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큰아이 아들인데요.
어릴적 봤을때
머리 좋고 주변에서 필요하다 싶은게 착착 찾아진다고 하고요
돈도 여자도 착착 찾아오고 일찍 부터 돈을 벌겠다 했어요
그래서 뭘해서 돈을 벌지? 했어요.
나중에 돈 벌고 잘살겠다 하는건 아이니까 듣기 좋으라고 했을수도 있는거고
더 두고 봐야 하죠..
근데 고등학교 입학하며 성적이 좋다고 1년 장학금을 받았어요.
근데 남편회사가 고등자녀한테 학자금이 나와서 결국 이백여만원을 번셈이 됐지요.
거기다 영어학원에서 이백만원 줄테니 자기 학원 보내달란 제의가 왔어요.^^
근데 애가 자기 혼자 하겠다고 해서 안보냈지요.
얼마전엔 골든벨 출연했다고 삼만원 카드 받아왔네요.
상도 자주 받아 문화상품권도 많이 받아오구요.
이런건 공부잘하는 자녀 두신 분들은 다 있는 일이겠어요^^
옷투정 이런것도 없고 사달란건 오직 책뿐이고
나머진 제가 물어봐서 사주면 암말 한하고 잘 써요.
중2까지 혼자서 공부하다 수학학원 보내달라 해서 그 때부터 다니다
지금은 또 혼자해요
둘째인 딸래미..
아이고 친구도 많고 돈도 무지 쓰네요~
대학은 갈까요? 물었어요.정말 걱정됐거든요ㅠㅠ
제 심정 아시는 분들 계실거예요ㅠ
당연하죠~ 하시는데 어느정도급인지는 못 묻겠더군요..ㅎㅎ
놀자는 전화 무지하게 옵니다
스케줄 정리해야 합니다.
초등친구들 중등친구들 날짜 정해야 해요
정 날짜잡기가 힘들면 두학교 친구들 한꺼번에 모이도록 합니다
친구만나면 돈 필요하잖아요
옷도 입어줘야 하잖아요
혼자는 공부를 도저히 안해 학원보내주면 그건 따라갑니다.
숙제도 안빠지고 하더라구요.
결국 돈 들잖아요ㅠ
이건가 봅니다ㅠㅠ
돈 많이 든다는게..
초2때는 머리아프다고 울고 ...자다깨서도 울고...
그래서 겁이 덜럭나서 대학병원가서 mri? 찍었어요.
아무렇지 않다는 의사선생님말씀....
그뒤 아프단 말 안하네요...그 병원비ㅠ
더 두고 봐야겠지만...딸 어디에 어떻게 돈이 더 들어갈지..겁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