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근무하는 사람중에 본인이 굉장히 포커페이스인줄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자기는 모든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낸다고 합니다.
제가 곁에서 보니 절대 포커페이스 아닙니다.
나름대로 표정관리한다고 하는데도 만만한 사람과 같이 일하면
표정이 딱딱하게 굳고 말투도 착 가라앉아요.
태도나 자세도 상당히 거만하고 건방져진다고 할까요?
어쩜 표정부터 말투,태도까지 저렇게 표가 날까?싶을 정도에요.
상사와 같이 일할때는 비굴하다싶을정도로 저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는 매사에 내색도 않고 아랫사람이건 상사건 늘 똑같다."라고 말합니다.
정말 모르는 걸까? 일부러 저러는 걸까?
의문이 들 정도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커페이스 아니더라도 그렇게까지 차이가 크지는 않잖아요.
정말 극과 극을 체험하는 기분인데
본인만 정도를 지킨다고 하는데 어떨때는 안스럽단 생각까지 들어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그 사람 인성이 형편없다면서 거리를 두고
꼭 같이 해야하는 일 아니면 그냥 빼놓고 하기도 해요.
그런데 본인만 몰라요.
본인이 모두에게 인기만점이고 모두와 굉장히 친하게 잘 지낸다고 생각해요.
이런 사람 처음보는데 이상하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