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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입대

.. 조회수 : 867
작성일 : 2013-09-29 15:11:40

애들아빠 아는 형님이 아들내미 군입대 하는데 같이 가잡니다

어제 난데없이 보자마자 운전을 못한다고 논산까지 태워 달랍니다

경기도 끄트머리 에서 논산까지 가잡니다

 

평소 자기돈 아까워서 구두쇠질에 유흥업소 꼬셔서 가고 술값 절대로 안내죠

그형님 어머님 생신에 꼭 오랍니다 빈손으로 갈수 없어서 용돈 드리고 옵니다

몇년전 자기 집산다고 돈 빌려 달래서 안빌려 줬더니 한동안 삐져서 연락 안와서 좋아라 헸더니

또 민폐를 끼치네요

 

운전경력 30년 가까이 되는 분이 지방까지 운전해가기 부담스럽다니

그집 와이프는 그날 장사 해야 되어서 안가고 그집 가족을 울차에 태워서 가잡니다

그형에 아들에 딸네미 둘에 그집 식구 넷에 울 신랑 까지 다섯명 차에 꽉 차네요

 

울차 대형차라 울집도 장거리 갈때 버스타고 다닙니다

기름값은 내지도 않을 형이고 군대 가는아이 용돈도 줘야 겠지요

울집 몇년째 마이너스 통장 가지고 삽니다

시부모님 병원비며 아들아이 대학학비에 생활비에 죽어라 합니다

사업경기 좋을땐 부담없이 데려다 줄수 있어요

 

요즘 울집 힘들어 천원짜리도 몇번 생각하며 지출 합니다

기름값에 용돈에 우리집이 호구 입니까

이형 뻔뻔함에 치를 떱니다

점심값도 울신랑이 낼거 같아요 그 형 아마도 점심 먹고 술한잔 먹고 취한척 해서

밥값도 안낼 위인 입니다

 애들 아빠 부담 스러워서 가만히 있는데 무조건 그날 시간 비워라 하더랍니다

잘나가는 자기네 형 친척들은 왜 냅두고 울 집입니까

아침에 가면 오후나 되면 오겠죠

신경질나서 글적어 봅니다

 

 

 

IP : 211.109.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9 3:16 PM (112.185.xxx.109)

    어우,,님남편도 참,,님이라도 가지마세요,,안가면될것을,,,

  • 2. 참..
    '13.9.29 3:17 PM (211.178.xxx.50)

    가족도 아니고 남한테 저렇게 진상짓을 할수 있나요.. 그날 원글님이라도 아프다고 하던가.. 하세요
    미리 얘기하면 떼쓸테니 하루전에 급한일이 생겼다 하시던가요.. 딱 떠오르는 답은 없지만 정말 상종
    못할 사람이네요

  • 3. @_@
    '13.9.29 3:29 PM (39.119.xxx.105)

    일있다고함 되지 걱정거리나 되나요
    특히 평일. 둘러대기도 좋네요
    사업상

  • 4. 당신은 호구
    '13.9.29 7:41 PM (1.177.xxx.130)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
    누울자릴보고 만만하니 다리뻗어 재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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