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女기자들 성추행…‘대화록 보도’ 기자엔 욕설”
<미디어오늘> 보도 “연찬회서 허벅지 손 짚고 무릎 앉히려 실랑이”
또 다른 종합일간지 B기자도 “(김 의원이)너무 취해 한 매체 C기자의 이름을 부르고 옆에 앉으라고 해서 실랑이가 벌어진 걸 봤고 기자들 사이에서 김 의원이 C기자에게 자신의 무릎에 앉으라고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B기자는 “C기자는 쭈뼛쭈뼛 궁여지책으로 김 의원이 앉아있던 의자 팔걸이 부분에 걸터 앉아 있다가 테이블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모습을 봤다”며 “어떻게 보면 연찬회 뒷풀이 자리도 공식적인 자리였던 상황이었는데 다른 기자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을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8‧29 연찬회에서 김무성 의원은 <뷰스앤뉴스>의 기자가 자신의 소속을 밝히자, “기자가 올바른 기사 쓰는 것이 국가 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기자들 소중하게 생각하려 하는데 그동안은 내가 피해 있었어. 근데 내가 이제 할 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사 잘 써야돼 기사 엉터리로 쓰며 나한테 두드려 맞는다 (뷰스앤뉴스 기자에게) 너 잘해. 너 김○○(뷰스앤뉴스 기자)이 가까이 하지만 그 ○○ 나쁜 놈이야. 기자 생명이 없는 거야. 김○○한테 나와 관련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한 놈은 인간쓰레기야”라고 말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