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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어떤 마음인지 좀 알려주세요. 싸웠습니다..

진짜 조회수 : 4,288
작성일 : 2013-09-26 15:51:45
상황만 먼저 말씀드릴께요.
우리집이 햇빛이 안들고 낮에도 완전 어두컴컴한 집이어서 평소때 반대편에 있는 햇빛많이드는 쪽으로
제가 이사가고 싶어했어요.
남편은 말렸고요. 햇빛이 많이 든다는 건 덥다는 얘기이기도 하다고 설득.남편이 설득을 잘 해요..
그러다가 오늘 햇빛많이드는집에 살짝 들어가보게 되어서 너무 좋아서
남편 퇴근하고 왔길래 이사가고싶다고 얘기했다가 싸웠어요.
대충 써보면..
남편: 일단 겨울 지나보고 생각해보자. 햇빛 방향이 바뀔수도 있으니까.
저: 여긴 이제부터 내년까지 쭈욱 비만오고 어두컴컴하다는데 가뜩이나 어두운집인데 어떻게 살아.
남편: 밖이 어두우면 저쪽집도 어차피 햇빛 안들어. 그리고 여기 산지 얼마 안됐는데 집에 대한 보증금 어차피 조금 까일텐데 아깝잖아
저: 나도 다 알고 있는 얘기야. 나도 그 돈 때문에 매번 포기하다가 오늘 직접 보고 나니 너무 좋아서 그러는거잖아
남편: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더 일해서 돈 더 벌어오라고?
저: 왜 얘기가 또 돈얘기로 빠져. 그런 뜻이 아니잖아.
남편: 그얘기잖아 내가 버는 돈은 한정되있고 방법이 없는데 얘기하면 뭐 나보고 어떡하라고. 어차피 니마음속에 정했으면 니맘대로 해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집에 있는 사람은 너니까.
이런식으로 싸우다가 내년까지 그냥 살고 여름오면 이사가기로 타협을..보았구요.
( 여기는 외국이고 집을 옮기게 되면 데미지 입은 부분에 대해서 보증금에서 돈을 떼가서..그 부분때문에 그런겁니다. 반대편 집으로 옮기면 월세는 달에 2만5천원정도 비싸지구요 )

그러다가 남편이 누워서 계속 한숨쉬고 자신이없다 니가 나한테 원하는게뭐냐 니욕구를 충족시키지못한다 등등 우울한 소리를 계속하고ㅠ
저: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원했다고 그러는건데
남편: 맨날 집도 사고싶다고 하고 등등등
( 평소때 집 사고싶어하거든요. 그렇다고 얘기할때 징징대는게 아니고 아 나는 그사람네집은 더비싼데도 맘에 안들고 그 누구누구네집은 진짜 맘에 들더라. 나는 강아지키우고 텃밭 가꿔야지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그 부분이 듣기 싫은건지 모르겠어요. )

이정도 얘기 안하고 사는건가요?
평소때 하고싶은것 사고싶은것 만들고싶은미래 공유 안하나요.ㅠㅠ

지금 저는 그얘기에 짜증나서 방에 잔다고 들어와있고
남편은 밖에서 맥주캔 따는 소리 들리네요.

제 생각은
그렇게 우울한 얘기 해서 달라질 것도 없는데 꼭 돈얘기로 끌고가서 끝내 싸우는게 마음에 안들어요.
그렇다고 제가 뭘 막 지르고 나를 꾸미고 이런거 안좋아하고 싼거 좋아하는 여자에요. 집안일을 못하는게 흠이지만요.ㅠ
전.. 남편이 나약한 소리 하는게 너무 싫어요. 이게 힘들고 자신없으면 도대체 어찌사나 싶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그래서 방에 들어와서 남편입장이 어떤걸까 계속 입장 바꿔 생각해보려고 하는데 제 생각만 들고
몰입이 안되네요.
객관적인 얘기가 필요해요.
제 잘못. 남편 잘못.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남편입장은 어떤건지요.

상황을 더 말씀드리면요.
사실 남편이 2년 넘게 공부를 하다가
접고 일한지 몇달되었어요.
월급은 200만원정도인데
못 벌어서 미안하다 얘기하고
그런부분 자신없어해요.
공부할때 처가에서 돈을 대서 더 그랬을수도있고
하여튼 공부할때는 모두에게 지옥같은 시간이었어요.
저는 하루에 3번씩 울고 매일 싸우고
애는 갓난쟁이에.. 어휴ㅠㅠ
저는 우울증 걸렸었고 밥은 집에서 거의 안먹었어요 다 시켜먹고 친정가서 먹고 나가서 먹고 정상적인 생활을 안했고
남편도 우울증 걸려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죽고싶다 맨날 그래서 82에 글도 올렸었어요. 그때 다들 공부 그만두라고 조언 주셨었는데..
어쨌든 이제는 처가든 시댁이든 누구 도움 안받고 자립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젠 싸워봤자 가벼운 말다툼 한달에 한번?? 정도 인데 오늘은 다시 공부할때 생각이 나면서 너무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왠지모르게요.

남편이 돈걱정을 너무 하니까
원래는 몇개월안에 둘째 계획이었는데
그냥 내가 나가서 일하는게 나은지
심각하게 고민도 되고요.
사실 전 일하는거 좋아해요.
자아찾는거. 일할때 행복한 편이고요.
근데 지금 안낳으면 터울이 너무 많아지니까 낳으려고 한건데
오늘은 또 고민이 되네요..

글이 너무 길죠.. 모바일로 써서 더 이상합니다ㅠ
최대한 객관적인 조언을 위해서
자세히 적어봤어요.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희 둘 다 20대 후반입니다...

IP : 96.48.xxx.20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6 3:56 PM (122.38.xxx.90)

    남편분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신거 같네요.
    밖에서 자신이 벌어오는 돈이 가정의 생활비가 될 건데
    아이와 함께 지금도 넉넉한 경비를 집에 주기 힘들건데
    자꾸 지출 항목이 늘어나는 것이 불안한가봐요.
    좋게 의논을 하세요.

  • 2. ++내용추가
    '13.9.26 3:57 PM (96.48.xxx.202)

    아그리고 중간에 또 싸운 내용이
    저: 아 처음 이 집 들어왔을 때 내가 바로 이사가려고 했을 때 그때 갔어야 하는건데.. 그때 오빠가 설득했잖아 그 말을 듣는게 아니었는데..ㅋㅋ (장난식으로)
    남편: 또 그런식이잖아 니가 의견을 물어서 답한거 뿐이고 어쨌든 결정은 니가 한건데 왜 내탓을해

    아.. 이 부분에 대해 어떤지 여쭤보려고 쓴건데
    이렇게 글로 적다보니 남편말이 맞네요
    제가 맨날 이런식이라고 억울해하거든요.
    명백한 제 잘못이네요 요건... ;

  • 3. 결혼 14년차
    '13.9.26 3:57 PM (175.208.xxx.23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생계에 대한 책임감이 무거우신 가 봅니다.
    제 남편도 몇년 전부터 돈 문제에 관해 말하기를 꺼리더군요.
    목표를 정하고, 장미빛 미래를 같이 꿈꾸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지금도 힘든 거죠.

    두분 다 이해가 가구요.
    저도 뒤늦게 깨달았는데, 혹시 돈을 많이 못벌어와도 우리 가정은 여전할 것이다,
    혹 경제적인 시련이 있게 되더라도 나는 당신곁에 있을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주는게 도움이 되었구요.

    저도 일해야 하나(언제든 일할 수 있으나 육아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웠음) 같이 고민을 싶었는데
    남편은 나가 일해라, 라는 말을 하기 힘들어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책임감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세요.

    저는 남편의 위장을 맛있는 걸로 채워주는 데 주력했고(역시 인간은 위장을 가진 동물인 듯)
    애들이 몇 살 되면 어떻게 일을 시작하겠다, 그리고 남편 혼자서 끙끙대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론 남편을 이해하고 이렇게 말하기 위해서는 결혼 생활의 몇년이 필요했지요.ㅠ.ㅠ

  • 4. 예전에
    '13.9.26 4:01 PM (223.62.xxx.122)

    아마 남편도 햇빛 잘드는 집 사고 싶을거예요.근데 돈땜에 자존심상해서 저런식으로 얘기하시는듯. 예전에 울남편도 그랬거든요.제가 별생각없이 얘기해도 남편귀에는 모든게 집사고 싶단 소리로 들렸나봐요ㅜ 남편이 그러더라구요.남자들은 자존심도 세고 책임감도 강해서 더 쉽게 안들린다구요...우리도 많이 말다툼하다 여러번 현실적으로 진지하
    게 상의고 그랬어요.서로 맘을 터놓고 잘상의해보세요^^

  • 5. 태양의빛
    '13.9.26 4:08 PM (221.29.xxx.187)

    햇볕이 잘 안드는 집은 낮에도 형광등 켜야 해서 전기세 폭탄이고, 아침에 기상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해가 떴는 지 아닌 지도 모르게 되어서,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돈 더주고라도 수면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집을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 6. destiny
    '13.9.26 4:12 PM (223.62.xxx.22)

    대안을 얘기하고 의논을 해야죠.
    예를들어 이사를 가고싶은데 필요한 돈이 얼마고 내가 어떻게 그돈을 마련할수 있을 것 같으니까 이사를 가는게 어떠냐?
    이게 의논이지요.
    원글님처럼 이집 어둡고 싫으니 이사가자 하면
    나 이집 싫어서 못살겠으니까 당신이 이사에 필요한 돈 해와라 이사가고싶다
    이렇게 들리는건 당연하지요.
    남편이 돈이 있거나 능력있는데 이사 안가고 버티는 것도 아닌데 남편이 어떻게 돈 마련해오나요?

  • 7. . ..
    '13.9.26 4:13 PM (210.87.xxx.66)

    집안의 가장이라는 건 참 엄청난 책임감인데.. 생각만큼 못한다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요.. 게약기간까지만 그집에 사시고 나중에 옮기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지금 이런상황이면 둘째를 나중에 갖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13.9.26 4:25 PM (110.14.xxx.185)

    보는 눈들이 다 비슷하군요.
    저도 남편은 경제에대한 책임감,부담감느끼고
    아내는 철없는어린아이처럼 투정만부리는듯.
    해잘드는집 싫어하는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다돈이니 못움직이는거죠.

  • 9.
    '13.9.26 4:26 PM (180.224.xxx.207)

    남자여자의 대화방법이 다르다잖아요.
    여자는 그냥 수다하고 푸념하면 상대방이 동감해주고 맞아맞아 정말 그렇겠다 맞장구쳐주길 바라는거고 그것만으로도 어느정도 기분이 나아지지만
    남자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고민거릴 말하거나 하면 그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대요.

    햇빛드는 집에 살고 싶어하는 건 누구나 바라는 바이고 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남편이 자신감도 떨어지고 월급도 적은 상태에서 아내가 자꾸만 볕드는 집 가고 싶다 얘기하면
    그것 하나 해결 못해주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 + 얼마 안돼서 이사하면 떼이는 보증금에 대한 아쉬움 등등이 복합돼서 자신이 더 못난 사람이라고 비난받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제가 인테리어 잡지 보면서 와 이집 정말 멋있다 예쁘다 그러면
    제가 그런 집 사자 나는 왜 이런데 못사나 이런 얘기도 전혀 한 것 없는데
    자기는 능력도 없는데 그런 잡지 보면서 눈만 높아져서 뭐하냐고 싫어하더라고요.

  • 10. ............................
    '13.9.26 4:27 PM (58.237.xxx.2)

    문제는 돈이네염...
    이사하는데 못 들어도 5백,보통 천 정도 들어요.
    이사하고 싶으니 생활비에서 절약해서 이사비용 모으시면 어떨깡?요

  • 11. ㅇㄹ
    '13.9.26 4:34 PM (203.152.xxx.219)

    원글님이 남편분이라 생각해보세요. 벌어오는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리고 둘째는 좀 나중에 갖는게 좋지 않겠어요?
    월 200이 한국이 아니라니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아이 둘 낳고 풍족한 생활이 안될것 같은데요? 게다가 월세시라니?
    원글님이 직장 갖는게 좋을것 같아요. 자녀야 형편껏 낳는거죠..
    둘을 가져야 한다는 법도 없고,
    우울증은 밖에 나가서 생활하면 훨씬 좋아집니다.
    남편분과 싸울일도 줄어들것 같고요.
    원글님이 돈 벌어오면 아무래도 집 옮기는것도 집세에대한 부담이 적어지니
    수월하게 기분좋게 옮길수도 있고요.

  • 12. .....
    '13.9.26 4:51 PM (121.160.xxx.196)

    엄마는 쌀 떨어져서 수제비 끓이고 있고 내일 식당 나갈 궁리하고 잇는데
    아들녀석이 나이키 등골브레이커 사 달라고 하는 꼴이네요

  • 13. 철좀 드세요!!
    '13.9.26 4:57 PM (118.209.xxx.246)

    이런 여자 마눌이라고 데리고 사는 남편분이 안됐네요.

    님 애 계획 집어치우고 나가서 돈 버세요.
    그리고 님이 번 돈으로 집도 사고 님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
    남편은 아마 그걸 위해서 애를 포기해도 별로 아쉬워하지 않을거예요.

  • 14.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13.9.26 5:00 PM (182.210.xxx.57)

    이건 남편분 마음이 아니라 원글님 마음을 한 번 들여다 보셔야 할 문제 같은데요.
    돈 문제 때문에 여름까지 있기로 결정한 문제를 계속해서 꺼내는 건 대체 왜 그러시나요?
    원글님도 이사하게 되면 발생할 추가적인 비용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듯 한데
    남편 분이 보증금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이사를 가길 원하시는 건가요?
    결국 이건 돈 문제로 귀착되는 거니... 원글님은 아니라고 해도
    남편분이 듣기엔 정말 돈,돈,돈 하는 걸로 밖에 안 들릴거 같아요. 22222222222222

  • 15. 원글님
    '13.9.26 5:16 PM (110.70.xxx.180)

    철 좀 드세요
    공부하다 접을때의 그 절망감도 부족해서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푸념이라고 포장해서 그리 늘어놓으시면서도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겠다니 참 답답합니다

  • 16. 넬라
    '13.9.26 5:17 PM (106.187.xxx.4)

    제가 혹시 놓친게 있나해서 다시 읽어봤는데요. 두번 읽어도 역시 돈 문제에요. 돈때문에 포기(?) 혹은 보류했던 문제를 갑툭튀로 다시 꺼내신건 원글님인데 돈이 더 생기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분의 어떤 반응을 바라신 건지요? 이사갈 집에 장단점이 있어서 의논하는 것이 아닌, 그 집이 좋다는건 이미 서로 동의한 상태라면 돈 생기기 전에는 얘기 꺼내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돼요. 결국 남편분도 이게 의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너가 원하면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한것 같은데요..

  • 17. 댓글이
    '13.9.26 5:21 PM (96.48.xxx.202)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일단 위에 진지하게 조언 주신분들 감사해요.
    일부 댓글에 대해.. 몇 가지 추가하자면
    이사가는데 비용은 들지 않아요. 풀옵션이어서 둘이서 옮길 짐들 뿐이라 그 부분은 그렇고
    보증금 손해는 10만원 안짝이고요.
    둘째를 계획한건 오히려 남편입니다,
    아이가 둘이면 세금환급도 100프로에 양육수당이 지급되어서요..
    어쨌든 제가 남편보다 철이 많이 없는건 맞아요.
    원하는대로 다 하고 이루고 살아와서 더 철딱서니 없지요.
    남편 들어왔길래
    저 위에 댓글달아주신분 말씀대로 돈걱정하지마라
    나도 벌면 된다 난 일하는거 좋아하니까 등등등 우리가정은 파탄안난다 등등 얘기하니
    아이 어린이집 맡기는게 불쌍해서 별로 안내키는 눈치네요. 그냥 둘째 낳으라고....
    그리고 이사도 다음달에 가자네요. 남편은 윗집이 시끄러운걸 못견뎌했는데 오늘 또 파티를 벌여서 이래저래 이사가자고 하네요.
    어쨌든 화해는 했고 남편 입장도 알았고
    댓글들도 보았으니 다시 즐겁게 살아볼께요.
    그리고 저 요즘은 안 우울합니다....;;
    요리도 잘 해먹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 18. ㅇㅇ
    '13.9.26 5:44 PM (115.139.xxx.40)

    많이 힘드셨겠어요. 사실 원글님도 나쁜 의도로 그런게 아니고 그냥 푸념을 할 뿐인데..
    아마 원글님 옆에 그런 푸념을 받아줄 친구나 자매가 있었으면 부부갈등이 많이 줄겠다싶어요.
    원글님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원글님도 그 친구(자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중에 남편이랑은 명확한 이야기만 하면
    그래서 자매가 있다면 좋다는 걸까요? 저는 자매가 없어서 그 말은 여태 부정하고 살았는데..

  • 19. 은하수
    '13.9.26 6:41 PM (211.58.xxx.184)

    남편은 책임감도 있고 님을 사랑하는거 같아요 님이 쨍알쨍알 그냥 푸념하듯이 말하는거 그냥 들어주기만해 이게 안되는거죠 여건만되면 다 들어주고픈데 안되니 속상해하시는것같아요. 남편이 님과같이 님의 푸념을 해맑게 들어주고 맞장구만!!!쳐주는 타입이라면 그에따른 불만도 분명있을걸요

  • 20. 님 진짜 복있네요
    '13.9.26 6:55 PM (118.209.xxx.246)

    남편분이 님을 많이 사랑하네요....

  • 21. ㅇㅇ
    '13.9.26 7:15 PM (118.131.xxx.197)

    아내가 진짜 생각이 없는 케이스...

  • 22. ...
    '13.9.27 11:02 AM (180.69.xxx.126)

    여자는 그냥 넋두리로 지나가는말로 하는건데
    남자는 그걸 어떻게든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죠.
    저희 남편도 그러더군요. 그러다보면 결국은 무리하고...
    남편이 원글님을 사랑하고 또 책임감있는 성격이라 그런거예요.
    남편을 좀더 배려해서 그런 이야기는 조심하셔야할듯..

  • 23. ...
    '13.9.27 11:05 AM (180.69.xxx.126)

    원글님 댓글 지금 봤네요.
    잘 화해하셨다니 다행인데 남편분 좀더 배려해주셔야해요.
    지금 남편분이 스트레스받고 무리하고 있다는거거든요.
    책임감많은 저런 성격이 결국 무리하다가 건강에 이상신호 오거나 그럴수있어요.
    저희남편이랑 넘 비슷한 성격이라.. 잘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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