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합판에 깔려 죽는줄(?)알았어요...

휴~~~ 조회수 : 975
작성일 : 2013-09-30 13:38:07

아침에 합판에 깔려서 아무것도 못할뻔 했네요.....

 

요즘 집이 공사중이라 방 창문 아래쪽 벽에 합판.각목들이 많이 세워져 있거든요....

남편이 무거우니까 손대지 말라고 하고 출근 했는데 마침 비가 오길래 비닐이나 덮어야 겠다..싶어서 비닐을 덮는데 잘 안덮이길래 합판을 내쪽으로 기울여서 덮어야지 했다가 합판이 제 몸위로 넘어졌네요.....

 

그나마 다행인게 합판더미 맞은편쪽에 큰 화분들이 많아서 전 화분과 화분사이로 넘어 졌네요...합판은 화분 위로 넘어지고요 합판은 어찌나 무거운지 몸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어도 도저히 방법은 없고 그 순간 멍~~하니 앉아서 고민 했어요..이 사태를 어쩌나.....

 

마당에서 키우는 **(개)는 절 보더니 '언니 뭥미?!'표정이더만요...

그 순간 방에서 자고 있는 딸네미는 어쩌나....누가 안오면 어쩌나..고민 하고 있었는데 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남편이 들어오는거예요....비가 오는데 우산 안가지고 나간거죠 어차피 출근시간 늦었으니 좀 더 늦자..라는 생각에 우산 가질러 왔데요...

 

들어오는 순간 나를 바라보는 남편의 표정이 '뭥미?! 더만요...

전 그순간에 너무 반가운 나머지 '왔어?! 나좀 꺼내줘...'

남편이 합판을 벽쪽으로 밀어내고 절 구해주면서 뭐 하는거냐고 하길래 비와서 비닐 덮다가 합판이 넘어져서 깔렸어..라고 이야기 했더니 어이 없어 하더만요...합판 더미 아래에서 빠져나오고 나서 둘이 같이 합판에 비닐 덮었어요...

 

남편은 어떻게 빠져 나오려고 했냐고 우산 가질러 집에 오길 천만 다행이라고 다친데 없냐고 확인 또 확인..방금 전도 전화해서 정말 다친데 없냐고 또 확인 하네요....

 

 

아침부터 생쇼를 했네요...전 합판이 그리 무거운줄 몰랐는데 앞으로는 조심 해야겠어요.....

 

 

 

IP : 121.172.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3.9.30 1:41 PM (112.109.xxx.241)

    천만다행이네요...지성이면 감천에서 회장님도 합판인지 뭔지에 깔리셨는데 무사하셔야 될낀데...ㅎㅎㅎ;;

  • 2. ..
    '13.9.30 1:46 PM (218.52.xxx.214)

    큰 일 날뻔했네요.
    남편님이 구세주에요 ^^*

  • 3. ..
    '13.9.30 1:49 PM (121.172.xxx.87)

    앞으로 남편에게 잘 해줘야 겠어요...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영화 반칙왕에서 보면 송강호가 누워서 드는 운동기구 밑에 깔려서 낑낑거리다 겨우 탈출한 장면이 딱 제모습이 구나 싶네요..

  • 4. 다행
    '13.9.30 3:48 PM (126.70.xxx.142)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553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되면 8 직장맘 2013/09/30 1,572
304552 갑자기 몸이 가렵고 긁으면 두드러기처럼 돼요 ㅠ 4 ... 2013/09/30 9,579
304551 코스트코 빨래건조대 있나요? 건조대 2013/09/30 2,146
304550 배추 50포기는 고춧가루 몇근 정도 필요할까요? 4 김장준비 2013/09/30 19,800
304549 자꾸 자기 얼만큼 사랑하냐 묻는 남편.. 9 ㅇㅇㅇ 2013/09/30 2,311
304548 SBS스페셜, MB 언급하며 4대강사업 전면 비판 1 강추 2013/09/30 1,233
304547 시외할머니 부의금은 누구한테 해야하고 어느정도 해야할지요? 4 부의금 2013/09/30 3,079
304546 제 남편은 저랑 결혼을 왜 한걸까요? 19 ... 2013/09/30 6,467
304545 아이폰 업데이트 한후에 컴퓨터로 사진 불러오기가 안돼용 1 안돼용 2013/09/30 1,306
304544 후쿠시마 바로 옆 현의 간장(쯔유)을 기내식으로 헐 기내식 2013/09/30 1,121
304543 중1영어문제질문 3 영어질문 2013/09/30 764
304542 이렇게 해도 괜찮을지요... 감사인사 2013/09/30 328
304541 국정원 "MB홍보 동영상 올려라" 직접지시 있.. 샬랄라 2013/09/30 402
304540 밤을 살까요 밤 고구마를 살까요?맛있는 밤 고구마 추천해주세요!.. 6 도움 글 주.. 2013/09/30 1,348
304539 연세대 법학과 입학 4 thvkf 2013/09/30 3,007
304538 sk가입잔데 kt114에 전화하는 방법이 있나요? 2 이럴땐 2013/09/30 1,099
304537 다큐3일은 피디가 짱인건지(어제꺼 스포) 3 ㅇㅇ 2013/09/30 3,091
304536 이런 아우터 어떤지 좀 봐주세요~ 3 패션테러리스.. 2013/09/30 870
304535 뭐하세요? 1 심심해 2013/09/30 434
304534 지금 티비조선 채총장 가정부 인터뷰 나오네요 66 cb 2013/09/30 11,797
304533 재산세...오늘까지인데 인터넷 납부 ..난리.ㅠ.ㅠ 카드 결제 .. 4 난리 2013/09/30 2,027
304532 휜다리교정병원 세란의원과 아이그레의원다녀보신분요 딸맘 2013/09/30 1,741
304531 캐나다인 남편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 6 .. 2013/09/30 2,607
304530 쌍문 창동 상계등등 지역중에 신혼부부 살기 좋은 동네 알려주세요.. 6 알려주세요~.. 2013/09/30 1,795
304529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영애 엄마 9 2013/09/30 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