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책 장사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두꺼운 하드커버로된 세계명작 전질 세트를 팔던 시절이었지요.
펼치면 내용이 세로쓰기로 되어 있는.
울 엄마도 한질 들여놨다가 아빠가 알고 도로 물리라며 난리 치시던 기억도...ㅋㅋ
그런데 그런 것들은 대개 어른용이어서 죄와벌이라던가 폭풍의 언덕이라던가 다 그런거요..
그런데 계몽사인가 계림인가..뭐 그런 출판사에서
어린이용 전집세트가 넘기기 쉬운 소프트 커버에 요즘 흔히 나오는 책 사이즈로..
정말 보고 싶게 만든게 80권인가 88권인가 세트로 나왔어요. 표지가 노란색 계열이었던거 같은데.
당시에는 거의 독보적인 어린이세트 였던거 같아요.
한꺼번에 다 사면 책꽂이도 줬던거 같아요.
그게 너무 갖고 싶어서 엄마를 졸랐는데, 사주질 못하셨죠.
나중에 사촌동생네 집에 갔더니 그 세트가 있는거에요.
얼마나 부럽던지..
혹시 그 세트 기억 하시는 분 계시나요???
그런데 세트만 기억 나고 그 책들이 어떤 책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별건 아닌데..늘 머릿속 한구석이 궁금해서
한번 여쭤봅니다.
내 기억은 얼마나 정확한지도 궁금하고..
82에는 그 책 세트 가졌던 분들도 많을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