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2년차 직장인입니다.
없는 살림에 시작해 연년생 키우고 올해 두아이다 대학 들어갔구요,
집 하나 대출금 아직도 많아 2이 버는데도 별로 여유가 없네요.. 다행해 제가 그냥 평범하고 크게 비싼 옷이나 가방에 관심없어 명품 가방이라는 거 하나도 없어요.
가지고 있는 가방 중 가장 비싼게 선물받은 루이까*즈 가방 정도에요.(3년째 주와장창 들고 다닙니다.)
남편이 정말 놀랍게도(전혀 예상 못함) 결혼 기념일로 그동안 용돈 모아 놨다고 200만원 안쪽으로 명품 가방을 하나 사주겠다고 골라보라고 하네요...
기쁘기도 하고 좋지만 지금 형편으로 가방만 덩그러니 비싼 거 사면 뭐하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몇년동안 모아서 사준다고 하는데 그걸 또 안산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주위에 물어보자니 다들 저처럼 검소하게 사는 친구가 많아 자랑질 하는 것 같기도 해서 딱히 물어볼 사람도 없고... 해서...
어떤 것이 좋은지 추천 부탁드려요..
저는 정장 거의 안입고 캐주얼하게 다닙니다. 키가 작고 나이보다는 어리게 보이는 편입니다.
어떤 가방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