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 대해 문의드려요.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3-09-30 22:17:26
글을 쓰려고 하니 한숨부터 뿜어져 나옵니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 .

친정아버지께서 몸이 많이 안좋으세요.
심장, 신장은 투석을 한번 받으셨구요.
통풍에 뇌질환까지.

그런데 일주일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계시는데 그전까지는 몰랐던 심장질환까지 있다는걸 알게되었지요. 교통사고로 척추골절이 있어 시술을 받았고 내일을 심장관련 수술을 하신다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이런 수술 후에 재활치료를 꾸준히 해야한다는데
그래야 걸을수 있고(지금은 전혀 못 걸으세요) 최악일경우에는 쇼크로 사망할수도 있다네요.
친정엄마는 운동좀 하자고하면 소리만 지르시고 무조건 못하신다고 하시고
더 중요한건 저도 같은사고로 입원중인데다 친정엄마도 입원치료를 받으셔야함에도 아빠때문에 못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내일 심장관련 시술? 무슨 좁아진 혈관에 관을 박는거래요.
저도 엄마한테 전해들은거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시술 후 이틀 정도 경과보고 퇴원해도 된다는데
엄마가 운동을 못 시키신다는거지요. 엄마말은 절대로 안들으시니까요.

그래서 요양병원이나 노인전문병원을 알아보고 간병인을 둬 볼까 하는데. . .
엄마는 걱정이 많으신거에요.
병든아빠를 병원에 버려둔다고 사람들이 욕할까봐요.
의지만 있으면 이틀이면 충분히 걸을수 있다는데 엄마를 아빠한테서 완전 떼어놓고 일주일정도 입원해서 재활치료좀 받으시고 간병인까지 두고 있는다면 비용도 무시 못할꺼라고 겁부터 내세요.
또 그 기간동안은 친정엄마도 일주일간 교통사고로 입원도 못하시고 계신거였기땜에 입원시켜드릴려고 하거든요.

노인병원이나 요양원이나 일주일정도 간병인까지 쓴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비쌀까요?
또 하나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보내드리는데에 대해 시선이 안좋은가요?

저도 사고로 몸을 잘 못 움직이다보니 답답하고 머릿속은 거미줄이라 여러님들의 의견좀 여쭈어봅니다.
맘이 많이 힘듭니다. 죄송하지만 악플은 참아주세요.
IP : 117.111.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
    '13.9.30 10:30 PM (182.221.xxx.170)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이런때 남의 눈은 의식하지마셔요 님의 마음이 중오하답니다 옛날에 요양병원 잠깐있어봤는데 어떤분 요양병원에 남펀모시고 매일 오시다 잠만 집에서 주무시는분 봤어요 자식들도 거의 매일 문안오는데 저는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비용은 많이 드는듯해요 구청에서 운영하는데도 있으니. 많이 알아보셔요 기운내셔요

  • 2. 56
    '13.9.30 10:31 PM (112.153.xxx.118)

    간병인에 비해 돈이 틀립니다.거의 하루일당은 7만원으로 보심되요.부담이 되심 공동간병으로 하심 일당3만원이 있어요.절대로 간병인 쓴다고 욕 안먹습니다.

  • 3. dork3
    '13.9.30 10:31 PM (182.222.xxx.230)

    제가 알아본 요양병원은 6인실 기준으로
    130이라네요
    간병인 한 분이 24시간 계시구요
    1~2인실일 경우는 하루에 병실료만 6~7만원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병인은 따로 두셔야하구요
    요양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내지역 넣어보니 다 나오네요
    빠른 쾌차 기원드려요

  • 4. ...
    '13.9.30 10:54 PM (119.64.xxx.121)

    욕할이유 없습니다.
    환자이고 치료, 재활이 필요하면
    병원에모시는게 당연합니다.

    오히려 그게 환자를 위하는거구요

  • 5. ...
    '13.9.30 11:19 PM (1.244.xxx.215)

    1주일가지고 욕할사람 없을거에요.

  • 6. 겨울
    '13.9.30 11:19 PM (112.185.xxx.109)

    요양병원 잘 알아보고 가삼,,안그럼 순 도둑넘들

  • 7. ...
    '13.10.1 8:04 AM (222.109.xxx.80)

    걸으실 목적으로 운동을 시키시려면 재활 병원으로 알아 보세요.
    요양 병원보다 더 체계적이예요.
    일주일 입원해서는 안될것 같은데요.
    더 오래 입원 하셔야 할거예요.
    걸으셔야 화장실도 가실거고 환자 자신도 덜 힘들고 가족들도 덜 힘들어요.
    아버지의 삶의 질이 틀려져요.
    힘드시더라도 치료 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빌어 드릴께요.

  • 8. 원글이 딸
    '13.10.1 1:56 PM (117.111.xxx.84)

    댓글 주신 님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복잡한 심경에 이런글을 올렸다고 악플에 상처받을까 겁부터 먹었었는데
    이렇게 위로해주시고 따뜻한 글 주셔서 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형제들과 상의하는데 많은 도움글이 될꺼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103 배효소 키위효소 등등 효소 잘아시는 분 질문이요 1 효소 2013/10/13 1,086
307102 박하사탕 재밌나요 6 영화 2013/10/13 832
307101 구인광고를 보는데 전부다 경력자만 뽑네요 1 ㅜㅜ 2013/10/13 878
307100 부츠컷 얘기 나와서.. 정장도 안돼요? 14 난로 2013/10/13 3,405
307099 깔끔떠는 남자 어때요? 18 ㄴㄴ 2013/10/13 3,719
307098 미국산 목살 양념 주물럭 사먹어도 괜찮을까요? 미국산 돼지.. 2013/10/13 1,317
307097 왜 택시기사들은 운전을 그따위로 밖에 못 할까요? 17 화난다 2013/10/13 2,435
307096 3시간후에, 상견례합니다! 1 ^^ 2013/10/13 1,847
307095 막 나가는 日..'독도·센카쿠 일본 땅' 영상 제작 샬랄라 2013/10/13 445
307094 다니엘크레이그의 007본드걸 에바그린 3 푸른 2013/10/13 2,149
307093 미국사람들 회화때not only but also 3 2013/10/13 1,862
307092 뚜껑형 김치 냉장고.. 엘지랑 삼성은 별로인가요? 딤채가 갑인지.. 7 김치냉장고 2013/10/13 3,170
307091 급해요..도와주세요.. 3 아빠가 2013/10/13 931
307090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기억.. 1 좋은 영화 2013/10/13 1,096
307089 박근혜정부가 공약을 ..... /// 2013/10/13 520
307088 할인정보 카페 아시는 분? 할인 2013/10/13 1,033
307087 슈니발렌은 요즘 인기 어때요? 11 ㅇㅇㅇ 2013/10/13 3,362
307086 올해 담근 매실액 씨를 안뺐어요. 괜찮나요?? 3 내꺼 2013/10/13 2,056
307085 짜장면 시키고 하나도 안버리고 내 놓는 사람 37 이해가 2013/10/13 13,865
307084 돈이 돈이 아녀요 5 흑.. 2013/10/13 2,356
307083 열흘 안에 살을 빼야 되는데요 4 급합 2013/10/13 2,380
307082 마트진상손님이 되었네요. 39 마트진상 2013/10/13 14,834
307081 연수원불륜커플 내연녀는 어찌 됐나요?? 1 썰전 2013/10/13 3,320
307080 바질 화분 지금 사지 말까요? 5 어쩌죠 2013/10/13 1,826
307079 노무현은 잉여금 16兆 넘겨줬는데, MB가 물려준 건… 5 참맛 2013/10/13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