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저랑 좀 오래 사귀었고, 둘다 오래 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이 의지하고, 여전히 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둘다 시험 붙으면 결혼하자는 말은, 자주 했었고,
구체적으로 남친이 작게 시작해서 늘려나가며 살자라는
말을 말을 자주 했어요. 둘다, 없는 집에서 자라면서 본인들 의지로
대학가고, 시험 준비한 처지라서 말이에요.
둘다 모아놓은 돈이 없어요. 대학 졸업후 계속 공부만 했거든요.
남친은 이번에 시험에 붙었고, 저도 곧 결과나오면
결혼할 생각인데.
둘다 시험합격생 이라는 것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더라구요.
둘다 적지 않은 나이구요.
남친은 원룸에서 시작하자는 말을 우스갯 소리로 자주했었고,
이제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니 그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비전만 있으면요.
대충 알아보니... 예식은 축의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 같고.
문제는 모아놓은 돈이 둘다 없는 상태다보니,
이런 경우, 바로 1-2천만원 이라도 대출 받아서 결혼하는게...
좀 일반적인 경우인가요
대출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엄마는 1-2년 바짝 벌어서 시집가는게
좋지 않냐고하시는데. 남친이나 저나, 오래 사귀었고, 결혼이 늦춰지는 것보다
같은 보금자리에서 빨리 같이 살고 싶은 마음뿐이라서 말이에요.
여튼... 무일푼 상태에서 1-2천만원 정도 각자 대출받아서
결혼하는게, 괜찮은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