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 긍정 서술 교과서에 '수정 권고' MB 긍정 평가만 실은 교학사엔 '눈감기'

망할것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3-09-25 10:39:23

[단독] 노무현 긍정 서술 교과서에 '수정 권고' MB 긍정 평가만 실은 교학사엔 '눈감기'

[한겨레] "국사편찬위 검정심의위 편향 잣대" 비판

국사편찬위원회(국편) 검정심의위원회가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사 교과서(교학사)의 편향된 역대 대통령 관련 서술에 대해선 어떤 수정 권고도 하지 않은 반면, 다른 교과서의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표현에 대해서는 수정 요구를 해 관철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위원회의 검정 잣대가 편파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박혜자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공개된 국편의 '2013년 고등학교 역사과 교과용도서 검정심사 본심사 적합 판정본 수정·보완 대조표'를 분석해 24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검정심의위는 검정 과정에서 미래엔 출판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내용에 대해 "삭제 요망"한다고 권고했다 . 미래엔 교과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방송과 인터넷을 포함한 언론 자유가 크게 위축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고 서술했다. 위원회 권고를 받은 미래엔 교과서 저자들은 최종본에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약속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고"라고 표현을 순화했다.

검정심의위는 미래엔 교과서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독점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였다"고 긍정적으로 서술한 부분을 두고 "사실 관계 재검토 요망"이라고 수정 권고했다. 미래엔 출판사 저자들은 최종본에선 "독점 기업을 규제하고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 1인당 국민 소득이 2만 달러를 넘고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5%에 이르렀다. 그러나 빈부 격차는 해소되지 않고, 조세 부담 증가와 기업 규제 등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며 부정적 서술을 추가했다.

검정심의위는 논란을 빚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편향적으로 역대 대통령을 다룬 부분에 대해선 전혀 수정·보완 권고를 하지 않았다. 교학사 교과서는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한 문장만 부정적 서술을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선 "법치의 규범을 약화시켰다는 비판도 받고, 국회에서 탄핵을 받기도 하였다. 노무현 정부 가 밀어붙인 행정 수도 건설 특별법은 위헌 판결을 받았다. 대북 유화책이 두드러져서 안보에는 소홀하다는 비판도 받았다"는 등 부정적인 서술이 세 문장에 달해 학계로부터 편파적 서술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교학사 교과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안보를 보다 확실히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경제를 선진화시킨다는 목표를 가졌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 위기가 있었지만, 대한민국은 2012년 20-50클럽에 세계 7번째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긍정적인 서술만 했다.

미래엔 교과서 저자는 "역대 대통령에 대해 평가를 한 것이 문제라면 국정 과제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성과까지 기술한 교학사에도 수정 권고를 했어야 맞다. 이 부분에선 국편 검정심의위가 편향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박혜자 의원은 "역대 대통령 평가를 놓고 검정심의위가 보여준 심사 결과는 스스로가 편파적이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IP : 112.145.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5 10:41 AM (211.36.xxx.199)

    도저히 못참겠네요 썩은 이나라를 어쩔까요

  • 2.
    '13.9.25 10:52 AM (115.126.xxx.111)

    역겹다....잘하면...가스통 베일충들도..실리겠네...

  • 3. 샬랄라
    '13.9.25 10:56 AM (218.50.xxx.51)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604503.html

  • 4. ....
    '13.9.25 11:12 AM (110.70.xxx.243)

    정말 너무너무 불쌍한 대통령님

  • 5. 70년대 같으면
    '13.9.25 12:23 PM (125.177.xxx.83)

    이런 소식 까맣게 몰랐을텐데 세상이 바뀌긴 바뀌었군요
    그나저나 저 '검정심의위'는 누구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걸까요. 김무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803 피아노 잘 치는 법 vs. 영어 잘 하는 법 718 단순 무식하.. 2013/11/28 42,034
324802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가보신 분 좌석 좀.... 7 ,.. 2013/11/28 7,137
324801 정기예금 특판 정보 1 금리 2013/11/28 2,759
324800 남편이 개그랍시고 하는 말 8 뿜뿜이 2013/11/28 2,384
324799 교황님 지금의 한국의 거리는 춥습니다~~~ 3 참맛 2013/11/28 1,164
324798 애들이 부모고생하는걸 어찌 알게 할까요.. 6 불쌍맘 2013/11/28 1,494
324797 드라마, 영화 흥미 못 느끼는 분 계세요? 7 ... 2013/11/28 1,035
324796 검찰 "박창신 신부 발언 수사 착수 안했다" 18 ... 2013/11/28 2,177
324795 친한엄마가 일하는데 아이 봐줄까 말까 고민이 돼요,, 28 2013/11/28 6,292
324794 묵은열무김치로 등뼈찜 할 수 있을까요? 1 김씨 2013/11/28 1,564
324793 그림책 신간 '갈색 아침' 추천합니다. (프랑스 투표를 뒤집었던.. 2 그림책 2013/11/28 1,207
324792 보세 패딩 괜찮을까요? 8 애둘맘 2013/11/28 2,490
324791 보온병이나 보온도시락통 냄새어떻게없애나요? 3 보온병 2013/11/28 3,156
324790 '5·18 희생자 택배 비하' 일베 회원 사과 표명 6 세우실 2013/11/28 1,350
324789 지난주 목요일?쯤82명언 베스트글 좀 알려주세요ㅠ 간절해요 2013/11/28 991
324788 민주당은 도데체 뭐하고 있는 건가요.. 17 에휴 2013/11/28 1,254
324787 마른분들 식습관이 어떻게 되세요? 81 마르고싶다 2013/11/28 25,809
324786 집으로 가는 길 광고를 보았는데요 4 홍보아님 2013/11/28 1,021
324785 바끄네 대통령직에서 퇴진 혹은 하야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19 부정선거 2013/11/28 1,766
324784 상조가입 도움이 되나요? 19 며느리 2013/11/28 3,468
324783 이 부츠 어떤가요? 3 그냥부츠 2013/11/28 1,158
324782 EU, 한국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 국제망신 자초한 ‘윤진숙' 9 참맛 2013/11/28 975
324781 니트 중에서 따끔거리는 것은 모직 제품인가요? 4 니트 2013/11/28 1,691
324780 잡채에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 넣어도 될까요? 3 감사 2013/11/28 808
324779 (급)분당 나우병원&본플러스병원 2 손가락골절수.. 2013/11/28 3,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