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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리움만 차 오르고

...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3-09-26 15:29:46

아버지 가신지 넉달이 넘어간다.

어제는 석양을 등에 지고 도시고속도로를 운전하고 있는데

도로변에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회나무가 무성한 걸 보니 문득 생각이 난다.

가슴은 가슴대로

눈은 눈대로 차 오르고.....

전화기 너머 들리던 그 목소리

늘 당신은 괜찮다시던

저 어딘가에 가래가 있는

반가움 가득하지만 어리광도 좀 들어 있는 그 목소리가 너무나 듣고 싶어진다.

아버지

어떻게 이 세상에 안 계실 수가 있어요?

어떻게......

IP : 210.221.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6 3:32 PM (182.224.xxx.245)

    토닥토닥......꼬~~~옥

  • 2. 진심
    '13.9.26 4:15 PM (125.131.xxx.241)

    이글 너무 따뜻하게 잘 읽었어요 ...그런데 정말 궁금한거하나 잇는데 여쭤봐도 될지 ...혹시글쓴분이 남자 분인신가요?아님 여자분이신지

    남자분이면 그이상으로 더 감동일듯 해서요 ........너무 보기드문 아름다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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