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없으니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외롭다 조회수 : 3,936
작성일 : 2013-09-28 09:19:59
결혼하고 외지로 와서 아는 사람이 없어요.
남편은 하는 일이 시간이 없이 늘 바쁘고요.

30대 중반이 넘었는데 아이는 없어요.

보통 외지로 와서 생활하게 되면 아이들과 연결되어서
사람도 사귀게 되고 그렇게 되는데
저는 아이가 없다보니  주변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어요.


그러다보니 그냥 하루종일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허무하게 보내기도 해요.

여성회관이나 이런곳에서 교육을 받아본 적도 있는데
그런곳에서 수업 받으면서 친해지기도 어렵고.


산을 좋아해서 집근처 가까운 산을 가고 싶어도  혼자 가기가 좀 무서워서 못가고요.
사람이 많은 관악산이나 북한산..이런 곳은 저 혼자서도 잘 갔었는데
이곳은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고  많아도  등산 입구 코스가 많아서
사람들과 많이 만나지 않거든요.


요며칠 정말 날씨가 좋았잖아요.
날씨는 좋은데 마음은 우울하고 그렇더라고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네요.
내일 비 온다더니...
IP : 58.78.xxx.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8 9:21 AM (119.64.xxx.121)

    지여까페 찾아보세요

  • 2.
    '13.9.28 9:22 AM (119.64.xxx.121)

    지역. 입니당

  • 3. 시간이 아까워
    '13.9.28 9:26 AM (175.120.xxx.188)

    아이 생기면 시간적으로나 행동반경에 얼마나 제약이 많은데요
    시간 죽이기 같이 할 친구 만들기에 신경 쓰기보다
    본인의 취미나 운동이나 성장에 신경 쓰세요 !!
    그러다보면 자연적 친구도 생길수 있고요

  • 4. ..
    '13.9.28 9:27 AM (122.34.xxx.54)

    저는 혼자서 맛있는것도 먹구요. 단품요리 그런거죠.
    걷기운동, 도서관서 책도 빌려보고 일드도 봐요.
    혼자 고궁같은데 가도 좋아요.

  • 5. 원글
    '13.9.28 9:30 AM (58.78.xxx.62)

    도서관에서 책은 잘 빌려다 읽어요.
    밖에 나가서 하는 운동은 못하고 있어요.
    집에서 그냥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만 하고요.

    계속 집에서 있을 수는 없고 직장 구해야 하는터라.
    요즘은 취미생활도 다 돈이고..ㅜ.ㅜ

    시간 죽이기 보다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요.
    날씨 좋을때 같이 걸을 수 있거나 산에 다녀올 수 있거나..


    예전에는 혼자 참 잘 다녔는데 이것도 변하는지...

  • 6. 원글
    '13.9.28 9:33 AM (58.78.xxx.62)

    윗님 ...윗님의 표현은 좀 거북스럽군요.

    강좌 들으러 가면 입맛에 맞는 친구가 기다렸다 밥 먹자고 할 줄 알았나요......라니요.

  • 7. ..
    '13.9.28 9:36 AM (122.25.xxx.140)

    어머 꼭 제 얘기 써 놓으신 거 같네요.^^
    정말 나이 먹고 아이 없으면 친구 만들기도 힘든 거 같아요.
    어쩌다 또래 아이 있는 사람 만나면 나는 전혀 관심도 없는 아이 얘기만 계속 해서 만나기가 꺼려지구요.
    아이 없는 사람 만나려고 찾아보면 또래에는 거의 없고 한참 어린 사람들.
    어쩌다 아이없는 또래 만나도 뭔가 코드가 안 맞는 경우가 많고.
    휴~ 나이 먹을수록 사람 사귀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요.
    그래서 전 일을 하거든요.
    프리랜서지만 그래도 사람 만나는 일이고 친구가 아니더래도 매일 사람을 만나 얘기 하는 게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돈도 벌고 생활 리듬도 생기고 좋은 거 같아요.
    전업이신 거 같은데 간단한 알바라도 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생활이 바빠지면 우울한 기분도 잘 안 생겨요.

  • 8. 경제활동
    '13.9.28 9:37 AM (223.62.xxx.118)

    신혼때 님과같았는데 16년이 지나생객해보니
    그때경제활동을 안했던게 후회되네요
    지금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알바든
    직장이든 경제활동 한것같아요
    꼭이요
    그때 괜찮은 직장이나 알바자리도
    많았었는데 발로찬게 후회되어요

  • 9. 원글
    '13.9.28 9:41 AM (58.78.xxx.62)

    저도 작년 이맘때까진 일했었어요.
    20대부터 작년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꾸준하게 직장생활 했었는데
    작년에 회사가 어려워져서 폐업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백수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몇달 이것저것 해결해야 하는 일 해결하고 나서
    계속 구직을 하고는 있는데요.

    서른 중반에 애 없는 기혼자... 나이 때문인지 구직하기가 참 어렵네요.
    요즘 구직란 심각한 것 같아요.

    옛날엔...물론 그땐 20대였지만 이력서 내면 연락도 바로 오고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력서 엄청 보내는데 연락이 없어요.
    꽤 경력이 있는데도 그렇더라고요.

  • 10. 헤라
    '13.9.28 9:46 AM (223.62.xxx.98)

    요리수업들어보세요. 사람도 만나고 요리도 배우구요^^

  • 11. ...
    '13.9.28 9:54 AM (220.83.xxx.5)

    꾸준히 직장 알아보시면 인연이 닿는 곳이 분명 있을거에요
    전 반대로 친해지려 여기저기 인연을 만들어 보려 노력했더니 죄다 이상한분들만
    인연이 닿아서 마음의 벽을 쌓고 대인관계 참 힘들었어요 ㅜㅜ
    지금도 성선설 보다는 성악설을 믿고 있답니다..

  • 12. ve
    '13.9.28 9:57 AM (203.226.xxx.127)

    지역까페가입 반대입니당..
    저랑 같은입장이신데 대신 전 10년쯤 됐어요..
    지역까페 커뮤니티 역시 육아위주 사람들이구요..
    질적으로 그리 좋지않아요..
    너무 조급한 생각마시구요..
    천천히 인연 맺으세요.. 좋지않은 인연 맺기보다
    되려 혼자가 낫거든요..
    글구 먼저 급친한척하며 다가오는 사람들 조심하시구요.. 그런분들 빅마우스일 가능성 커요.. 동네 소식 젤 먼저 알려들고 그걸 남들에게 떠들어대며 존재감 확인으로 알지요.. 취미 위주로 조금씩 활동영역을 넓히셔야 맞는분 만날 가능성이 높아요.. 일단은 공통점이 있어야 좋져 아이가 없으시니깐요.. 글구 친구의 범위에 나이제한은 없어야 좋구요.. 글구 무엇보다 사람으로 위로받기 어렵다는걸 아시고 적정선에서 혼자 잘 지낼 방법을 찾는게 우선인듯 합니당 좋은 인연 만나실꺼에요..

  • 13. ...
    '13.9.28 10:04 AM (61.105.xxx.31)

    천천히 인연 맺으세요.. 좋지않은 인연 맺기보다
    되려 혼자가 낫거든요..222222222222

    외로우시다고 절대 사람 함부로 사귀지 마세요.
    독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 14. 원글
    '13.9.28 10:39 AM (58.78.xxx.62)

    사실 평소에 잘 지내다가도 어느날 문득 이렇게 외로워지는 날이 있는 것 같아요.
    뭐랄까 사람이 그리운 그런 날요.
    저희 남편도 워낙 바쁘거든요. 일은 토요일, 일요일도 가끔 해야 하는 정도로 바쁘고
    근데 그렇게 바빠도 급여가 참 작기 때문에
    제가 취미 생활이나 뭘 하긴 좀 그렇고요.

    직장은 차분히 구해보고 있으니 좋은 소식이 있겠거니 하겠지만
    뭔가 다른 기술을 배웠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고 그래요.

    그래도 한때는 진짜 활동적이고 열정도 넘쳤는데 결혼하고서 외지로 오고
    성격 많이 변했어요. 소심해지고 무기력함도 좀 생긴 것 같고요.
    이렇게 한번 변하니까 예전처럼 활동적으로 열정을 가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저도 사람 쉽게 사귀는 편은 아닌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그냥 좀 외로워져서 이런 글도 써봤어요.^^;

  • 15. 원글
    '13.9.28 11:19 AM (58.78.xxx.62)

    전 경기도에요.^^;
    그리고 여성회관은 저렴한 대신 당첨제라서 마음대로 교육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이번에도 신청했는데 당첨 안됐어요.ㅎㅎ

    예전엔 혼자서도 잘 돌아다니고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다니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외지에서 살면서 성격도 바뀌고 하다보니 ...

  • 16. 원글
    '13.9.28 12:17 PM (58.78.xxx.62)

    근데 딱히 뭐 배우고 싶거나 하고 싶은게 없어요. 이래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제가 또 계속 집에서 취미생활 하면서 시간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더 그렇고요.
    언제든 구직이 되면 일해야 하는 입장인지라.

    청소하는 거는 그냥 기본이니까 그렇고.
    요리도...그냥 어렸을때 부터 음식하고 자라서 그런지 따로 요리 배우고 싶진 않더라고요.
    (잘해서가 아니라 질려서..ㅜ.ㅜ)
    책은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는 편이긴 하고
    악기 하나 배우고 싶은데 활용도 좋은 기타 같은 거요.ㅎㅎ
    오카리나 좀 불었었는데 소리가 커서 연습못해서 집에 방치해두고 있고요.

    동사무소는 강좌가 별로없고 이것도 신청해서 해야 하는데 이미 지났고요.

    저는 그냥 아는 사람이나 친구 있으면 이 좋은 가을날 천변 걷기를 좀 하거나
    산에 같이 다녀오거나 그걸 원했던 거랍니다.ㅎㅎ
    산에서 차 한잔 마셔도 좋고.

    그냥 찻집에서 만나서 수다 떨고 이런건 저도 좋아하진 않아서요.

    일단 좀 몸을 움직여서 에너지나 열정을 좀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많이 무기력해 졌어요.

  • 17. ㅇㅇㅇㅇ
    '13.9.28 12:26 PM (221.164.xxx.106)

    봉사활동 독서 등등등..
    등산 카페나 이런데는 또 바람 피우려고 대기 타고 있는 놈들 문제가 ㄷ ㄷ

  • 18. 긍정의힘
    '13.9.28 12:41 PM (211.107.xxx.225)

    그래도 저한테는 소중한 시간 내서 용기내서 열심히 쓴 리플인데. 다 이래이래서 안된다는 말씀뿐이시고 딱히 고맙다는 말한마디도 없으신걸보니 별로 도움도 안된것같고 부끄러워서 제 리플은 그냥 삭제했습니다.

  • 19. 에궁
    '13.9.28 2:20 PM (180.70.xxx.87)

    ᆞ요즘의 제맘과 같으네요.이해되요
    저는얘들이 좀커서 시간이되는관계로 일자리 기웃거리는데
    정말 일할곳이 없네요.
    배우는것도 참마니도 다녀봤는데..인간관계 다 배울때뿐이고 수업종강하면 같은 아파트아닌이상 안만나게되요.
    가을이라 그런지..더 쓸쓸하네요

  • 20. 저두..
    '13.9.28 2:39 PM (223.62.xxx.159)

    얼마전 결혼해서 경기도로 이사왔어요. 원글님처럼 30대 중반(친구들은 거의 애기 엄마들이고) 아기도 없고 하는일이 프리랜서 같은거라 일주일에 일하는날 빼곤 혼자 있네요
    .
    이렇게 날씨도 좋은데 같이 산책하고 차 한잔 같이 할 친구 많이 그리워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582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계세요? 6 ㅠㅠ 2013/11/09 3,177
317581 속보, 서울시청 촛불 집회, 레볼류션 뉴스를 통해 실시간 타전 1 light7.. 2013/11/09 1,213
317580 버건디컬러 괜찮을까요 9 M.J. 2013/11/09 2,362
317579 친정아버지 아프신데 장례식장 가도 되나요? 17 ㅇㅇ 2013/11/09 5,566
317578 주현미씨 너무 이쁘시네요 18 히든싱어 2013/11/09 6,467
317577 외롭네요 4 결혼 2013/11/09 1,245
317576 까스통 노인들 왜 처벌 안 받지요? 2 법지키자 2013/11/09 921
317575 젓갈 안넣고 김장담그는거.. 12 궁금 2013/11/09 3,370
317574 동국대 중앙대 10 호수 2013/11/09 3,245
317573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두신 어머님들 ㅜ 저좀 도와주세여. 6 스테파니84.. 2013/11/09 1,121
317572 고급채소 뭐 있을까요? 8 텃밭 2013/11/09 1,646
317571 전기압력밥솥이 고장났어요 냄비밥 어떻게 해야되요? 5 밥밥밥 2013/11/09 1,313
317570 무생채 비법 알려주세요 30 가을무 2013/11/09 5,885
317569 [절실!]초5남아, 이 중에 어떤 악기 배우는 게 좋을까요? 9 악기 2013/11/09 1,625
317568 한식대첩 11 .. 2013/11/09 2,881
317567 뱃살 빼기, 저 좀 도와 주세요~! 7 개미허리 2013/11/09 2,746
317566 저한테는 결혼도 사치인가봐요 40 sun 2013/11/09 10,660
317565 연말 연시를 부산의 호텔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은데요 1 추천 부탁 2013/11/09 1,233
317564 핸펀 기기변경..조언좀..? 7 현사랑 2013/11/09 947
317563 안전거래로 안좋은 경험이 있을일이. 3 ,,, 2013/11/09 1,217
317562 수시 최저등급 문의요~~ 7 수시 2013/11/09 2,354
317561 이런 옷차림 어떤 가방을 들어야할까요? 1 모르겠어요~.. 2013/11/09 896
317560 엄지원을보니.. 1 문득 2013/11/09 2,606
317559 한샘쇼파 가죽이 갈라지고 일어나려하는데.... 12 한샘쇼파 2013/11/09 7,695
317558 이대 경영 중대 간호 어느쪽이 전망이 밝을까요? (추갸) 42 ,,,, 2013/11/09 6,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