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제맘대로 하고 싶은거..그렇게 잘못인가요?

.... 조회수 : 3,953
작성일 : 2013-09-25 12:56:49

양가에서 결혼때부터 아무것도 받은것 없고 해서 저희 스스로 사는데..

돌잔치도 저희 힘으로 합니다.

아기 낳았다고 20만원 정도 받은게 다고

돌잔치도 저희 돈으로 다 하는데

고급스러운데서  아기 사진 찍어주고 양가 부모님,형제들만 모여서 식사하고 케익이나 하나 먹었음 좋겠어요

양가 부모님들, 형제들한테 당연히 돌부주금 안받을꺼예요.

그리고 100만원 정도 모아서 아기 이름으로 기부하려고 생각했어요

 

전 저희 의지대로 하고 싶은데

친정은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시어머니는 첫손주 돌잔치인데

당신이 부르고 싶은사람도 부르고

당신이 하고 싶은데서 하고 싶으신가봐요

 

제가 구한 장소도 너무 사치스럽다고 생각하시구요

 

 

시어머니 원하시는대로 하면

물론 돌잔치 부주 받으니깐 좀 비용은 절약할수도 있겠지만

전 아기 돌잔치라고 돈 받는것도 싫고

이런저런 사람들 다 부르는것도 싫거든요

장소도.. 싫구요

저도 돌잔치 웬만하면 갔고 부주했지만, 그돈 다시 돌려받을 맘도 없어요..

 

남편도 제가 하는방식이 더 좋은데

시어머니가 저렇게 원하시면 해드리자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막말로 대관비를 주시는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해주시는데 ... 이런 생각도 들고 ㅠㅠ

제가 제 맘대로 진행시켜버리면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IP : 211.39.xxx.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3.9.25 1:00 PM (122.40.xxx.41)

    원글님 부부는 성인이고 한 가정을 이끄는 분들이니
    남편과 상의해서 결론내 그대로 밀고 나가세요.

    어머니께는 남편이 말 잘 하라고 하시고요.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독립적으로 일처리 하다보면 처음에 욕먹어도
    나중엔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또 젊은세대들이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야하고요.

  • 2. ㅇㄱ
    '13.9.25 1:00 PM (121.160.xxx.196)

    시어머님도 남의 손주 돌잔치가서 부주 많이 하셨을거에요.
    나이드신분들은 그 생각이 많던데요.

  • 3. ..
    '13.9.25 1:00 PM (119.67.xxx.75)

    님 뜻 굽히실 필요 없어요.
    돌잔치 주최자는 님부부니까 부부 소신대로 하세요.

  • 4. 아니요
    '13.9.25 1:02 PM (61.102.xxx.156)

    시어머니가 주제넘으신 거죠.
    도와준 것도 없는 밥상에 숟가락을 얹으실 모양이네요.
    아무리 시어머니와 하나님은 동기동창이라고 하지만 그러지 마시라고 하세요.

  • 5. ...
    '13.9.25 1:06 PM (175.194.xxx.113)

    소신껏 하세요.
    내 아이 돌잔치까지 남에게 휘둘려야 하나요.
    시어머니 뜻대로 한다 해도 나중에 원글님에게 두고두고 후회되는 일로 남을 거에요.
    소중한 내 아이 첫 생일인데, 원글님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야죠.

  • 6. 소신껏
    '13.9.25 1:07 PM (121.165.xxx.216)

    우리부부 소신껏 했어요. 결혼할때부터 우리힘으로 했거든요. 부모님 도움 많이 받고 시작하면 어른들뜻도 존중해야겠지요

  • 7. 그냥
    '13.9.25 1:07 PM (39.118.xxx.119)

    가족들하고 조촐하게 할거라고 통보하세여 ~~
    물론 남편시켜서 ~~

    저두 이번에 첫손주 돌을 하는데...
    울집은 부부가 돈버는 애들이 아니어서 제가 전적으로 부담해서 하거든여

    그래두 장소라든가 옷 입는것, 본인들 손님등
    (우리는 전혀 손님없다구 얘기해두었구여 .. 며늘애한테)
    애들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 했습니다.

    우리야 뭐~~
    가서 축하해주고 돈 지불하는것 외에 뭘 하겠습니까??

    지들애기 돌이지 노인네 아기 아니잖아여 그쵸???

  • 8. 한귀로
    '13.9.25 1:07 PM (183.96.xxx.39)

    흘리고 싸우지는 마세요.
    윗분 어느분처럼 어른들 그동안 뿌리신게 있으니
    회수하고 싶은마음 당연 있는거구요

  • 9. 원글님 생각대로!
    '13.9.25 1:08 PM (58.78.xxx.62)

    하세요.
    시어머님이 뭐라하든 말든.

    아이의 부모는 원글님네고
    원글님네가 주관할 문제지 시어머니 말씀따라 휘둘릴 필요 없어요.

  • 10. dd
    '13.9.25 1:12 PM (118.131.xxx.162)

    근데 중요한건 돌잔치를 만약 시부모님 맘대로 했을 경우
    시부모님 주변인들 축의금은 시부모님이 챙기는건가요???

  • 11. 본인 의견대로 하세요^^
    '13.9.25 1:14 PM (1.224.xxx.47)

    돌 될 때까지 힘들게 키운 엄마가 기뻐야지요.
    어른들이야 뭐라시든 말든 엄마 의견대로!
    저희도 그냥 작게 하지만 내실있게(호텔에서) 했습니다.

    형님은 계속 궁시렁거리시더군요.
    쓸데없는 데 돈을 쓰니 어쩌니...다른 부페도 싸고 맛있는 데 많으니 어쩌니...-_-
    그러면서 제일 많이 드셨음. 저 밥 먹으라고 애 한번 안아주실 만도 하건만...

    암튼! 어른들 말 따르자면 한도 끝도 없고 기분만 상해요.
    그냥 무시무시무시~~~~~

  • 12. ..
    '13.9.25 1:15 PM (115.178.xxx.253)

    요즘 돌잔치는 거의 가족+아주 친한 친구만 부르는 분위기이던데요.
    서로 그게 좋아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고 싶으신것 같은데 남편을 설득해서 시어머니를 설득시키세요.

  • 13. 그냥님
    '13.9.25 1:18 PM (221.152.xxx.167)

    저도 님처럼 나이먹고 싶어요.
    멋지십니다.

  • 14. ..
    '13.9.25 1:45 PM (124.53.xxx.131)

    제가 딱 원글님처럼 했구요, 고급스러운데서 직계만 한 10명 남짓?
    시어머니 넘 서운해 하셔서 시어머니 지인들 (이라고 쓰지만 실상은 자랑하고 싶었던 사람들) 따로 좀 저렴한데서 식사 대접했어요. 부주 저흰 안 받았구요, 시어머니께 드렸는지는 전 모르죠, 알고 싶지도 않았구요.

    내자식 돌 내 맘대로 하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ㅜ

  • 15. 윗님방법
    '13.9.25 1:50 PM (121.173.xxx.41)

    좋네요. 요즘 돌잔치 피곤해요.

  • 16. 저도
    '13.9.25 1:58 PM (58.229.xxx.152)

    저희아가 돌도 가족 친지분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했어요~~
    저도 많이 돌잔치 다니긴 하지만, 여러사람한테 부주받으며 왁자지껄하게 하는 잔치 싫어서요.

    원글님뜻대로 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 17. ..
    '13.9.25 2:42 PM (119.67.xxx.55)

    자식일이니..일단 부부가 뜻이 맞아야죠
    뜻이 안 맞으면 한쪽한테 양보하고 뒷말이 없던가

    남편분은 정말 어쩌고 싶다던가요?
    기껏 부부끼리 뜻 맞췄더니 남편분, 이제와서 왜 이랬다 저랬다?

    저도 직계만 모시고 돌잔치 하려고요
    시어머니께서는 아들이 늦게 결혼해서 지금이라도 그동안 뿌렸던 축의금들 좀 받았으면 하셨지만
    남편이 우린 그렇게 하고싶다고 말해서 잘 마무리
    친정에서도 특급말고 집 가까운데서 저렴히해라 하셨지만 제가 얘기해서 저희부부의 원래 계획대로 하기로 잘 마무리

    남편분이 잘 마무리 하시길

  • 18. 맘맘
    '13.9.25 3:38 PM (125.62.xxx.80)

    저희 애는 인터넷에서 돌상 대여해서 집에서 차려줬어요.
    돌잔치는 저와 남편, 그리고 아기~ 딱 세명이서 사진 찍고 끝냈어요.
    시댁, 친정식구들에게 돌잔치 안하겠다고 미리 공지했어요.
    저희 부부가 워낙 단호해서 그랬던지 내버려 두셨구요.
    돌잔치 안하니까 서운하다 하셔놓고는 막상 돌잔치 할 때랑 다 끝나고 나니 아무 관심도 없더군요.

    카메라 타이머 켜놓고 가족사진 찍으려고 했지만 애가 협조를 안해줘서 그건 못했네요..^^
    가족사진 한 장 찍어줄 사람만 있다면 정말 엄마아빠랑만 돌잔치 하는 것이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돌잔치 안하니까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했지만
    예전에 제가 돌잔치 참여해서 축의금 냈던 친구들은 아기 선물을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어요.
    가족들은 축의금 주셨는데, 이번 추석에 그 금액에 상당하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다 답례했구요.
    친구들은 만날 일 있으면 밥 사줬어요..^^

    부부의 소신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이런 것을 계기로 시부모, 친정부모님의 과도한 간섭으로부터 독립할 의지도 보여주기도 하시구요.

    돌잔치 잘 치르시고 아기 키우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아기 돌잔치는 엄마가 축하 받는 자리여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352 치킨 시켰는데 좀 미안네요.. 12 조심 2013/10/08 4,287
305351 자게 보고 했는데 정말 맛있어요 15 양념돼지 2013/10/08 4,724
305350 82 능력자 분들, 음악 좀 찾아 주세요~ 4 궁금궁금 2013/10/08 662
305349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vs 이주호 가상대결 1%p차 초접전 2 각 당 1위.. 2013/10/08 767
305348 박원순 제압문건’은 국정원이 작성 2 국정원 2013/10/08 611
305347 로젠택배 휴일 as 2013/10/08 616
305346 컴잘아시는분? 1 스노피 2013/10/08 475
305345 애교쟁이 고양이 7 코랄 2013/10/08 1,564
305344 덜익은 푸른모과는 익혀서 모과청을 만들어야 하나요? 섬아씨 2013/10/08 3,931
305343 요즘 볼링치는데 얼마인가요? 1 초등고학년 2013/10/08 840
305342 창조경제가 어떤 경제인가요? 7 진짜궁금 2013/10/08 605
305341 82 몇년동안 기억나는 사건 몇가지~ 89 ㅣㅣ 2013/10/08 14,020
305340 좋은 마녀(?), 약초술사(?) 이야기들을 어디에 가면 볼수 있.. #%*^ 2013/10/08 504
305339 스크린 도어가 열립니다 안내방송 변경 2 내일이면 2013/10/08 779
305338 <<속보>>북한 김정은이.. 12 이거야말로 2013/10/08 3,646
305337 야채전복죽 4 임산부 2013/10/08 596
305336 철학관 같은데라도 가고 싶은데 강동구에 잘보는 집 있는지요 3 11111 2013/10/08 2,357
305335 나도 속보~ 7 ㅇㅇ 2013/10/08 1,724
305334 영어 수학을 동시에 잡기 힘드네요 9 .. 2013/10/08 2,464
305333 의료사고 나면 환자는 소송에서 이기기 힘드나요 5 휴... 2013/10/08 1,410
305332 대학생 딸 아이 한복 어떻게 맞추는게 나을까요 7 한복 2013/10/08 958
305331 내 아이만 골라서 괴롭히는 아이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7 조언절실해요.. 2013/10/08 1,940
305330 (속보) 북괴 김정은 총공격 명령대기 지시 29 종북박멸 2013/10/08 4,053
305329 우리애가 인사할때 투명인간 취급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5 8살 여자아.. 2013/10/08 1,211
305328 도와주세요~회원장터에 사진 여러장 올리는 법 알려주실 분 ~ 3 컴맹 2013/10/08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