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SBS스페셜, MB 언급하며 4대강사업 전면 비판

강추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3-09-30 15:56:46

SBS스페셜, MB 언급하며 4대강사업 전면 비판

이외수, 조국, 진중권도 "강추"

김지혜 기자  |  kukmin2013@gmail.com
 
 

<SBS스페셜>이 대운하 사업이라는 정체가 밝혀진 4대강 사업에 직격탄을 날렸다. <SBS스페셜>은 지난 29일 방송된 ‘물은 누구의 것인가 1부 - 4대강의 반격’(4대강의 반격) 편을 통해 지난 22조 원을 들인 대규모 토목 사업이 우리 영토를 어떻게 망쳤는지 총체적으로 지적했다. 이외수 작가, 조국 교수 등도 트위터 등을 통해 ‘4대강의 반격’ 편을 추천했다.

‘4대강의 반격’ 편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금까지도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낙동강의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낙동강을 덮고 있는 녹조는 해독제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100도씨에서 끓어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는 매우 치명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금강 역시 4대강 사업 이후 죽어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4대강 사업으로 3개의 보가 건설된 뒤, 금강은 발암물질이 발견되고 피부에 청색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수준까지 수질이 악화됐다. 상수도 자원으로 쓰일 수 없을 만큼 망가져버린 금강의 모습은 충청남도가 의뢰해 수자원공사가 작성한 내부 자문회의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고 ‘4대강의 반격'은 밝혔다. 물 그릇이 커지면 수질이 좋아진다던 당시 논리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4대강을 망쳐놓은 주범은 누구인가. ('4대강의 반격' 편 방송 화면 캡쳐)

 

4대강의 반격’은 망가져 버린 4대강이 어떻게 우리에게 그 폐혜를 돌려주고 있는가와 동시에, 4대강을 망쳐버린 주범이 누구인지에도 주목했다. 환경·건설·법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관계 기관의 공무원이 동원됐고, 그 꼭대기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 역시 빼놓지 않고 지적한다. 4대강이 이렇게 망가지기까지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언론에도 책임이 있다는 사실도 짧게나마 언급한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30일 오전 트위터에 “어제 토요일 11시 15분에 SBS가 방영한 '4대강의 반격' 편을 강추(강력 추천)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부산, 대구, 대전 등지는 그 시간에 다른 내용의 프로그램을 내보냈다고 하네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은 4대강, 이제 '死帶江(4대강)'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서울대 교수도 “어제 SBS 스페셜, 4대강 사업이 환경단체의 일관된 주장대로 대국민사기극임을 확인시켜주었다. 고맙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칭찬했다. 하지만 “MB 정권 하에선 왜 이런 프로가 안 나왔지?”라며, 4대강 사업이 진행될 당시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진중권 교수는 “누구를 위하여 보를 쌓았나. 꼭 보세요. 요즘은 SBS가 공영방송 같아요”라고,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KBS, MBC 공영방송들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4대강의 반격'이 방송될 시간에 대구, 부산 등 경남 지역에서는 자체 방송이 나간 것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낙동강이 지나가는 경상지역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다.

@han*****는 “TBC 편중 편파 수꼴 장악 방송 - 29일 SBS스페셜4대강 ~ 방송 안 했다.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 속에서도 '우물안개구리' 대구경북 도민의 알권리에는 더욱 심각한 우려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twittin******는 “오늘 SBS 스페셜에서 이명박 국정 연설 육성까지 틀어가며 사대강 고발했는데 부산경남에서는 그 시간에 지역방송 나갔다네요. 사대 강 녹차라테의 직접적인 피해 가장 많이 입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경남이고 경상도 지역의 사대 강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이랍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IP : 115.12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551 <쇼를 사랑한 남자> 봤어요 3 anjwld.. 2013/10/11 897
307550 애슐리 togo땜에 기분이 확ㅡ ㅡ 8 00 2013/10/11 5,437
307549 중1대치동 영어학원 추천해주세요 1 물어볼사람이.. 2013/10/11 1,502
307548 카드할부중 일부를 갚으면... 2 ㅜㅜ 2013/10/11 1,332
307547 인간극장 두부장수 정수씨... 2 브리짓 2013/10/11 9,930
307546 붉은 립스틱 바를때 어떤 립라이너 쓰세요? 1 .. 2013/10/11 1,236
307545 초딩딸 조숙증 문의드려요 1 궁금 2013/10/11 1,061
307544 저도 이런질문을 하게될줄이야 ^^(가방좀 골라주세요 ) 4 편안한 이웃.. 2013/10/11 1,069
307543 6학년 아들.. 다이러지 않죠? 9 .. 2013/10/11 1,694
307542 중국어 공부중에 질문 하나 9 2013/10/11 1,099
307541 영등포아트홀 부근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시간이남아요.. 2013/10/11 592
307540 아날로그 무선 전화기 사용 하면 과태료?? 2 맹랑 2013/10/11 1,292
307539 요즘 한복 유행 .. 3 ky 2013/10/11 2,586
307538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의 총살 소문이 .. 구라재준 2013/10/11 1,246
307537 새로 산 니트에 나는 냄새 어쩌나요.. 1 새옷 2013/10/11 3,152
307536 기승전결 돋네.. 이거 무슨 뜻인가요? 2 ... 2013/10/11 8,791
307535 왤케 싸지요? 2 대구 2013/10/11 1,142
307534 컴을 켰는데 부팅 자체가 안 되는것 같아요.어떻게하면 되나요? 2 컴퓨터 2013/10/11 583
307533 이번주 짝 보신분들 손연재 닮았다는 여자 5호 6 ... 2013/10/11 3,099
307532 보통통장 거래안한지 오래되었어도 2013/10/11 930
307531 혈압측정기 알려 주세요. 2 추천 2013/10/11 995
307530 kp프라임과 세한아카데미 중 어디가 좋은가요? 3 ... 2013/10/11 2,132
307529 마트에 냉동 딸기 파나요? 2 급질문 2013/10/11 606
307528 오로라 한치 앞을 알 수 없네요 ㅋㅋ 9 2013/10/11 4,110
307527 오로라공주 김보연한테 무슨 말을 해서 미움받나요? 4 푸른잎새 2013/10/11 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