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에 한~개도 관심없는 아들...

고등학교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3-09-24 22:40:40

옷 입는거 사는거 하나도 관심없어요. 작은아들은 중학생인데 벌써 멋도 부릴려고 하고

입고싶은것도 많아서 사달라고하는데..

큰아이는 고등학생. 한번씩 옷 사러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겠나 봐요.

니 맘에 드는거 골라라 하고 지켜보고 있음..못 골라요.

그래서 엄마가 하나 추천해주면 그건 또 ..오로지 엄마가 추천했단 이유로 싫어하네요.

자립해야 한다나요? 허 참..

입고 다니는것도 어쩌면 유행도 상관 안하고 그저 지 몸에 맞으면 이것저것 다 입고 다니니

이게 참..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기숙사 생활하는데

지난주에 추석이라 집에 왔다가 가을옷들 챙겨서 가져가더라구요.

저는 옷 챙기는거 못 보고 니가 알아서 챙겨가라 했죠.

근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제가 입을 청바지를 찾았는데 서랍장을 아무리 뒤져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다른 것 입고 갔다가 퇴근해서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아들한테 카톡을 했습니다.

" 혹시  청바지 기숙사 가져갔니?  가져 갔으면 그거 사진 한번 찍어서 보내줘볼래? 엄마 바지를 아무리 찾아도 없고

니꺼는 니 서랍장에 있는데..실수로 잘못 가져간거 아닐까? 싶어서.."

그랬더니 조금전에 10시에서야 답장이 왔어요.

"엄마 바지가 맞나봐요..내껀줄 알고 가져왔는데"

이럽니다.........

엄연히 색깔도 다른데....그걸 자기꺼라고 가져가다니..청바지 라고 딱 하나 있는걸..

 

이런 아이..

멋도 좀 적당히 부려주면 좋겠네요..

IP : 1.247.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24 10:45 PM (175.197.xxx.75)

    내비두세요. 필요하면 지가 말하겠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네요. 부럽네요, 멋진 아들.

  • 2.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분명 바지가 하나 눈에 띄고 입을 만하니까 가져갔을 거 같아요. ㅎㅎㅎ넘 귀엽네요.

  • 3.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님 이 이 참에 새 옷 사세요.ㅎㅎㅎ

  • 4. 이쁜 교생이
    '13.9.24 10:48 PM (121.162.xxx.239)

    오니 달라지더라구요..^^;;

  • 5. 한명 더~~
    '13.9.24 11:36 PM (218.235.xxx.236)

    여기 한명 더 추가요...
    제가 고등학생만 되면 그러려니 하죠.. 울아들은 대학생 인데도 여전히 그러네요.
    고등학생때는 딴데 신경 안쓰니까 이뻤는데 대학생이 되서도 엄마가 알아서 적당한걸로 사달라고 하니 참 어디가 모자르나 싶은게 고민 아닌 고민 이네요!!
    여친이 생기면 달라질까요??

  • 6. ㅋㅋ
    '13.9.25 1:46 AM (223.33.xxx.130)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울큰애도 고딩에 기숙사있는데 .. 눈에 딱보이는거 맞으면 대충입어요ㅠ 딱꺼내서 보이는데 코디해서 두지않고 지알아입고 나오겠지하다 뜨아~ 한적이 한두번아녜요ㅠ제빨간 가디건도 걸치고 나가고 건조대 널렸던 지여동생티도 입고 나가고...메이커타령 옷타령안하니 고맙다 생각하기로했어요^^

  • 7. ㅎㅎㅎ
    '13.9.25 10:38 A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아~~넘 이뿐 아들이네요. 한참 웃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386 초등아이 눈썰매옷 어디서 사야 좋을까요? 1 눈썰매 2013/10/14 1,427
308385 82수준 낮춰서 사람들한테 영향력 줄이려 하는거 같은 느낌 8 요즘 2013/10/14 1,020
308384 발로 컴퓨터 본체 버튼 눌러 켜는 직원 26 ^^* 2013/10/14 2,751
308383 상 관련 내용은 펑할게요 8 .. 2013/10/14 1,386
308382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현실. 41 월요일 2013/10/14 16,578
308381 미니믹서기...좀 좋은 걸로 추천 부탁드려요 11 미니믹서 2013/10/14 2,615
308380 밀대 걸레 뭐 쓰세요? 5 ㅇㅇ 2013/10/14 1,818
308379 전문직 남자들이 수요 공급 원칙에 의해서 10 324 2013/10/14 2,423
308378 남자들의 걸그룹 향한 팬심 재미있네요. 1 하하 2013/10/14 1,034
308377 황당한 택배아저씨 5 뽐뿌인 2013/10/14 1,925
308376 "日, 위안부 책 출간 막으려 印尼에 로비·압력&quo.. 1 샬랄라 2013/10/14 421
308375 요즘 사과 맛있나요... 사과 2013/10/14 678
308374 노무현, 한국 보수의 '주술 인형'..망자 불러내 찌르고 또 찌.. 3 /// 2013/10/14 798
308373 결혼식에 한복은 어떤 관계까지 입으면 되는건가요? 6 .. 2013/10/14 1,998
308372 제몸 왜이런걸 까요...? 5 2013/10/14 1,376
308371 겔럭시s-M110, M110s ????케이스 사려는데요...; 2 .. 2013/10/14 511
308370 LG는 왜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직접 냉각으로 안할까요? 5 ... 2013/10/14 8,618
308369 외국계기업 전화 인터뷰에 대해.. 7 도와주세요!.. 2013/10/14 1,620
308368 바구미가 나오네요 6 어디서 2013/10/14 2,736
308367 영어 문장 하나만 해석부탁드려요..ㅜ 5 2013/10/14 702
308366 자두 먹고 혀가 너무 아파요 4 .... 2013/10/14 1,623
308365 슈퍼 보톡스가 뭔가요 님들~ 2013/10/14 1,142
308364 신승훈씨 노래에 최자가 피쳐링이라니욧!!! 4 언빌리버블 2013/10/14 1,328
308363 혹시 샴푸 댕*머리 쓰고 탈모오시는분 안계신가요.. 13 애엄마 2013/10/14 2,659
308362 시누이 결혼식에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 어떻게 생각하세요? 23 자야씨 2013/10/14 7,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