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외롭고 우울해요. . 강쥐키우는게 도움될까요
혼자는 너무 힘들어서요
1. shuna
'13.9.29 2:49 AM (113.10.xxx.218)혼자 지내신다면.. 도움이 되긴 할거에요.
말상대가 있는게 그리고 누군가 주변에 있는게 참 위오가 돼요.
우리 강쥐 있을때는 말걸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네요.
참 그리고 강쥐 키우면 경제적 부담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전 지금도 한 아이 들이고 싶은데 좀 더 여유가 생길때까지.참아보려구요.2. ...
'13.9.29 2:50 AM (59.152.xxx.10) - 삭제된댓글말티즈나 포메..... 애교많고 좋아요...
3. 푸들중
'13.9.29 2:52 AM (124.5.xxx.140)에푸리 푸들 키워보세요.
성격 엄청 밝고 애교많아요.
껴 안으면 푸근하구요.4. 강추
'13.9.29 2:56 AM (14.52.xxx.11)강아지 꼭 키우세요
저는 부부 싸움 너무 많이 하던 부부 인데
강아지 2 마리 키우면서 사이가 좋아졌어요
먹이는 건 사료 .간식 해서 3 개월에 5 만원 정도 들구요. 미용은 제가 해서 미용비.안들고
처음 데려와서 예방접종만 돈 30 ( 두마리) 들었고 돈 들일이 없어요
지금 일년 됐는데 강아지 없으면 못살것 같아요
정말 비가오나 눈이오나 주인밖에 모르고요
무한하게 보여주는 사랑과 복종이 저를 웃게 만들어요... 저도 우울한 사람이었는데 강쥐덕에 많이 밝아졌구요. 강쥐2 마리 키우면 바빠서 우울할 시간도 없어요ㅡ 근데 꼭 2 마리 키우세요. 둘중에 하나가 똑똑한 놈이 있어서 다른 한놈이 따라하거든요
그래서 한놈 키우는것보다 흔련에도 아주 좋아요5. ---
'13.9.29 2:57 AM (188.104.xxx.160)흠....개를 좋아하시나요? 그게 아니라 순전히 본인의 외로움 때문에 한 번 해볼까? 이건 좀 아닌 듯 한데.
개 좋아하는 사람이 키웠으면 좋겠어요. 똥 치우고 밥 먹이고 산책 목욕 쉽지 않아요.
이쁘다 쓰다듬어주는 걸 전부라고 생각하면 큰일남.6. 원글이
'13.9.29 3:02 AM (223.33.xxx.51)강아지를 좀 무서워했는데요. . 요즘 계속 이런맘때문인지 자꾸 손이가고 눈이가요. . 애하나 키우는거랑같다고해서. . .고민중이긴해요. . 근데 너무 외롭고 우울해서. .
7. ...
'13.9.29 3:11 AM (117.53.xxx.8)말티즈나 포메는
산책을 많이 하기에는 조금 적합하지 않아용
간단한 마실 다니기에 괜찮은.. 애덜이 다리가 조금 약해요.. (본집에서 키우는거 보니까)
운동도 같이 하고싶다면
좀 중형견도 괜찮을듯 싶어요(7~8kg) 정도
근데... 개를 키워도 외롭긴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개 때문에 집도 깨끗하게 치우고 애교도 많아지고
차도 사고 집도 넓히고 전 후회하지 않아요
많이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용^^8. 포메는 좀
'13.9.29 3:15 AM (124.5.xxx.140)날카롭습니다. 이틀전 친척집갔다 포메 숫컷 날카롭게
짖고 하길래 쓰담쓰담해줬다가 친해져 옆에 와있길래
양쪽 귀까지 눌러 너 넘 귀엽다 해줬더니 자기 귀 찌글어뜨려 기분 나빴는지 앙칼지게 짖더니 다시 안오더라구요.
아마 손톱이 살짝 귀에 스쳤을지도 모르죠. ㅋ9. 안돼요
'13.9.29 3:17 AM (68.49.xxx.129)웬만하면 말리고 싶어요. 외롭다고 동물 들이면 절대 안돼요. 더 외로워요. 단순히 위안상대가 되주길 바라고 친구가 되주길바라는 맘에서 동물들이면 백프로 후회하실 거에요. 동물은요. 특히 교감동물 (개 고양이..) 은 갓난 애 하나 들인다는 각오, 심정으로 들이지 않으면 완전 애물단지 돼버려요. 이쁜짓하고 애교부릴때 딱 그때빼고는 온통 내가 뒤치다꺼리 해줘야 할 것들 투성이거든요. 애완동물 키우는다는건 키우고 보살펴주고 살펴주는 거 자체에서 의미를 느껴야지 옆에있어주고 애교부려주고 같이 자주고 하는 걸 바래서 들이시며 정말 백프로 후회하실 거에요. 막말로 자기 표현 잘 못하는 자폐아동 하나 거둔다는 각오로 들이셔야 해요. 그게 키우기 쉬운 푸들이나 말티즈더라도요. 저도 외로워서 고양이 하나 들였었는데요. 정말 들이고 더 외로워서 밤마다 냥이 껴안고 펑펑 울었어요. 외로움 가시지 않아요. 외로워하는 나땜에 얘가 더 외로워하는건 아닌가 나말고 다른 더 좋은사람에게 갔더라면 얘가 더 행복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사람 사회에서 상처받고 외로운건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치유하셔야 해요.
10. 제가
'13.9.29 3:23 AM (112.161.xxx.208)너무 외롭고 우울할때 키우기시작했는데 많이 좋아지더군요.
처음 키워보니 얼마간은 버리고 싶기도 했어요. 오줌 아무대나 싸고 짖고 울고.
전 개 무서워하고 더러워서 싫었거든요. 지금은 너무 이뻐하며 늙도록 키우고있지만
여전히 여행도 어렵고 외출후 귀가 늦으면 불켜고 나와도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예요.
밥도 먹여야하는데, 짖는건 아닐까, 손이 너무 많이 가요. 발톱깎아야지, 귀털뽑아야지, 씻겨야지.
할일이 너무 많아져서 외로운걸 잊으실지도.
저도 위탁하시는거 추천드려요.11. 아무리
'13.9.29 3:28 AM (180.182.xxx.179)외로워도 개는 키우기 싫더라구요.....
똥치워하고 털치워야하고
밥줘야하고
산책시켜야하고...
짖으면 이웃한테 사과해야 하고
아프면 병원데려가야하고
이짓은 못할것같아요..
혼자 외롭고 말래요.12. ...
'13.9.29 3:30 AM (119.67.xxx.194)ㅎㅎㅎ 저도 윗분과 같은 마음.
오히려 개 키우다가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13. 안돼요
'13.9.29 3:30 AM (68.49.xxx.129)그리고 혼자 사는 집에 개 하나 들이면..애가 외로워해서 주인은 외출도 맘대로 못하는데.. 원글님은 집에만 붙어계실건가요? 외로움, 우울증은 자꾸 밖에나가서 사람이랑 부딪히면서 극복해야 하는건데 자칫하다가는 개 돌본다고 개랑만 논다고 집에만 박혀있게 될수 있어요. 본인 발전에 더 안좋아요.. 그리고 개바개 냥바냥이라..만일 사람한테 잘 붙지도 않고 심술만 부리고 말썽만 피는 애 데려오실수도 있어요.. 외로움 "해소"에 전혀 도움 안돼는 애요. 그러면 다시 갖다 주실건가요.
14. 서로
'13.9.29 3:36 AM (183.102.xxx.20)외로운 사람과 외로운 개의 조합은 좋아보여요.
원글님도 외롭다고 말했지
책임감이 없다고 말하진 않았으니까
외롭지만 책임감이 강하시다면 개를 키우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한편으로 개의 입장에서는
외롭지 않고 평화로운 집에서
여러 가족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기를 원할 것 같기도 하네요.15. 저도
'13.9.29 4:10 AM (84.56.xxx.222)저도 이삼년전쯤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고양이 분양받아 키웁니다.
해외라 마음을 털어놓을곳도 없고 이미 이년 좀 넘게 해외생활중에 찾아온 약간의 우울증에
정신과 다니는것보다 혼잣말이라도 말 걸 상대, 누군가 같이 있다는 위안을 받기위해 데리고 왔어요.
물론 제가 힘들어 키우기 시작했으니 고양이를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요.
매일화장실 치우는것도, 털 흘리고 다니는거, 모래 치우는거 밥 때마다 잘 챙겨주는것
놀아주는것 모두다 귀찮아 하지 않고 고마운마음으로 합니다.
제가 받는 위안에 비하면 정말 아무렇지 않게 몸만 조금 고생하면 되는정도라서요.
한국이라면 조금 고양이 키우는것에 주저했을것도 같은데 (한국에 데리고갔다왔는데 고양이 안좋게 보는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마음가짐이 되어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도 매일매일 고양이랑 대화도 잘하고 투닥거리기도 하고 잘 지내요.
마음이 외롭지 않아요.16. ㄴㄴ
'13.9.29 6:33 AM (115.139.xxx.56)아가하나 키운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잔손이 정말 많이 가야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하지요17. 리
'13.9.29 6:53 AM (74.101.xxx.186)강아지를 식구를 맞을 때 가장 중요한 거는 원글님 최선을 다해
키우며 다른 곳으로 보내는 일 없도록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절대 버리시면 아니 되옵니다. 버려지거나 주인 잃은 개가 주인
기다리는 거 보면 정말 그렇습니다.18. ....
'13.9.29 7:40 AM (218.234.xxx.37)나중에 우울해지지 않으시면 그 개는 어쩌실 건데요..?
강쥐나 고양이가 우울증에는 참 좋죠. 나를 정말 순수하게 사랑하는 존재가 이런 거구나 알게 되거든요.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 같은 침대에서 같이 깨어나도 자는 동안에도 네가 그리웠어 라고 기쁨으로 아침 인사해주는...
유기견 카페에 가시면 치료 다해놓고 임시 보호 기다리는 개들이 많이 있어요.
강아지들은 분양이 잘되고 1년 이상 성견들이 주를 이루는데, 그 임시보호를 해준다고 하세요.
개 키워본적이 없으면 그나마 잘 안 맡길 수 있는데 그래도 다들 손이 너무 급하니 부탁을 할 거에요.
임시보호부터 해보세요.. 최소 2개월 정도는 해주시면 좋고요.
(제 경우 원래도 개를 좋아했는데 임보하다가 도저히 보낼 수 없어서 그냥 끼고 산 게 네 마리..)19. 도움
'13.9.29 8:43 AM (204.191.xxx.67)이 되죠.. 혼자 있는거랑 날 의지하고 내가 의지할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거랑.
그대신 책임감도 늘어나요.
내가 들인 생명 죽을때까지 책임지고 돌 봐야 하죠.
저도 윗님처럼 임보 먼저 해보시는거 추천이요..
근데 이것도 힘들어요 ㅠㅠ 정들어 버리면..20. ...........
'13.9.29 8:53 AM (118.219.xxx.231)뉴스에서 봣는데 우울한사람이 동물을 키우면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근데 문제는 그 동물들이 우울증에 걸린답니다 맨날 우울한 사람과 교감해야하니까요 그래서 신중히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21. 마이쭌
'13.9.29 8:53 AM (223.62.xxx.237)강아지들이 보통 13~17년 정도 더 오래 사는 아이들도 있구요 원글님께서 끝까지 책임을 질수있는지 함께 할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구 결정하셨음 해서요. 지금당장 외롭다구 키워볼까... 하구 쉽게 결정 안하셨음 합니다 위에 많은분들이 이미 글들을 남기셨지만, 너무 이기적인 생각으로만 결정마시고 멀리 내다보시고 판단 하심이 옳다고보네요 ......
22. 초록거북이
'13.9.29 10:59 AM (59.14.xxx.49)강아지 키우는 게 애 하나 키우는 거랑 같다는 건 조금 과장된 얘기죠. 그 정도는 아니에요.
우울하시면 명랑하고 똑똑한 종류로 키워보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동물을 키워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추천해요.
동물 돌보는 일에 익숙하지 않으시면 꽃을 키운다거나 다른 취미생활로 눈을 돌려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는 일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감수할 만한 '행복한 구속'이지만 아닌 경우는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 생겨날 거에요.
우울하면 뭔가를 '키우면'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23. 원글
'13.9.29 11:48 AM (223.33.xxx.51)다들 감사해요. . 걱정하시는 문제들 때문에 저도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터였습니다. .단순히 나를 위로하는 차원이 아니라 가족이 필요하기때문에 저도 그책임감때문에 진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24.
'13.9.29 12:06 PM (218.39.xxx.52)반대합니다.
우울증 치료제로 개 입양한 다음에 우울증 낫고 귀찮아지면 어쩌시려구요?
동물은 님 우울증 치료용으로 쓰이는 도구가 아니에요.25. ..
'13.9.29 12:27 PM (180.71.xxx.129)혼자사는 40대 싱글여성이예요
2년여 고민하다 함께 생활한지 5년 넘었는데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키우지않을꺼예요
욘석으로 인해 하루에도 수십번 웃게되고 많이 행복해요
하지만 출근하고 혼자있는 녀석 생각하면 5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맘이 짠하고 아파요
저야 덜 외롭죠 하지만 욘석에게 할짓이 아니다싶어요
출근후 누굴만나거나 미용실가는 시간조차 아까워 집으로 바로 오는데
욘석바라기만하는것도 좋지만 다른생활이란게 전혀 안되고있어요
주변에 혼자사는사람이 강아지 키우겠다고하면 절대 키우지말라고해요
퇴근후 피곤해도 매일 1-2시간 산책나가는거 갑자기 아플때 직장에서 맘편히 있을수도없고
욘석과 함께 다닐수있는 여행길도 많이 없어요
혼자 사시는거라면 앞으로 결혼이나 출산 시댁에 반대등 평생 책임질준비가 되신게 아니라면
절대 반대예요26. 원글이
'13.9.29 1:07 PM (223.33.xxx.51)우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단순,순간의 수단이라 생각했음 벌써 키웠을겁니다 그게 아니기때문에. . 평생을 가야한다고 맘먹고 있고. . 참고로 집에서 일하구요. .한낱 수단이 아니라 말그대로 반려견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안키움 모를까 키우게된다면 걱정하시는 일은 없으실거예요
27. ㅇㅇㅇ
'13.9.29 1:15 PM (221.164.xxx.106)외출하실때 개들이 너무 외로워해요 ㅠ ㅠ 고양이도 그렇고..
꼭 두마리 세트로 키우세요..
한마리 키우기 시작해서 또 한마리 데려오면 질투해요..
2마리 위탁을 하시던가..28. 포메
'13.9.29 2:18 PM (211.176.xxx.218)털 너무많이 빠져요...
딸네 포메한마리 털이 온집안 곳곳에......
전 말티 두마리 덕분에 갱년기 우울증 안걸렸다고 늘 얘기합니다 ㅎㅎ29. ··
'13.9.29 2:33 PM (218.236.xxx.72)저는 외로움을 느껴서가 아니라 그저 개가 너무 이쁘고
키우고 싶어서 키우게 된 경우인데요
개 키우면 외로운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저희 개가 생각이나 행동이 사람과 비슷한 놈이라 이런 생각이 더 들수도 있는데
말 알아듣고 표현도 잘 하고.. 애완동물 그 이상의 존재로 느껴집니다
사람끼리 하는 깊은 대화는 안 되겠지만 이놈들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죠30. ---
'13.9.29 4:17 PM (188.104.xxx.18)혼자 사는 사람들은 꼭 2마리 키웠으면 해요;;
혼자 남은 그 동물...어쩔거야.. 개 고양이도 우울증있어요-.-31. ..
'13.9.29 4:48 PM (1.224.xxx.197)모란앵무 한마리 키우는데
앵무새도 강아지같이 교감이 되고
넘 예뻐요
새장에 넣어 놓고 일하기좋고
심심해해서 꺼내면 졸졸 따라다니고
손에서 온갖 애교도 부려요
강아지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앵무새종류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