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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숨바꼭질 다 봤는데

이런...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3-10-03 00:12:32

이거 욕나오네요..

이젠 가지지못한 자들은 정신병자에 잠재적 살인자이미지 까지 덧씌우려 하는 걸까요..

신자유주의 질서하에 돈이 곧 선,이고 진리이고 눈에 보이는 게 전부다.. 이걸

교묘히 내포하고 또 암시하는 영화 같네요.. 그리고, 이토록 잔인한 영화에 아역배우들..

한국 영화가 언제부턴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차라리 제가 생각한 예상대로 손현주 분열에 의해 일어난 싸이코시스를 다룬 심리극 이었다면

좀 더 공정할 거 같아요...

 

미국이 소리소문없이 총기규제하고, 교도소를 전국 각지에 수백개 지어놓고

세금 축내는 계층은 쥐도새도 모르는 방법으로 죽여서 인구 수를 지속가능한 정도로 유지하려한다는 음모론이 있다는데

마치 그 음모론을 한국에서 차용하고 그걸 뒷받침하기위해 만든 영화는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산 계급에 대한

묵시적 혐오가 깔린 거 같아요.. 이런 영화를 두고 아파트 촌의 이웃간의 대화 단절, 이걸로 간단히 해석해 내기 급급한 평론가들은 그냥 글말고 다른 거로 먹고 살아야 할 듯..

IP : 2.122.xxx.2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 12:18 AM (39.7.xxx.93)

    가난하다고 막 사는 건 아니지요. 영화에서도 말하고자 하는 게 그것은 절대 아니었구요.
    보기 나름입니다만, 좋은 작품이었고 한편으로는 그 밑바닥 하류인생의 절망과 분노를 비교적 현실감 있게
    그린 영화 같았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올라갈 수 없는 사회계층이 존재하잖아요. 전 참 동질감 느껴지던데...;

  • 2. 정말 접시 같은 분이네요
    '13.10.3 12:25 AM (122.32.xxx.129)

    영화 시작 십분 만에 범인 알겠다고 수선 피우더니 이제 영화 끝나자마자 욕나온다니..
    좀 느긋하고 깊게 보고 생각한 다음 말하고 행동할 수 없나요?

  • 3. ㅇㅇ
    '13.10.3 12:28 AM (125.179.xxx.138)

    거기서 간접적으로 언급하는게, 그네들이 곧 쫓겨날거라는거잖아요.그래서 집에 집착하는데..
    상류층인 손현주는 냉혹한 입장이 되어버리죠.
    그 나름대로는 자신들의 가족을 지키기위해.

    저는 생각할 수록 슬펐어요.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 영화 같았고요.

  • 4. 참...
    '13.10.3 1:35 AM (218.48.xxx.189)

    너무 몰아가시네요.
    뭐, 의사가 사이코패스거나 요상하면 모든 의사가 요상한 건가요?

    설국열차도 보기에 따라 보시는 느낌이 다를겁니다.

  • 5. **
    '13.10.3 12:53 PM (220.87.xxx.9)

    전 엄청 공감이 가는 공포영화였는데...ㅎㅎ
    손씨랑, 그가족에게도 형에게도 문정희씨에게도 다~ 공감이 가네요. 반전도 좋고...
    원글님 어제밤 이영화보면서 10분만에 범인 알겠다고, 너무 뻔하다 올리신분이예요? 범인이 당신이 예상한 사람아니라 약 올르신건 아닌지? 예상한 범인이면 뻔해서 난리 치실분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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