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취학 세자녀 어디로 이사를 해야 할까요?

princess 조회수 : 476
작성일 : 2013-10-02 00:18:52

첫 아이가 7세(딸), 둘째가 5세(아들), 막내가 3세(딸) 입니다.

다행히 시립 어린이집에 같이 등원하고 있네요.(걸어서 3분)

학원비라도 벌어보려고 1년 전부터 기술(?)을 배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는 곳은 교통이 아주 편리하고,

마트와 병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7년된 27평형 아파트 입니다.

한동 뿐이지만 인근이 아파트들로 이루어져 그닥 나홀로로 보이진 않습니다.

평수가 나름 넓게 빠져 현재로선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내년에 큰아이가 학교를 가야 하는데 배정될 학교가 걸어서는 가기 힘든 곳입니다.

저희집은 한해 걸러 하나씩 입학을 하게 되므로.. 첫 학교 선택이 아주 중요합니다.

10년을 다녀야 하는 학교이니...

고민 끝에 이사를 결정하고

현재 예산과 희망학교, 향후 가치를 고려해

제가 내린 결론은 **학교 근처 주택이었습니다.

저렴한 것을 구입해 리모델링 한다는 계획인데...

남편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 보안에 염려가 있으며..

눈 씻고 찾아 봐도 마음에 드는 곳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를 합니다.

사실 몇군데 둘러 보았지만 제 눈에도 그닥 맘에 드는 곳은 없었네요.

한동안 열올리며 신경전을 펼치다

남편이 @@학교로 보내자라고 하더군요.

불행히도 그 학교 근처 500m 이내에는 주택 밖에 없고

약간 오르막으로 형성된 곳에 빌라들과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차로 몇차례 둘러 보았지만 1학년 아이가 걸어서 학교를 다닐만 한 위치는 아니더군요.

부동산의 권유로 마지못해 두어군데 빌라를 보았는데..(아파트는 더 먼곳에 있어요)

남편이 50평에 정남향 LG샷시를 써서 리모델링을 한 집에 맘을 뺏긴 모양입니다.

주변에 중.고등학교도 밀집해 있어 20년을 내다보면 나쁘진 않지만..

일단.. 초등 저학년에겐 힘든 등교길이라는게 단점입니다.

제가 일을 시작하더라도 오전 시간은 그리 촉박하지 않을듯 하니

등교는 남편이 출근길에 태워 줘도 되고,  제가 작은 차를 구입하면 되긴하지만..

남편은.. 아이들을 위한 이사가 아니니.. 맘에 걸리는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시세가 오를 만큼 올라서 올 가을이 가장 매매 적기이고...

평수와 집의 상태, 가격을 봤을때 50평 빌라도 딱 맞춤인듯 한데...

아이들의 학교가.. 걸립니다.

남편이 가고 싶은집.. 가도 될까요?

참고로.. 남편은 40대 중반입니다.. 전 초반..

빌라 인근이 대체로 큰 평수와 고급빌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왕년에 좀 사셨다는 분들이 살던 동네(?) 라는 군요...

아파트 뒷쪽 소방도로가에 파출소와 약수터 공원이 있습니다.(위치 다 나왔네요.. ^^;)

 

 

 

IP : 116.120.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10.2 1:42 AM (116.37.xxx.215)

    원글님 성향이 어떨지 모르지만
    분명 그런 동네면. 학원이 적당치 못할 거예요
    저라면...과감히 패쓰

    전 학교는 무조건 가까울수록 갑이라는 주의.
    통학로가 얼마나 신경 곤두 서는지....님 맘 놓고 일하기 힘들어요

  • 2. ```
    '13.10.2 8:45 AM (210.205.xxx.124)

    전 빌라...

  • 3. 중요
    '13.10.2 9:28 AM (116.36.xxx.21)

    통학로 매우 중요해요. 1학년때뿐 아니라 적어도 3~4년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
    비교적 안전한 곳에 살고있는데 경비실 바로 앞에서 동네 아이가 유괴될뻔 했어요. 아빠라고 하며 아이를 끌고 가려고 했답니다.
    안전한 곳으로 가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273 대리투표 무죄라니? 대리시험도 무죄인건가요 ? 3 좌파판사 2013/10/08 499
305272 슬픈 사랑의 노래 1 참맛 2013/10/08 489
305271 편의점 도시락 먹으면 속이 부대끼지 않나용? 2 랭면육수 2013/10/08 1,088
305270 리모델링 셀프로 하신분 계세요? 2 궁금합니다 2013/10/08 1,368
305269 안중근‧김구‧윤봉길 묘역이 혐오시설이라니 7 대한민국의 .. 2013/10/08 909
305268 아이들과 함께 다운받아 볼 영화좀 추천해 주세요. 6 엄마 2013/10/08 628
305267 남재준 “국내 대공수사 강화”…거꾸로 가는 국정원 개혁 3 셀프개혁 2013/10/08 470
305266 카톡이모티콘 선물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1 한눈 2013/10/08 7,723
305265 집에만 오면 코가 시큰거려서 너무 힘들어요 3 dd 2013/10/08 754
305264 美보험사들 공화당 끼고 ‘오바마케어’ 극렬 반대 2 ㄴㅁ 2013/10/08 732
305263 '박근혜의 굴욕 정상회담' 동영상 화제 3 주석님 2013/10/08 1,818
305262 파주아울렛에서 옷을 샀는데요. 양복 2013/10/08 1,524
305261 국정원, ‘미끼 글’ 올려 ‘댓글 누리꾼’ 사찰했다 2 국정원불법선.. 2013/10/08 584
305260 이사 당일날 도배 청소 가능할까요? 5 dltk 2013/10/08 2,617
305259 신혼집에 혼수품 들일 때...손없는 날 밥솥부터 들어가야하는 건.. 15 예비신부 2013/10/08 11,443
305258 '상왕' 서청원, 공천 임명장 수여식에도 안 나타나 1 상왕에 포스.. 2013/10/08 540
305257 우리회사 안하무인 여직원... 12 흠... 2013/10/08 4,629
305256 친노 종북세력 이제 큰일 났네요 (기사링크) 8 종북OUT 2013/10/08 887
305255 신호위반 도주사고 우꼬살자 2013/10/08 436
305254 과외하시는 쌤들 조언 좀 해주세요! (과외비 관련) 3 도리사 2013/10/08 1,497
305253 한글 쓸 때 획 순서 상관없이 쓰는 아이 6 7살 2013/10/08 1,119
305252 수학문제 풀다가 헷갈려서요 4 감사 2013/10/08 574
305251 얼굴만 보고 (범죄자를) 알 수 있을까요? 2탄 14 맞혀보세요 2013/10/08 1,411
305250 리큅건조기 정말 좋아요? 10 리큅건조기 2013/10/08 2,729
305249 요즘 천주교에는 있고 개신교에는 없는 것? 35 호박덩쿨 2013/10/08 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