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요.. 조언 좀 해주세요..
올 구정때 시어머니가 아이 한복을 사주셨어요.. 맞춤으로 해서 거의 80만원 가까이 줘서 산 한복이구요..
유치원 행사때 한번씩 입고 지금까지 2번 드라이 했었고 이번 추석때 한번 입고 세탁소에 맡겼어요.
늘 하던 세탁소구요..
지난 2번은 괜찮았는데 이번에 맡긴 옷을 어제 갖다 주셨는데 색동저고리가(원래는 노란빛이 도는 미색에 색동이 들어가 있어요.) 약간 핑크빛이 도는거에요..(치마가 장미색이에요..)
팔 부분에 얼룩도 지지 않았고..
다시 세탁소에 갖다 주면서 왜 물이 들었냐하니깐 아이 한복은 드라이하면 은박이(치맛단이랑 소맷단에 은박이 있어요.)
벗겨져서 물빨래 해야 한다고 그래서 약간 물이 빠졌나보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 하는거에요..
일단 얼룩이 안빠졌다하고 다시 해달라고 하고 말 하고 왔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넘어갈 일이 아닌거죠.
밤새도록 걱정이 들어 잠도 잘 못자고 아침에 세탁소에 가니 아저씨는 세탁물 수거하러 나갔다고 해서 전화 통화만 했는데요..
치마랑 같이 물빨래를 했다는거죠..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저씨 말로는 다시 한번 물을 빼 보겠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해요?
치마 윗부분(어깨에 걸치는 부분)도 핑크색이 들었지만 그건 안에 들어가 보이지 않아도 색동저고리는 그냥 입을 수 없을 것 같거든요..
내일 엄마랑 세탁소 다시 가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결을 하면 좋을까요?
한복집에 물어보니 절대로 물빨래하면 안되는 본견이라고..한복 그렇게 팔아도 이런 경우는 처음봤다고 하네요..
저고리만 해도 최소 20만원을 한다는데 이런 경우 변상해줄까요?
아이 속상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