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되서 올립니다.
우선 미국국적의 남친이 있고 현재 미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아시아 금융쪽에서 일하기 때문에 홍콩에서 있다 만난케이스인데
미국과 홍콩을 오가면서 일하고 있는 남친이 있습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둬서 그런지 외모는 아시안인입니다.
저는 한국국적...
한국에서 자라고 한국에서 대학까지 마쳐서인지
한국인의 사고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가는데
일단 제가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고민입니다.
우선 남친은 홍콩에서 일할때도 여직원들이다 쳐다볼만큼 잘생겼어요.
여자문제를 일으킨적은없는데
아무래도 한국식 사고와 다르니 (거긴 동거니 뭐 자유연애가 좀 흔하잖아요)
결혼이야기를 저에게 가끔 물어보는데 아무래도 그런 자유로운 문화권의 남자를
과연 믿을수 있을지 확신이 안생기네요.
물론 한눈팔진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잘생기고 여자들이 자꾸 꼬리를 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결혼해서 그런일이 안생길거라는 장담은 없잖아요.
보수적인 한국의 사고방식으로 커온 남자들도 그런데
미국의 자유로운 연애환경에서 커온사람이라 더하지 않을까 불안합니다.
예전에 제가 사궜던 미국인 남친에게 한번 데인적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생겨 그런지
미국남자들은 아무리 외모가 아시안이고 부모가 한쪽이 아시안이라 그런 문화를 접한다해도
자라온 환경이 미국쪽이면 사고방식이 자유로운 미국식사고방식이더라구요.
보수적인 저와는 좀 다른...
물론 지금 남친과는 잘 맞지만....그래도 불안감이 듭니다.
혹시 미국쪽과 국제결혼하시거나 주변인들 있으시면 어떤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