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 아줌마 취업일기

백수 조회수 : 7,113
작성일 : 2013-10-04 23:10:41

 학벌도 짧고 전문성도 없고 보잘것 없는 경력의 아줌마라 역시나 취업이 힘들어요.

 작은 개인회사에 넣은 원서 서류 통과... 면접날까지 며칠이나 남은 상황.

다른 지원자들은 그새 취업했는지 면접때 저까지 두세명만 왔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기대했습니다.

 

 오늘까지 연락 준다고 했는데 어제 갑자기 자기소개서를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이력서에 간략하게 썼고 꼼꼼한 사장님의 장황한 면접도 봤는데 더 자세한 걸 원했나 보더라구요.

 몇시간 동안 앉아서 머리 쥐어짜며 열심히 썼습니다.

 좋은 소식 있을거라는 희망이 들었죠.

 

 하지만 연락이 없네요. ㅜㅜ 일주일 넘게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힘들었는데...

 정말 요즘처럼 입맛이 떨어진적이 없는것 같네요.

 돈은 벌어야 하는데 답답하고 조급하고... 우울해서

 아주 가끔씩 태우던 담배를 매일 피웁니다.

 식당 알바도 해봤는데 손목만 상해서 무거운거 못들고...ㅜㅜ

 오래오래 할수 있는 일이 뭘지 고민 해야겠어요.

 ㅜㅜ

IP : 121.169.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4 11:14 PM (112.214.xxx.236)

    힘내셔요................

  • 2. 호리
    '13.10.4 11:19 PM (14.43.xxx.11)

    진짜 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아니 자소서는 왜 또 다시 보내라고 하고 .. 또 연락도 안하면서 왜 사람 애간장을 태우게 하는지 진짜 아오 제가 다 열받네요

  • 3. 아니
    '13.10.4 11:22 PM (125.177.xxx.77)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과할 정도로 장황하게 면접까지 해놓구선 자기소개서도 챙겼다고요?
    정말 열받네요
    거기 말고 더 좋은 곳 가실 수 있을거에요

  • 4. 백수
    '13.10.4 11:24 PM (121.169.xxx.20)

    어휴....힘내란 말 들으니 정말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 호리님, 아니님도 마음 알아주시니 감사하구요.

  • 5. 단번에
    '13.10.4 11:25 PM (180.224.xxx.69)

    단번에 덜컥 되는 일이 어디 많던가요...
    용기 내신 것에 박수 드리구요,
    이렇게 저렇게 면접 다니면 스킬도 늘고 회사보는 눈(?) 도 더 생기더라구요.
    마음 다잡으시고 다음 도전해 보세요!

  • 6. 백수
    '13.10.4 11:37 PM (121.169.xxx.20)

    박수까지 받고되고... 감사합니다. 위로해 주시니 모니터가 친구같이 느껴지네요.

  • 7. 존심
    '13.10.4 11:38 PM (175.210.xxx.133)

    일단 담배는 끊어야 할 듯...
    취업후에도 요즘 흡연은 인사고과에서 감점사유입니다...

  • 8. 343
    '13.10.5 12:03 AM (221.164.xxx.106)

    담배냄새나고 피부 안 좋고 그럼 안 뽑죠. 건강안해보이니..

  • 9. 백수
    '13.10.5 12:09 AM (121.169.xxx.20)

    ^^; 면접 갈때야 담배 피운채로 가지 않았죠. 요며칠 집에서 몰래 피웠답니다.
    담배값도 비싸고 어디가든 금연이라 피우면 안되는데 담배는 정말 중독성이 대단한 것 같아요.
    몇년 안피웠어도 속상할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무서운 담배...

  • 10. 계시는 지역..
    '13.10.5 2:11 AM (61.43.xxx.65)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시행하는 경력단절여성 취업과정 있어요. 보통 무료로 5일진행되는데 쉬운강의 듣는 느낌으로 적성검사 등등 실행해주고요. 수료하시고 취업되시면 6개월간 취업된 회사에 급여지원이 노동부에서 되는걸로 알아요. 월50?정도요. 추천해주는곳 면접가셔도 되고 직접 구직하셔도 되고.. 지원부분이 메리트있어서 취업하시는분도 꽤있다고 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400 호수공원 맛집 있을까요? 호수 2013/10/08 1,077
306399 몇년이 지나도록 자다 깨는 6학년... 23 숙면이 필요.. 2013/10/08 2,384
306398 맞춤법 좀 봐주세요 2 한글 2013/10/08 499
306397 일보러 나갔는데 잘생긴 사람 봤어요 6 00 2013/10/08 2,470
306396 도와주세요. 카메라를 샀는데.. 9 내비 2013/10/08 746
306395 공무원인데 외도로 이혼시에요.. 6 부자 2013/10/08 5,072
306394 사주 궁합 무료로 볼수있는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9 2013/10/08 7,260
306393 반포자이 90평을 증여받은 친구 66 인생무상 2013/10/08 35,152
306392 혼이 실린 싸다구 연기 甲 3 우꼬살자 2013/10/08 1,075
306391 씽크빅 사회과학 어떤가요 2 ... 2013/10/08 888
306390 내가 무능하다고 느낄때 어찌하세요? 1 도와주세요... 2013/10/08 1,036
306389 날씨 궂은 날은 배달음식 자제해요 17 저기 2013/10/08 3,665
306388 국내국제학교 보내시는 분 과외비 안 드시나요? 4 국내국제학교.. 2013/10/08 2,565
306387 30세 이하 때 IT기업을 창업한 세계적인 CEO 저푸른초원위.. 2013/10/08 665
306386 이사온집 곰팡이냄새땜에 가슴이아파요ㅜㅜ 4 11111 2013/10/08 1,990
306385 초등1학년,영수 기초와 독서만 하면될까요? 4 초등1학년 2013/10/08 1,320
306384 결혼식에 가야하나요? 2 마나님 2013/10/08 782
306383 금시세랑 보유에 관한 고민 여쭤 봅니다. 1 금시세 2013/10/08 1,577
306382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수사하는 검찰~ 1 손전등 2013/10/08 529
306381 아래 대리투표 무죄....... 보지마세요 일베충 글이예요 1 아래 2013/10/08 380
306380 퀵서비스..협동조합 2013/10/08 665
306379 정책과제 연구보고서 [고압선로 전자파의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 김도형 2013/10/08 464
306378 진격의 거인 미카사 4 진격 2013/10/08 1,385
306377 대리투표 무죄라니? 대리시험도 무죄인건가요 ? 3 좌파판사 2013/10/08 561
306376 슬픈 사랑의 노래 1 참맛 2013/10/08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