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혹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는분 계시나요

이쁜딸엄마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3-09-24 21:36:15

울적할때 가끔씩 들어와보며  공감하는 글 보며 많이 위로도 받고  휴식도 되고 하는  47세 전업입니다.

현재 고등학생 두아이가 있구요..

근데 요즘 부쩍 더 단순한 집안일인데도  몸이 감당하기 힘들어  자꾸 주저앉고만 싶어집니다.

원래 저질체력이긴하나  병치레없이  결혼전까진  건강하고 명랑하게  살았었는데요.

큰아이 낳고 늘 피곤하고  기운없고  넘 힘들어서  한숨이 절로나오는..  아이들 어릴때야  육아 가사가  버거워 그럴수 있다했지만  크게 바쁜것도 없고 달리 문제되는 스트레스가 있는것도 아닌데  제몸은 왜이리 회복이 되지 않을까요.

충분히 수면을 하는데도 늘 졸리고  피곤하고  두통에  어지럽기까지하고,, 아까는 마트가서 계산대에서 기다리는데  주저앉고 말았어요..  수시로 코도 헐고  입술은 부르터있고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머리감기가 두렵기까지 하답니다.

대학병원에서 검진결과 뇌 시티 엠알아이 모두 정상이고,, 갑상선등 내과적으로도 아무 이상없이  검사상으론 양호한 상태로 나와요. 동네 유명하다는 신경과에선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약 처방을 해주셨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한방병원도 다녀보고  홍삼, 흑염소 개소주 등등  안해본것이 없네요.

걷기,요가, 수영 다니다가 힘에부쳐  쉬고 간간이 밤에 남편과 동네 산책하는 정도 그이상은 집에서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시간내기가 힘들어서요.

가끔씩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도 받긴하지만  슬슬 입시가 다가오는 애들위해 엄마역할도  해야할텐데. 정신노동하기엔 제몸이 따라주질않네요.

지인들과 점심약속같은건  아예 엄두도 못내구요, 만만한 절친 가끔  저녁시간에 만나 한두시간 차마시는거, 쉬는날 남편과 교외로 잠시 드라이브,,이외  모양내고  외출해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뭔가 도움되는 어떤 말씀도 듣고싶어요.  삶의 질이 떨어지니  내 자존감도 자꾸 무너져내리는거 같고  힘든맘에  그냥 엔터칩니다.

 

IP : 112.157.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3.9.24 9:39 PM (175.223.xxx.85)

    키랑 몸무게 어떻게 되세요? BMI지수가 20이 안되는 저 체중이신거 아닌가 싶어요. 체력이 없으시면 우선 단백질 위주로 식사량을 늘이세요. 2500kcal 이상으로요. 정말 어딘가 검진이 잘 못된거 아닐까요? 진짜 힘드시겠어요.

  • 2. 혹시
    '13.9.24 9:49 PM (211.108.xxx.159)

    종합비타민을 드셔보셨는데도 계속 그렇다면
    셀리악병이 아닐까요, 밀가루의 글루텐이 소장의 융털을 손상시켜서 뭘 먹어도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가루 알러지 중 하나에요. 만성피로증후근이라고 진단받는 환자들 중 셀레악병인 경우가 꽤 있다고합니다.
    한달정도 밀가루를 완전히 끊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거에요..

  • 3. 저도
    '13.9.24 9:49 PM (1.126.xxx.168)

    저도 그랬는 데, 빈혈이였어요.
    약으로는 엘레비트라고 임산부용 종합영양제 효과봤었구요.
    자꾸 졸리시죠? 뇌에 산소부족해서 간이 몸을 닫는 현상이예요 , 뇌사처럼요
    그냥 두면 치매도 와요, 뇌세포가 산소없어 죽어서요..
    약 얼마 안하니까 한달 분만 드셔보세요, 전 한 5년 먹었어요.첫 애 임신하면서부터 알게 되서 먹었는 데 쌩쌩했었구요. 최근에 혈액검사로 간에 철분과다로 부담간다고 해서 다른 거로 바꾼 상태네요

  • 4. 만성피로
    '13.9.24 9:51 PM (221.152.xxx.160)

    증후군 ... 힘드시죠?
    숟가락 들기도 힘들다고 하던데
    건강해도 한번씩 가라앉을듯이 쳐지고 그에 따라 우울감 겹쳐서 너무 힘든데 ㅠ ㅜ
    댓글 많이 달아주시면 좋겠어요 저두 도움좀 받게 ...
    힘내세요

  • 5. ..
    '13.9.24 10:00 PM (218.52.xxx.214)

    태반주사에 대해 정서적인 거부감이 없다면 매주 두앰플씩 두달만 맞아보세요.
    정말 효과 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이에요.
    그건 건강한 사람이 맞으면 효과를 몰라요.
    님이나 저처럼 골골한 사람이나 그 효과를 알죠.

  • 6. 저도
    '13.9.24 10:01 PM (1.126.xxx.168)

    아참, 만성피로증후근 하니.. 제 혈액검사서 철분이 많게 나왔다고 의사샘이 연락해서 설명해 주셨었는 데, 유전성이 강하고 간이 철분을 담고? 있어서 늘 힘들다고 했어요.
    다른 치료는 없는 거 같았고.. 절대 철분과다하면 사망까지 간다고..
    아무튼 전 그건 아닌 걸로 판명되었고요.. 그런 증후근? 이 있다더군요. 죄송..영어라서 병명은 기억이 안나네요..함 검색해 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797 뻥튀기아저씨오시는 동네있나요?서울 4 임산부 2013/12/01 767
326796 여긴 월급 좀 많은데 아낀다 어렵다하면 씹히네요 5 심리가 2013/12/01 2,282
326795 카드 현금서비스 갚고 그 달 안에 또 빌릴 수있나요? 1 카드 2013/12/01 1,441
326794 지마켓으로 항공권 구입해보신분 계세요? 2 궁금 2013/12/01 1,395
326793 초등 아이 간식은 뭐 해주시나요? 4 궁금 2013/12/01 1,874
326792 양재 하이브랜*에서 옷을 샀는데... 2 ㅠㅠ 2013/12/01 1,392
326791 글은 왜 지우셨어요? 외국인님? 시절이 하수.. 2013/12/01 670
326790 치매걸릴까 무서워요ㅜㅜ 2 마흔넷 2013/12/01 1,468
326789 아파트 현관문에 담배갑을 누가 껴놨네요. 2 ... 2013/12/01 1,299
326788 아들아이의 소리 없는 눈물에 너무 아픕니다 102 너무 슬픈 .. 2013/12/01 20,399
326787 50넘은 아줌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12 뭐니 2013/12/01 3,289
326786 문재인_1219 끝이 시작이다 북트레일러 7 // 2013/12/01 840
326785 [허허로울때 음악감상] Enigma - Remember the .. 4 우리는 2013/12/01 804
326784 비행기 착륙후 어지럼증, 흔한가요? 1 2013/12/01 2,196
326783 반포에 뉴코아아울렛에도 모던하우스있나요? 1 ,,,, 2013/12/01 1,384
326782 제 자신에 한숨만 나오네요... 7 ... 2013/12/01 2,385
326781 찹쌀떡 배달하는 곳이 어디있을까요? 2 국가고시 2013/12/01 1,614
326780 라식수술 대학병원이 나을까요? 4 ᆞᆞᆞ 2013/12/01 2,993
326779 제네시스 신형 출시되었나요? 4 커피 2013/12/01 1,239
326778 오늘 일박이일 엄태웅 이수근 안나와 재미있었어요 2 2013/12/01 2,927
326777 변호인 보고왔습니다. 11 샬랄라 2013/12/01 3,476
326776 뻥튀기 좋아하는분 계신가요 9 일요일밤 2013/12/01 1,651
326775 휘슬러나 실리트같은 압력솥에 밥해드시는 분 계세요? 17 질문 2013/12/01 6,110
326774 미치도록 공허합니다. 20 버건디 2013/12/01 6,859
326773 영어과외는 어떤식으로 수업해주나요?? 1 중3맘 2013/12/0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