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75년 생인데,
요즘 마음이 불안해요.
초등 4학년 큰 아이 있고, 막내는 4살이예요..그 사이 둘째 초1도 있지요.
큰 아이 낳고 1년은 일은 했지만 그 이후..전업으로 살고 있어요.
아이키우고, 또 낳고, 또 키우고, 또 낳고...이제 막내가 어린이집 가서 5시경 오니....
뭘 하긴 해야겠는데...손에 안 잡히고 빈둥거리네요.
얼마전까진 갑자기 찾아온 병으로 투병하시던 친정아빠를 위해 산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를 많이 도와드리면서...
그런데 이젠 아빠를 하늘로 보내드리고 정신을 차리고 있는 엄마를 좀 도와드리면서 저 자신도 다시 찾아보려고 해요.
내년이면 마흔이 된다니 더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하고..
특히나 경제적인 자립이 안 되니 너무 무능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내년에 마흔을 앞 두신 분들..뭐 하고 지내시나요??
뭘 준비하시는지요.
마흔을 지났던 선배언니들도 좀 조언주세요.
운동도, 책도...하나도 안 되요.
그냥 컴하고 집에 있는 제 자신도 싫고요..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