5 // 2013/10/12 1,293
306978 sc제일은행에 예금해도 되나요? 5 시절 하수상.. 2013/10/12 2,279
306977 셋째미련. 도대체 어떻게 접나요? ㅠㅠ 64 아..정말ㅠ.. 2013/10/12 7,953
306976 한섬아울렛에 77사이즈 옷이 있을까요? 5 정장사자 2013/10/12 3,199
306975 친구 결혼식에 가방들어주는거 하는데요. 이 정도만 챙기면 되겠죠.. 7 내일 2013/10/12 3,652
306974 촛불집회는 어디까지 갈지??? 1 2013/10/12 541
306973 아파트 분양가 계산이 맞는지 봐주세요 6 블루커피 2013/10/12 4,723
306972 음식이 눌러 붙어버린 냄비는 어떻게 세척 하나요? 4 . 2013/10/12 1,273
306971 김진호 살다가<불후의 명곡2> 3 감동 2013/10/12 3,029
306970 마흔인데 자존감낮은거 책으로 치유될까요? 27 자존감 2013/10/12 4,577
306969 마트에서 본 지적장애인 임신한 여성이 자꾸 생각나네요 7 ... 2013/10/12 4,569
306968 아킬레스 건이 아픈데.. 1 ㅔㅔ 2013/10/12 706
306967 헤리포터 죽음의성물 오디오를 구하고 싶어요!! 12 ///// 2013/10/12 1,098
306966 요리 양념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요~~ 2 열매사랑 2013/10/12 770
306965 심리 혹은 상처? 1 도움 2013/10/12 441
306964 월드컵경기장 3 ... 2013/10/12 766
306963 진드기 시체와 알.. 영화관 위생의 실체 3 ... 2013/10/12 2,132
306962 결혼의 여신 이태란.. 18 ..... 2013/10/12 11,888
306961 아이를 도우미처럼 부려먹는 엄마... 43 ..... 2013/10/12 13,458
306960 곗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부탁 드립니다 9 꾀꼬리 2013/10/12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