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놈의 옷 욕심은 어떻게 하면 없앨수 있을까요

^^ 조회수 : 7,196
작성일 : 2013-09-25 00:03:47

얼마전에 명품(가방)에 대한 욕심을 어떻게 버렸냐하는 글이 올라왔었죠

원래부터 가방욕심은 별로 없었구요

그 많은 댓글들 읽어보니 가방욕심은 아예 안생기네요

그냥 앞으로도 10~20만원대에서 적당한거 편하게 들고 다닐려구요

 

그런데 옷 욕심이 없어지지가 않아요

시간날때마다 옷 쇼핑몰 사이트 매일 들여다 보구요

그렇다고 바로 사지도 않고 역시 옷은 직접 보고 사야해 이럼서

백화점과 로드샵을 순회합니다.  그럼 또 에이 별거 없네

맘에 드는건 너무 비싸고 그냥 인터넷에서 무난한거 사입자 이러고 그냥 옵니다.

 

이 사이클 무한반복입니다.

이게 모하는 짓인지 막상 인터넷 사면 실패하고요

매장에서 사도 제 안목을 믿을수가 없어요

이상하게 한두번 입을때는 좋은데 몇번 입고 나면 뭐가 옷이 촌스러운 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머릿속은 항상 옷생각인데 주변에서는 " 외모에 신경좀 쓰라"는 말도 많이 듣고요

 

차라리 옷 욕심없고 그냥 대충 입어도 마음에 안 걸리고 털털하게 다니는 사람도 많잖아요

제가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몸에 딱 맞는 이쁜 옷이 입고 싶어요

예산은 적고

 그래서 저도 괴로워요

 

가만 생각해보니 어릴때 부터 옷 욕심이 있었던거 같아요

8살~9살때에도 맘에 꼭 드는 옷살려고 엄마손잡고 도매시장을 다 돌았던 기억이 ㅋㅋㅋ

 

이제 나이도 나이인 만큼 이 옷욕심좀 내려놓고 싶어요ㅠㅠ

 

 

 

 

 

IP : 211.114.xxx.1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매
    '13.9.25 12:06 AM (116.127.xxx.80)

    몸매 좋으시죠? 몸매좋은 사람은 옷욕심. 몸매는 별론데 얼굴이 이쁜 사람은 화징품 욕심...

  • 2. ^^
    '13.9.25 12:09 AM (211.114.xxx.172)

    단신에 몸매 꽝 되겠습니다.

  • 3. ocean7
    '13.9.25 12:11 AM (50.135.xxx.248)

    그렇다고 고가를 사들이는 낭비는 하지않으시죠? 그럼 된거죠
    제가볼땐 그것도 취미라도 볼수도 있겠다싶어서요

    누구라도 한가지에 몰입하잖아요
    저같은 경우엔 제가좋아하는 인형들을 구입하는 것으로
    님은 실용적이고 예쁜옷을 선택하는 것으로..

    그런 재미도 없으면 어째요ㅠㅠ

  • 4. ....
    '13.9.25 12:19 AM (1.127.xxx.142)

    한가하셔서 그래요
    저도 간혹 잠 안오면 그렇게 인터넷으로 옷 보는 데
    막상 사지는 않아요
    바쁘고 할일 많고 그러면 생각안나고요.
    운동 같은 거 하나 해보셔요, 저 요가,필라테스 하고 어깨 쫙 펴지고 힙업 되서 아무거나
    걸쳐도 섹시하다 그랬었네요. 지금은 살쪄서리..

  • 5. ㅋㅋ
    '13.9.25 12:19 AM (122.100.xxx.124)

    원글님 시원스런 대답에.ㅎㅎ

    저도 옷 욕심이 있는데 저는 어릴때 또는 커서도 많이 못가져본 탓이 였어요.
    돈이 많이 없으니 옷은 사입고 싶으나 살수가 없었던게 조금씩 형편이 나아지니
    엄청나게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이게 뭐도 해본놈이 한다고 안사다가 자꾸 사려니 죄책감도 생기고..ㅋㅋ
    원글님은 원인이 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저러다가 사그러들지 않겠어요?
    저는 점점 덜해가고 있어요.

  • 6. 저도 그런데..
    '13.9.25 12:21 AM (1.236.xxx.69)

    제생각에는..죽어야 없어질거 같아요. ;;; 저 말이에요. ㅠ.ㅠ

  • 7. ....
    '13.9.25 12:22 AM (1.127.xxx.142)

    혹 욕구불만이라면 상한선을 놓고 구매하셔요
    저는 2만원넘으면 절대 안사요. 어차피 보는 눈도 없어서 그 이상은 사지를 않고요.
    시간이 되시면 메이크업을 받아보시거나 자기에게 맞는 색상 연구 해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 8. //
    '13.9.25 12:30 AM (175.194.xxx.227)

    수납할 공간이 없어지면 사그라들어요. 저 같은 경우엔 옷장이 꽉 찬 후부터 안 사게 되더라구요.

  • 9. 그냥
    '13.9.25 12:35 AM (211.196.xxx.20)

    돈모아서 갖고 싶은 비싼 옷을 사세요
    쇼핑몰 옷 전전하는 것보다 그게 안목이 생김...

  • 10. 여름
    '13.9.25 12:39 AM (58.143.xxx.101)

    비싼 브랜드의 아주 예쁜 옷을 찍어두시고 계속 들여다보면 그보다 못한 저가브랜드의 옷을 자동으로 안 사게 됩니다. 비싼 브랜드는 돈이 없어서 못 사게 됩니다. ㅋㅋㅋㅋ

  • 11.
    '13.9.25 12:45 AM (211.219.xxx.101)

    제가 아는 분은 80이 훌쩍 넘었는데도 옷욕심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냥 쇼핑을 즐기시면 안되나요?
    사람들이 외모에 신경을 쓰라고 하신다면 일단 백화점 가셔서 이것저것 입어보고 어울리는
    체형을 커버하는 스타일을 찾아내세요
    그리고 옷감이나 바느질 패턴을 보면 옷값이 나름 질서가 있더라구요
    좋은게 비싸요
    싸고 고급스러운건 없고 가격대비 좋은걸 고르는거죠

  • 12. 고정점넷
    '13.9.25 12:51 AM (116.32.xxx.137)

    하지만 마음에 드는 제대로 된 옷을 고르지 못 한다면 본인의 안목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 한 듯 해요
    본인은 옷 생각 뿐인데 남들은 신경써라 할 정도면

    본인의 안목을 버리고 백화점매장가서 입어보고 일단 매장점원의 안목과 백화점브랜드의 안목으로 입어보시고
    내 체형 냉정히 살펴보시고
    다른 스타일 입어보시고 매장에서 입어보고 나오는 정도만이라도
    노력을 좀 해보셔야...

  • 13. 저도 좀 구해주세요
    '13.9.25 12:52 AM (119.64.xxx.60)

    .어릴땐 이러다 백화점에서 죽는거 아냐? 했을정도로..옷 가방 신발 욕심 많구요...나름 최대한 맘에 드는걸 최대한 저렴하게 살수 있도록 오만 에너지를 씁니다.. 전 제가 운용할수 있는 최대치를 옷에 허용하고요 그걸 위해 나머진 엄청 아껴요.. 그릇이나 주방용품은 덜덜 떨려못사요..화장품도 샘플 대충써요..저도 단신에 퉁퉁요..ㅜ

  • 14. 1234
    '13.9.25 12:55 AM (138.51.xxx.176)

    옷이랑 화장품 신발 이런거 돈 아무리 투자해도
    얼굴 몸매 이쁜거엔 못따라가더라구요.
    저도 원글님 스타일이었는데 이젠 성형에만 돈씁니다....
    성형에 몇천만원 (턱광대 양악 지방흡입 등등) 쓰니깐 옷 좀 저렴한거 입어도
    테가 나구요
    이젠 비싼 옷은 관심이 덜하네요...
    기왕 돈쓸거 정말 이뻐지는데 투자하세요.
    옷은 그냥 얼굴엔 못당합니당. ㅎ

  • 15.
    '13.9.25 1:10 AM (175.228.xxx.200)

    고르고 고른 옷가지들로 멋지게 하고 나가서 처음 본 사람들이 제 직업, 집안에 대해서 궁금해하는데 정작 입은 수준에 비해 제가 아무것도 아니어서 좀 비참했어요. 그 이후로 좀 자제하게 되었음.

  • 16. 별헤는밤
    '13.9.25 1:18 AM (180.229.xxx.57)

    그릇에 돈 들이기 시작하니
    옷욕심 뚝 떨어지더군요

  • 17. 한때
    '13.9.25 3:05 AM (210.117.xxx.209)

    마흔 넘으니 옷욕심 싹 사라지네요 저두 대단했었는데요 거기에 살이좀 붙으면서 여러가지 옷이 안어울리고
    일정 스타일만 입게 되니 이쁜 옷은 그림의떡이에요 내가 누구한테 보이려고 입는것보단 나편하게 단정하게 입자 이렇게 생각이 바뀌었어요

  • 18. 저도
    '13.9.25 6:4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옷욕심 많아요.
    옷장이 가득차면 안산다고 하던데 저는 버리면서 삽니다.
    백화점에선 못사요.
    옷에 실증을 잘내서 꼭 보세나 인터넷 옷을 사지요.
    사람들이 옷 잘입는다 어디서 샀냐 자주 물어요.
    물론 시행착오를 거쳐서 얻어낸 결과이기도 하지요.

    제생각엔 이것도 일종의 결핍인듯해요.
    어쟀거나 생활에 지장주지 않은선에서 사입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숨통트일 부분은 있어야지요.
    원글님도 좀더? 노력하면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을수 있으실거에요.
    (뭐라니 ㅋㅋㅋㅋ)

  • 19. 여자들은
    '13.9.25 7:20 AM (116.32.xxx.185)

    대구분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옷 욕심 대단했는데 다른 신경쓸 일 많아진 후론 그냥 그래요. 근데 나이 사십 넘으니 그릇에 삘이 꽂혀서 이건 정말 답이 없네요.

  • 20. 조심스럽게..
    '13.9.25 7:24 AM (220.86.xxx.151)

    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
    단신에 몸매 꽝,이라고 언질을 주셔서요
    이럴 경우는 무조건 비싼 옷을 걸치세요..
    브랜드옷으로 백화점이 부담스러우시면 아울렛에서라도
    너무 많이 할인된거 말고 브랜드 좀 괜찮은 옷으로만..
    단신이고 몸매가 훌륭하지 않으실 경우
    할인된 옷, 싸구려옷은 정말 본인은 몰라도 티가 많이나요.
    원단, 색감, 핏 좋아야하는데
    보세옷이나 아울렛 옷 중에서 이런걸 충족해 주는 옷 거의 없어요
    키크고 마르고 몸매 좋으면 싸구려옷도 멋지게 소화되지만
    아닐경우 괜찮아 보여서 이거저거 시도해보다가
    결국 가지수만 많아지고 돈은 더 낭비됩니다.

  • 21. qirza
    '13.9.25 7:52 AM (110.70.xxx.15)

    모델체형도아니고십대도아니라면맞춤옷이최고엥ㅅ

    다음웹툰드레스코드 보세요 천계영이 맞춤옷입고놀라는화

  • 22. 돈이 없으면
    '13.9.25 8:55 AM (58.78.xxx.62)

    자동적으로 될 것 같은데요.^^;

    전 돈이 읎어서..

  • 23. 저도 원체 옷, 신발, 구두
    '13.9.25 1:24 PM (89.74.xxx.66)

    좋아라 하는 편이였고. 그래서 딸래미도 엄청 꾸며줬었는데용. 사실 지금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뭐 취미생활(운동관련)이 생기니 바쁘고 피곤해서 예전처럼 안해요. 있어도 입을 시간이 없고. 피곤하니 인터넷으로도 한참 쇼핑해봤는데 실제 보고 사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
    돌이켜보면 쇼핑을 안했을 때가 돈이 정말 없었을 때. 살이 많이 쪘을 때. 다른일로 엄청 바쁠 때 딱 요정도 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오래 다니면 넘 피곤해서(40 넘으니 ㅠㅠ) 인터넷으로 일단 해당브랜드 옷을 쭉 살핀 후 몇가지 찍어놓고 매장가서 입어보고 삽니다.

  • 24. 저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13.9.25 2:05 PM (116.39.xxx.32)

    어려서부터 옷이나 패션에 관심많았고
    옷 보는거 너무 좋아해서 사 입으면 한두번입고나면 촌스러운느낌...ㅋㅋㅋ
    진짜 딱 저에요.

    제가 내린결론은 일단 옷을 걸치는 옷걸이가 별로니 그런거같아요.
    미용실, 피부관리, 손발톱관리, 다이어트... 용기있다면 성형까지.. 몸을 다듬는게 먼저구요.
    그 다음 구두, 가방같은게 제대로 갖춰져있어아하고.
    옷은 이것저것 많이 보시되 윗분들 말씀대로 차라리 명품이나 디자이너 옷을 백화점에서 사시는게 나아요.

    돈없을땐 정말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괴로웠는데
    지금은 소소하게 지르고, 날 위해 한달에 얼마는 옷값으로 씁니다.
    늙으면 다 소용없는데 현재도 미래만큼 중요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373 헌터부츠도 모자라 명품레인부츠라니 11 호야 2013/09/25 3,175
301372 급전 오천만원쓸때 이틀쓰면 얼마인지 아는분 좀 알려주셔요 4 .. 2013/09/25 1,405
301371 새치머리 컬러염색 하시는 분 있으세요?^^ 5 dd 2013/09/25 1,924
301370 내일이 세계 피임의 날이라네요.. 글루미선데이.. 2013/09/25 429
301369 고추 장아찌 담그게 생겼네요 4 고추걷이 2013/09/25 1,183
301368 건표고버섯 먹어도 되나요? 4 그레고리 2013/09/25 1,932
301367 인천 살인사건, 차남 부인 가담한거 뉴스 보셨어요..?? 11 jc6148.. 2013/09/25 13,423
301366 핸드폰번호바꾸기 ttpong.. 2013/09/25 702
301365 시아버님이...아직도 연락이 안되요 5 불안~ 2013/09/25 1,896
301364 동양종금요~ 4 궁금 2013/09/25 1,135
301363 지금 불만제로 까사온 가구 벌레들 ... 5 으악 2013/09/25 7,098
301362 김치는 어디서 주문하세요? 5 김치 2013/09/25 2,401
301361 마른비만 있으세요?? 6 . 2013/09/25 1,705
301360 대학원 한학기 등록금 얼마하나요? 2 ㅇㅇ 2013/09/25 2,148
301359 결혼한 아줌마처럼 보이고 싶은데... 10 아줌마 2013/09/25 3,430
301358 중3. .무작정 선행 왜시키실까 5 이해불가. .. 2013/09/25 1,926
301357 여자를 무시하면 이렇게 됩니다 2 우꼬살자 2013/09/25 2,095
301356 남편 암보험진단금 3000만원은 좀 부족한가요-? 10 mamas 2013/09/25 7,013
301355 헤지스 레이디스 옷 가격대비 너무 허접하네요. 4 헤지스 2013/09/25 3,388
301354 실비보험든거 자랑좀 해보아요.^^ 7 바스토라 2013/09/25 2,028
301353 광주광역시 포장이사 추천부탁드려요. 6 포장이사 2013/09/25 2,303
301352 이런거 쿨하게 넘겨야 하나요? 3 슬퍼요 2013/09/25 1,118
301351 간호학과진학 2 간호사가꿈 2013/09/25 1,965
301350 뉴발란스 운동화 많이늘어나나요? ^^ 2013/09/25 2,705
301349 아 진짜 독립해야 겠어요.. 서러워서 5 .. 2013/09/25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