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사람이야 있을 수 있나요?
제가 고른다고 고른 남편이나
심지어 제가 낳은 아이에게도 100% 만족하기 힘들죠.
저를 낳아주신 부모, 형제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면은 좋지만, 이런 면은 좀 아쉽네...하는 마음.
그런데,
남일 경우에요.
처음에 오...괜찮은 사람이네 하고 ..살금살금 마음을 열었는데.
어떤 순간...이렇게 저렇게 만나면서
어라? 이게 아닌데..하면서 기대가 깨지는 순간이 오잖아요.
물론, 그게 아주 결정적으로 저랑 안 맞는 사람이면
슬슬 피하면 되지만.
이런 면은 괜찮은데. 저런 면은 참..거기기하네...해지는 거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아이 수도 같고, 취향이나 목적 의식도 매우 비슷해서
만나면 공감대가 참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는데
하다보면 너무 자기 이야기에만 빠져서 저에 대한 배려를 안한다던지
또 어떤 이는,
부딪히는 공통분모가 많아서 자주 만나야 하는 사이라 급 친해졌는데.
이것저것 별려놓은 일 처리하다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난 못해...하고 숟가락만 얹으려는 경우없는 짓을 보게 된다던지.
참..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멀리하면 이 세상에 제 곁에 남아나는 사람 누가 있겠나 싶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덮고 ..다 좋은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아무도 없겠지 하는 마음도 생겼다가도
뭔가 틱...걸리면
막..불편해지고, 막..답답해지는 마음을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어쩌면
아이 재우고
어느 집..누구도 저를 두고 이런 고민하려나요? ㅎㅎ
에잇.
아예 ..그냥 좋은 게 다 좋은 거지 싶다가도
뭐지...막...내가 당하고 있는 건가 하는 마음이 한 번 들면
좀 ..그래요..ㅠㅠ
다른 분들은 이런 인간관계 어떻게 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