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일본원작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았나요?
아무리 거리상으로 가까워도 알면알수록..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한국과 일본의 정서는 극명한 차이가 있죠.
드라마 처음 시작하면서 부터 엄마가 죽었는데 그게 알고보니 자살이야..
자살이라는 첫 문제 상황부터 거부감이 왈칵 몰려오더군요.
일본인이 생각하는.. 마음깊이 품고있는 최대의 선은 죽음 혹은 자살이라고들 하잖아요.
말그대로 죽음을 아름답게 생각하고 동경한다는거죠.
어떤사람이 살아생전에 아무리 욕을 먹고 살았어도 죽거나 자살로 마무리를 하면
그냥 모든것이 해결되는것이죠.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넷이나 되는 자식과 가정을 내팽개치고
자살해버리는 것만큼 무책임하고 못난짓이 어딨을까요.
저런식으로 이질적이고 공감 안가는 일본정서가 들어와서
아무렇지도 않은양.. 그저 일상적일수 있는 일인양..
사람들의 눈과 귀와 마음속에 파고 들어가는 모양새가 제 마음엔 안드네요.
저렇게 공중파에서까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양 회자되는건 아니더라도
좀 심각하리만큼 어리고 귀여운(어떻게 보면 좀 소아성애적으로도 보일수 있는)것에 집착하는 문화라던가
일본 전반에 만연한 공공연한 근친상간..
정말 너무 많고 흔해서 별일아닌양 치부되는 그런 일본의 사회정서가 저는 정말 신기해요
일본 원작 자체가 좀 특이하고.. 어떤것은 한국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먹힐진 몰라도..
그런 소재들이 너무 이질적이고 안좋은 영향을 줄수있단점도 좀 염두에 두고
가릴건 가려가며 가져다썼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좀 반응만 좋았다 싶으면 무차별적으로 차용하는거 별로네요.
수상한 가정부는 자살말고도 세세하게 들어가면 뭐 이질적이고 짜증나는 주제 투성이지만..
뭐 막장 한국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할말 없으니 다른 얘기는 안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