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자궁 절제 수술 예약을 잡아 놓았는데요,
복강경 수술로 유명한 선생님께 진료를 받다 보니
충분한 상담도 거치지 않고 저도 모르게 수술 예약을 한 거 같아서요.
일단 근종이 크고 갯수도 많아서 수술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데
알아보니 자궁경부를 남기는 방법과 자궁경부까지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네요.
주치의 선생님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말씀 없으셨고
저도 당연히 자궁경부까지 절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떤 수술법을 택하셨는지요?
역시 자궁경부 절제가 일반적일까요?
두 수술 방법의 장단점 알고 계신 분도 조언 부탁드려요.
주위 사람 몇 명에게 수술한다고 말하고 의논이라도 해보려 했더니
앞으로도 부부 관계는 가능하냐, 수술한 누구는 10년은 늙어보이더라,
전신 마취 후유증이 일년은 간다더라 등등 참 속상하고 걱정스러운 말들만 하네요.
아픈 거 더이상 소문내지 않기로 굳게 다짐하고
살짝 여기에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