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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는분 계시나요

이쁜딸엄마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3-09-24 21:36:15

울적할때 가끔씩 들어와보며  공감하는 글 보며 많이 위로도 받고  휴식도 되고 하는  47세 전업입니다.

현재 고등학생 두아이가 있구요..

근데 요즘 부쩍 더 단순한 집안일인데도  몸이 감당하기 힘들어  자꾸 주저앉고만 싶어집니다.

원래 저질체력이긴하나  병치레없이  결혼전까진  건강하고 명랑하게  살았었는데요.

큰아이 낳고 늘 피곤하고  기운없고  넘 힘들어서  한숨이 절로나오는..  아이들 어릴때야  육아 가사가  버거워 그럴수 있다했지만  크게 바쁜것도 없고 달리 문제되는 스트레스가 있는것도 아닌데  제몸은 왜이리 회복이 되지 않을까요.

충분히 수면을 하는데도 늘 졸리고  피곤하고  두통에  어지럽기까지하고,, 아까는 마트가서 계산대에서 기다리는데  주저앉고 말았어요..  수시로 코도 헐고  입술은 부르터있고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머리감기가 두렵기까지 하답니다.

대학병원에서 검진결과 뇌 시티 엠알아이 모두 정상이고,, 갑상선등 내과적으로도 아무 이상없이  검사상으론 양호한 상태로 나와요. 동네 유명하다는 신경과에선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약 처방을 해주셨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한방병원도 다녀보고  홍삼, 흑염소 개소주 등등  안해본것이 없네요.

걷기,요가, 수영 다니다가 힘에부쳐  쉬고 간간이 밤에 남편과 동네 산책하는 정도 그이상은 집에서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시간내기가 힘들어서요.

가끔씩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도 받긴하지만  슬슬 입시가 다가오는 애들위해 엄마역할도  해야할텐데. 정신노동하기엔 제몸이 따라주질않네요.

지인들과 점심약속같은건  아예 엄두도 못내구요, 만만한 절친 가끔  저녁시간에 만나 한두시간 차마시는거, 쉬는날 남편과 교외로 잠시 드라이브,,이외  모양내고  외출해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뭔가 도움되는 어떤 말씀도 듣고싶어요.  삶의 질이 떨어지니  내 자존감도 자꾸 무너져내리는거 같고  힘든맘에  그냥 엔터칩니다.

 

IP : 112.157.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3.9.24 9:39 PM (175.223.xxx.85)

    키랑 몸무게 어떻게 되세요? BMI지수가 20이 안되는 저 체중이신거 아닌가 싶어요. 체력이 없으시면 우선 단백질 위주로 식사량을 늘이세요. 2500kcal 이상으로요. 정말 어딘가 검진이 잘 못된거 아닐까요? 진짜 힘드시겠어요.

  • 2. 혹시
    '13.9.24 9:49 PM (211.108.xxx.159)

    종합비타민을 드셔보셨는데도 계속 그렇다면
    셀리악병이 아닐까요, 밀가루의 글루텐이 소장의 융털을 손상시켜서 뭘 먹어도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가루 알러지 중 하나에요. 만성피로증후근이라고 진단받는 환자들 중 셀레악병인 경우가 꽤 있다고합니다.
    한달정도 밀가루를 완전히 끊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거에요..

  • 3. 저도
    '13.9.24 9:49 PM (1.126.xxx.168)

    저도 그랬는 데, 빈혈이였어요.
    약으로는 엘레비트라고 임산부용 종합영양제 효과봤었구요.
    자꾸 졸리시죠? 뇌에 산소부족해서 간이 몸을 닫는 현상이예요 , 뇌사처럼요
    그냥 두면 치매도 와요, 뇌세포가 산소없어 죽어서요..
    약 얼마 안하니까 한달 분만 드셔보세요, 전 한 5년 먹었어요.첫 애 임신하면서부터 알게 되서 먹었는 데 쌩쌩했었구요. 최근에 혈액검사로 간에 철분과다로 부담간다고 해서 다른 거로 바꾼 상태네요

  • 4. 만성피로
    '13.9.24 9:51 PM (221.152.xxx.160)

    증후군 ... 힘드시죠?
    숟가락 들기도 힘들다고 하던데
    건강해도 한번씩 가라앉을듯이 쳐지고 그에 따라 우울감 겹쳐서 너무 힘든데 ㅠ ㅜ
    댓글 많이 달아주시면 좋겠어요 저두 도움좀 받게 ...
    힘내세요

  • 5. ..
    '13.9.24 10:00 PM (218.52.xxx.214)

    태반주사에 대해 정서적인 거부감이 없다면 매주 두앰플씩 두달만 맞아보세요.
    정말 효과 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이에요.
    그건 건강한 사람이 맞으면 효과를 몰라요.
    님이나 저처럼 골골한 사람이나 그 효과를 알죠.

  • 6. 저도
    '13.9.24 10:01 PM (1.126.xxx.168)

    아참, 만성피로증후근 하니.. 제 혈액검사서 철분이 많게 나왔다고 의사샘이 연락해서 설명해 주셨었는 데, 유전성이 강하고 간이 철분을 담고? 있어서 늘 힘들다고 했어요.
    다른 치료는 없는 거 같았고.. 절대 철분과다하면 사망까지 간다고..
    아무튼 전 그건 아닌 걸로 판명되었고요.. 그런 증후근? 이 있다더군요. 죄송..영어라서 병명은 기억이 안나네요..함 검색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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