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에 한~개도 관심없는 아들...

고등학교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3-09-24 22:40:40

옷 입는거 사는거 하나도 관심없어요. 작은아들은 중학생인데 벌써 멋도 부릴려고 하고

입고싶은것도 많아서 사달라고하는데..

큰아이는 고등학생. 한번씩 옷 사러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겠나 봐요.

니 맘에 드는거 골라라 하고 지켜보고 있음..못 골라요.

그래서 엄마가 하나 추천해주면 그건 또 ..오로지 엄마가 추천했단 이유로 싫어하네요.

자립해야 한다나요? 허 참..

입고 다니는것도 어쩌면 유행도 상관 안하고 그저 지 몸에 맞으면 이것저것 다 입고 다니니

이게 참..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기숙사 생활하는데

지난주에 추석이라 집에 왔다가 가을옷들 챙겨서 가져가더라구요.

저는 옷 챙기는거 못 보고 니가 알아서 챙겨가라 했죠.

근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제가 입을 청바지를 찾았는데 서랍장을 아무리 뒤져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다른 것 입고 갔다가 퇴근해서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아들한테 카톡을 했습니다.

" 혹시  청바지 기숙사 가져갔니?  가져 갔으면 그거 사진 한번 찍어서 보내줘볼래? 엄마 바지를 아무리 찾아도 없고

니꺼는 니 서랍장에 있는데..실수로 잘못 가져간거 아닐까? 싶어서.."

그랬더니 조금전에 10시에서야 답장이 왔어요.

"엄마 바지가 맞나봐요..내껀줄 알고 가져왔는데"

이럽니다.........

엄연히 색깔도 다른데....그걸 자기꺼라고 가져가다니..청바지 라고 딱 하나 있는걸..

 

이런 아이..

멋도 좀 적당히 부려주면 좋겠네요..

IP : 1.247.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24 10:45 PM (175.197.xxx.75)

    내비두세요. 필요하면 지가 말하겠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네요. 부럽네요, 멋진 아들.

  • 2.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분명 바지가 하나 눈에 띄고 입을 만하니까 가져갔을 거 같아요. ㅎㅎㅎ넘 귀엽네요.

  • 3.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님 이 이 참에 새 옷 사세요.ㅎㅎㅎ

  • 4. 이쁜 교생이
    '13.9.24 10:48 PM (121.162.xxx.239)

    오니 달라지더라구요..^^;;

  • 5. 한명 더~~
    '13.9.24 11:36 PM (218.235.xxx.236)

    여기 한명 더 추가요...
    제가 고등학생만 되면 그러려니 하죠.. 울아들은 대학생 인데도 여전히 그러네요.
    고등학생때는 딴데 신경 안쓰니까 이뻤는데 대학생이 되서도 엄마가 알아서 적당한걸로 사달라고 하니 참 어디가 모자르나 싶은게 고민 아닌 고민 이네요!!
    여친이 생기면 달라질까요??

  • 6. ㅋㅋ
    '13.9.25 1:46 AM (223.33.xxx.130)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울큰애도 고딩에 기숙사있는데 .. 눈에 딱보이는거 맞으면 대충입어요ㅠ 딱꺼내서 보이는데 코디해서 두지않고 지알아입고 나오겠지하다 뜨아~ 한적이 한두번아녜요ㅠ제빨간 가디건도 걸치고 나가고 건조대 널렸던 지여동생티도 입고 나가고...메이커타령 옷타령안하니 고맙다 생각하기로했어요^^

  • 7. ㅎㅎㅎ
    '13.9.25 10:38 A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아~~넘 이뿐 아들이네요. 한참 웃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130 와~지금방송에 장윤정엄마 41 진상 2013/11/29 16,698
325129 정말 예쁜 롱패딩 추천 부탁드려요 8 롱롱 2013/11/29 3,966
325128 갈비찜 처음하는데 어느부위가 제일 맛있나요 2 한우 2013/11/29 2,080
325127 스티바 연고 지르고 싶은데 정말 부작용 심할까요 6 ㅇㅇ 2013/11/29 3,856
325126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6 cindy9.. 2013/11/29 1,313
325125 민영화, 누구를 위한 것인가 1 sa 2013/11/29 437
325124 과외 선생님 식사 10 .... 2013/11/29 2,117
325123 최근 보기 싫은 광고 13 2013/11/29 2,951
325122 샐러드마스타 궁금합니다. 6 궁금이 2013/11/29 2,771
325121 인터넷으로 결제하자마자 바로 반값프로모션,,,, 4 ... 2013/11/29 1,255
325120 결정사 남자 회원 알바가 정말 있더군요 1 ... 2013/11/29 6,302
325119 MB 충견 김황식이가 국회해산을 언급했군요 8 우리는 2013/11/29 1,591
325118 자~ 이제 두번째 IMF를 준비합시다. 4 예화니 2013/11/29 2,453
325117 생양배추 맛있게먹을 간단한방법 뭐가 있을까요? 13 .. 2013/11/29 7,029
325116 종편은 한국 언론과 여론 망가뜨리는 암세포 종편2년 2013/11/29 690
325115 병원 어디로?(머리가 일주일째 흔들림) 4 다시시작 2013/11/29 1,091
325114 청와대‧국정원 ‘11살 채군’ 정보 불법유출 개입 의혹 원세훈 최측.. 2013/11/29 555
325113 아파트 청약 질문좀 드릴께요..꼭좀 답변좀.. 2 .. 2013/11/29 1,078
325112 연말정산 관련 질문이에요. 질문 2013/11/29 434
325111 글내립니다 3 .. 2013/11/29 850
325110 예술 중학교 중3아이 기말 시험 준비를 해야하나요? 1 수업 2013/11/29 689
325109 위암수술후 자꾸 살이 빠지세요.. .부모님 3 2013/11/29 3,171
325108 페이닥 월5천(실수령) 가능한가요? 12 ye 2013/11/29 3,858
325107 아이폰 5s로 무상교체 해준다는 말요... 믿어도 되는 말인가요.. 5 ,, 2013/11/29 1,023
325106 세계에서 가장 작은 1인용 헬리콥터 2 우꼬살자 2013/11/29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