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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지, 설거지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대학생 아이 돌보미'는 만 12세 미만 아이들을 하루 2~6시간씩 돌봐주되, 원칙적으로 가사노동은 하지 않게 돼 있다. 대학생 시급 5500원은 서울시와 학부모가 분담한다. 대학생들은 "돈을 벌겠다는 목적보다는, 현장을 이해하고 경험을 쌓기 위해 지원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일을 해본 대학생들은 "일부 학부모가 우리를 '저렴한' 가사 도우미로 대했다"고 호소했다. 다섯 살 아이를 돌본 대학생 정지원(가명·22)씨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아이 엄마가 '집이 왜 이렇게 어질러져 있느냐'며 짜증을 냈다"고 말했다. 두 아이를 동시에 돌봐야 했던 박은아(가명·21)씨는 "청소에 설거지까지 하려니 식모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일을 해본 대학생들은 "일부 학부모가 우리를 '저렴한' 가사 도우미로 대했다"고 호소했다. 다섯 살 아이를 돌본 대학생 정지원(가명·22)씨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아이 엄마가 '집이 왜 이렇게 어질러져 있느냐'며 짜증을 냈다"고 말했다. 두 아이를 동시에 돌봐야 했던 박은아(가명·21)씨는 "청소에 설거지까지 하려니 식모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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