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 관계에서 어떤 이의 이기적인 면을 보면 어떻게 하세요?

마음 참 조회수 : 3,297
작성일 : 2013-09-25 22:04:54

완벽한 사람이야 있을 수 있나요?

제가 고른다고 고른 남편이나

심지어 제가 낳은 아이에게도 100% 만족하기 힘들죠.

저를 낳아주신 부모, 형제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면은 좋지만, 이런 면은 좀 아쉽네...하는 마음.

그런데,

남일 경우에요.

처음에 오...괜찮은 사람이네 하고 ..살금살금 마음을 열었는데.

어떤 순간...이렇게 저렇게 만나면서

어라? 이게 아닌데..하면서 기대가 깨지는 순간이 오잖아요.

물론, 그게 아주 결정적으로 저랑 안 맞는 사람이면

슬슬 피하면 되지만.

이런 면은 괜찮은데. 저런 면은 참..거기기하네...해지는 거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아이 수도 같고, 취향이나 목적 의식도 매우 비슷해서

만나면 공감대가 참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는데

하다보면 너무 자기 이야기에만 빠져서 저에 대한 배려를 안한다던지

또 어떤 이는,

부딪히는 공통분모가 많아서 자주 만나야 하는 사이라 급 친해졌는데.

이것저것 별려놓은 일 처리하다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난 못해...하고 숟가락만 얹으려는 경우없는 짓을 보게 된다던지.

참..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멀리하면 이 세상에 제 곁에 남아나는 사람 누가 있겠나 싶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덮고 ..다 좋은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아무도 없겠지 하는 마음도 생겼다가도

뭔가 틱...걸리면

막..불편해지고, 막..답답해지는 마음을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어쩌면

아이 재우고

어느 집..누구도 저를 두고 이런 고민하려나요? ㅎㅎ

에잇.

아예 ..그냥 좋은 게 다 좋은 거지 싶다가도

뭐지...막...내가 당하고 있는 건가 하는 마음이 한 번 들면

좀 ..그래요..ㅠㅠ

다른 분들은 이런 인간관계 어떻게 푸세요???

IP : 182.209.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5 10:07 PM (218.238.xxx.159)

    사람에게 기대자체를 안해요.
    기대안하니 실망할것도 없네요.
    모두다 불완전한 인간이에요..

  • 2. //
    '13.9.25 10:08 PM (112.185.xxx.109)

    그런경우,,울동서보니까,,웃으면서 그러면 안되지,,하면서,,말하던데요

    저도 그걸 못해서 피하기만 함

  • 3. ,,,
    '13.9.25 10:14 PM (222.109.xxx.80)

    자꾸 그런일을 겪다 보니 사람을 새로 잘 못 사귀고
    약간 거리를 둬요.
    친해지면 웬만한 단점은 다 덮고 좋은점만 보려고 노력해요.

  • 4. oops
    '13.9.25 10:22 PM (121.175.xxx.80)

    나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면 내가 상대도 못할만치 불편한 이기주의자는 별로 없던데요...ㅠㅜ

  • 5. 원글
    '13.9.25 10:40 PM (182.209.xxx.42)

    글 올리기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조금 전까지.
    난 왜 이런 싫은...상황이나 상대를 참고 있는 걸까? 하는 울분같은 것이
    마음 속에 가득 차 있었거든요.
    요령껏 잘 극복하는 분 이야기도 귀담아 듣고
    비슷한 고민했다는 분의 경험담도 들어보고
    저 또한 모든 사람이 이기적이라는 말씀에 고개도 끄덕이게 되고
    본문 속 예를 든 두 명 중 한 명 역시
    써 주신 것처럼 시샘이 너무 많았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뭐랄까..좀....가벼워지네요.
    꾸벅...감사 인사 드려요~~

  • 6. ,,
    '13.9.25 10:46 PM (110.70.xxx.234)

    저두 단점이 보이면 이래서 저래서 거릴두다보니 주변에 남는사람이 없더라구요ㅡㅡ;
    시간지나고 보면 작은 단점이었는데 그작은 단점때문에 좋은사람을 놓쳐버린거 같은 경험을 몇번하고,, 어느순간 나도 다른사람에게 완벽한것도 아니면서 왜이러나싶고,,좀더 품을키워보자 싶더라구요
    모두를 이해할순없고 약간의 이기적인건. 얌체같은건 살짝 이해하고 넘어가든지. 자주 그러면 저도 올인보다는 70%정도만 잘해요
    근데. 남의말 쉽게 전하고 뒷담화잘하는 사람은 첨부터 거리를 둡니다. ^^

  • 7. 몇번 참다가
    '13.9.25 10:52 PM (116.39.xxx.32)

    계속 그러면 제가 더 이기적으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356 정말 맛있는 김장양념 비율은 어디 있을까요? (김장 3년차) 1 ... 2013/11/04 6,726
315355 만들고 있는 사이트-이름을 바꾸라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탱자 2013/11/04 444
315354 계량기 고장으로 사용하지 않은 부분이 관리비로 나왔는데... 환.. ... 2013/11/04 1,217
315353 요즘 동네 미용실 드라이 얼마정도 하나요? 7 드라이 2013/11/04 3,398
315352 얼마전 가정용 900 무선 전화기 벌금 물린다는것 없어졌다면서요.. 2 취소됐음 2013/11/04 943
315351 야뇨증 5세 딸.. 이불빨래 너무 힘들어요. 44 dd 2013/11/04 8,311
315350 잠바 벗어나고 싶어요ㅠㅠ 3 .. 2013/11/04 819
315349 밑에 요문의 한사람인데 그럼 비싼 라텍스가 좋은건가요? 3 라텍스 2013/11/04 919
315348 alain mikli 안경테 쓰시는 분 4 lily 2013/11/04 983
315347 KT, 전략물자인 위성을 정부 승인없이 헐값 매각 7 세우실 2013/11/04 728
315346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친구들인 것 같아요 17 행복 2013/11/04 2,793
315345 샌드위치 메이커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3/11/04 3,155
315344 여러분은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어떠세요??? 14 ddd 2013/11/04 2,254
315343 남녀 둘이 술을 따로 마시면 어느정도 맘이 있는건가요? 8 궁금 2013/11/04 14,052
315342 프라이팬 오래 사용하는 법....어떻게 관리하세요? 7 fdhdhf.. 2013/11/04 1,454
315341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35 탱자 2013/11/04 2,111
315340 중복인지 몰겠지만 황당해서... 1 황당 2013/11/04 484
315339 민주당은 왜 저렇게 소극적대응하는거죠? 25 부정선거 2013/11/04 1,315
315338 키이스 이 코트사면 한 10년은 입을 수 있을까요? 29 ... 2013/11/04 4,876
315337 푸르덴셜보험에 가입하신 분 계신가요 3 날개 2013/11/04 918
315336 비염수술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5 비염수술? 2013/11/04 2,681
315335 중등 교육청 영재원 2 궁금 2013/11/04 2,118
315334 쉐프윈 멀티웍 이 테팔의 궁중팬 비슷한 걸까요? 2 앙이뽕 2013/11/04 1,454
315333 베프 아기 돌 선물 5 .. 2013/11/04 1,502
315332 아무리 자기 애가 이뻐도.. 3 .. 2013/11/04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