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성적인 성격이라 회사 생활이 너무 어렵네요
그렇다고 할 말도 못하고 네네만 하는 건 아닌데
먼저 다가가서 사람하고 쉽게 친해지고 농담하고 이런 걸 잘 못해요.
사람을 한 번 제대로 사귀면 오래 쭉 가는데
그렇게까지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나름의 기준이 있어서 제 사람과 아닌 사람들의 구분이 좀 있는 편이에요.
이런 성격이 다른데선 괜찮은데 회사 생활할 땐 좀 많이 힘드네요.
특히나 지금 있는 회사가 그런데..
보통 어떤 모임이나 그런데마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한둘씩은 있잖아요.
그럼 저는 거의 그사람들하고 조용조용 얘기하고 차마시고 그러고 지냈는데 지금 있는 회사는 다들 성격이 활달하더라고요.
서로 농담도 잘하고 막 즐겁게 웃는데 저는 그런 농담들이 불편해요(주로 몸매얘기 사생활얘기 등등)
회사에서 개인적인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차마시러 가자고 누구한테 얘기하고 싶어도 저사람 불러서 데려가면 내가 뭔가 얘기를 주도해야할텐데 뭐 이런 강박증같은 게 있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쉬러 가면 되는건데 전 그게 왜이렇게 어려운지...
여지껏 많은 회사를 다녀봤지만 이번 회사는 특히나 이런 부분때문에 대인관계가 너무 힘드네요. 그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요...
성격을 하루아침에 바꿀수도 없고 이직을 할수도 없고 그냥 시간아 흘러라 이러고는 있는데 좀 힘드네요...
1. --
'13.9.27 1:43 PM (98.222.xxx.192)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 노릇까지 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순 없죠.
잘 들어 주는 사람도 필요하잖아요. 나서서 활발하게 떠드는게 힘들다면
잘 듣고 맞장구 쳐 주는 사람으로 다가가는게 어때요?2. ---
'13.9.27 1:45 PM (218.238.xxx.159)몸매이야기, 사생활이야기 불편하시면 그자리에 함꼐 하지 않으셔도 되죠.
회사생활 그냥 방긋방긋 잘웃고 인사잘하고 사람들이 말걸면 친절하게 응대하고
이정도만 해도 크게 불편한거 없지 않나요
꼭 누구랑 수다떨고 그래야 한다는 강박도 버려보세요
님의 얼굴이 편해보이면 사람들이 저절로 편하게 다가와요3. 원글
'13.9.27 2:03 PM (223.62.xxx.209)저도 그냥 인사잘하고 업무상 응대 친절하게 해주고 일처리 깔끔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여태 그렇게 살아왔는데 여기서는 자꾸 '누구씨는 왜 회사에 친한 사람이 없어?' 하는 질문을 받네요. 제가 원래 어디서든 단짝 친구를 만드는 성격이 못되서(귀차니즘....) 그냥 두루두루 적만 만들지말고 살자 라는 생각인데 그런 게 여기서는 사교성없고 대인관계 부족한 사람으로 보이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게 자꾸 저한테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4. 갸우뚱..
'13.9.27 2:28 PM (218.238.xxx.159)그렇게 물으면 그냥 흘려듣고 마세요. 그런데 그런말 들을정도면 님이 좀 무표정하고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주는 느낌을 주나봐요. 자주 웃고 사람들이 말하면 끄덕끄덕이라도 자주해보세요
평소에 밝은 표정이 부족한 문제인거같은데..5. grorange
'13.9.27 2:42 PM (220.69.xxx.7)이직한 후라 그런거 아닐까요?
그런 성격으로 모든 사람에게 각인되면 이제 묻지 않을겁니다.
본인 성격을 본인이 아니까 그런말이 더 스트레스겠죠.
시간이 약.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3249 | 동물들도 감기걸리면 콜록콜록하나요? 4 | 궁금 | 2013/11/24 | 1,528 |
323248 | 제가 이기적일까요? 이 사람이 피곤한 사람일까요? 31 | .. | 2013/11/24 | 10,051 |
323247 | 저 아래 이대성대 고민글 보고... 5 | ... | 2013/11/24 | 2,159 |
323246 | cbs한밤의 음반가게 디제이 목소리 듣고 싶어요 5 | 궁금해요 | 2013/11/24 | 1,108 |
323245 | 시어머니왜이러실까요 6 | 시월드 | 2013/11/24 | 3,188 |
323244 | 동탄.. 살만 한가요? 32 | .. | 2013/11/24 | 7,080 |
323243 | 미국 어바인 가서 한달 운전해야하는데,,, 10 | 콩 | 2013/11/24 | 2,394 |
323242 | 고딩들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5 | 예비고1 | 2013/11/24 | 2,152 |
323241 | 와인병따는거 없을때 5 | 다른도구 뭘.. | 2013/11/24 | 1,493 |
323240 | 아이허브 주문시요 1 | 나나30 | 2013/11/24 | 939 |
323239 | 응4,해태의 소속사가요... 6 | ... | 2013/11/24 | 2,728 |
323238 | 초등6학년 수학 고민 1 | 민트쵸코칩 | 2013/11/24 | 1,357 |
323237 | 공군가려면 내신이 좋아야 하나요? 9 | llllll.. | 2013/11/24 | 3,534 |
323236 | 홍콩에서 한인민박 해보신분 4 | 홍콩가요 | 2013/11/24 | 1,500 |
323235 | 엠넷 무대 보니까 비 덩치가 크던데 8 | ㅇㅇ | 2013/11/24 | 2,275 |
323234 | 천주교에서 나서니까 공중파 9시 뉴스 계속 보도하네요. 8 | ..... | 2013/11/24 | 2,499 |
323233 | 불후의 명곡중에서 5 | ... | 2013/11/24 | 1,632 |
323232 | 컵라면에 김장김치를 넣었더니 3 | ㅇㅇ | 2013/11/24 | 3,786 |
323231 | 사주에 시댁도 나오나요? 3 | highki.. | 2013/11/24 | 2,745 |
323230 | 이 패딩 괜찮아보이는데 어떤가요? 18 | 노처녀 | 2013/11/24 | 4,184 |
323229 | 7세 딸아이 어른 젓가락질 가르쳐서 학교 보내야 하죠? 5 | 걱정 | 2013/11/24 | 1,669 |
323228 | 응답하라1994 질문좀 할께요 3 | 응사 | 2013/11/24 | 1,854 |
323227 | 온수매트 써보신분들 한가지만더 여쭐게요 6 | ㅇ | 2013/11/24 | 2,369 |
323226 | 에어쿠션 같은 제품 쓸 때 궁금합니다 3 | aa | 2013/11/24 | 1,884 |
323225 | 딸아이와 둘이 여행간다고 하니.. 40 | kuku82.. | 2013/11/24 | 7,9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