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멀리 보내라는데..

염두에 둠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13-09-24 21:07:04

애들 어릴 때 우연히 본 사주에서

제게는 애들을 멀리 보내야 좋다더군요

사실 지금 생각해봐도

제가 좀 감정적이라 사랑은 듬뿍 주지만

크게 애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 작은 애는 기숙사 있는 학교에 보내고 싶거든요

마음은 항상 옆에 두고 싶지만

그 말도 걸리고

아이 학교 따져보면 기숙사 있는 곳에 보내면 좋을 거 같아요

아이도 성격이 좋아서 어디 보내놔도 걱정은 안 되는 애구요

크게 넉넉친 않아서 외국 유학은 못 보내겠고

애는 괜찮은 아이 같은데 뒷바라지를 잘 해줘야 하는데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미안쿠요

외국을 못 보내니 지방이라 남편 직장 서울로 옮기고

서울로 고등학교를 갈까  이 생각도 들고

그러나 그냥 우리 지역의 기숙사 있는 학교면 안 되겠나 싶어서요

제가 바보같은지..사주 같은 거 믿어서요

IP : 61.79.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9:09 PM (119.201.xxx.164)

    같은지역 자율고 다 기숙사 있잖아요..^^ 그래도 같은지역에 보내야 주말에라도 얼굴을 보져~

  • 2. ..
    '13.9.24 9:20 PM (222.99.xxx.123)

    저희 아이 외고 기숙사 생활했는데요.
    어쩌다 한번 본적있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얘는 한국 학교가 안맞아.
    에?
    그래서 기숙사 생활하고 있다했드니.
    외고냐고..@@
    떨어트려야 좋다면 기숙사 정도 보내도 될듯해요^^

  • 3. ..
    '13.9.24 9:23 PM (175.115.xxx.27)

    저도 그런 사주가 나왔는데 이번에 기숙대안학교로 보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로 꿈을 이룰 아이 같지도 않고
    학교 학원 집을 다람쥐쳇바퀴 돌듯 다녀봤자 이루고 싶은 꿈도 꾸지 않을듯하여 과감히 중등기간은 공교육을 벗어나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집에 없으니 잔소리가 없어지고 아이아빠와 싀견대립하는일도 줄었어요.
    집이 조용해졌다고나 할까요.
    동생도 이순간은 부모가 자기한테만 집중해주니 안정적이되구요.

    주말에 아이가 오면 맛있는거 해먹고 푹 쉬게 해요.

    그랬더니 아이가 문제집을 싸달라네요.
    그동안 만화책도 보고 놀기도 많이 놀았으니 자기주도 학습시간엔 공부를 하겠다구요.

    그냥 이렇게 천천히 가려구요.

  • 4. ...
    '13.9.24 9:26 PM (59.15.xxx.184)

    아이를 멀리 보내야 좋다는데

    원글님한테 좋다는건지, 아이들한테 좋다는건지요

    서로 좋아하고 잘 맞아도

    본의 아니게 같이 있어 서로 해를 끼치거나

    싸우거나 나쁜 생각을 한다거나 없던 고집이 생기거나 무기력해지는 등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서로 떨어져있는 게 난 집도 있긴 해요

    넘 사주에 의존하지 마시고

    원글님을 찬찬히 돌아보세요

  • 5. ...
    '13.9.24 9:38 PM (1.126.xxx.168)

    30중반 아줌마인데요
    제 사주가 부모랑 멀어야 좋다고..부모님도 어느정도 받아들이시고
    그래서 유학도 오고 지금 저만 외국에 사는 데
    잘 살아요. 안그래도 아빠랑 안맞는 부분도 많고 그랬거든요.
    자녀들과도 함 의논해 보세요

  • 6. 제 시부모님과
    '13.9.24 10:51 PM (122.36.xxx.73)

    남편이 그런 사주였다더군요.그런데 지금 딱 붙어 살아요.5분거리...아들 집에 대한 간섭 장난아니십니다.그런 의미에서 떨어져 살라고 한거였구나..싶어요.아이를 멀리 보내기보다는 님 마음가짐을 좀 달리 먹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108 건물 팔고싶어요 4 빨리 2013/09/29 2,437
303107 제가 핸드폰을 올해 초에 바꾸면서 번호도 바꿨거든요 밀푀유 2013/09/29 427
303106 은행에서 영업본부장이란~ 5 년봉? 2013/09/29 2,452
303105 저는 탈렌트 김소연씨만 보면 제가 다 초조해지는데 이유가 뭘까여.. 30 2013/09/29 28,736
303104 강원도 고성 쪽으로 1박2일 여행가려는데요.. 1 여행 2013/09/29 980
303103 남편회사 직원이결혼하는데 처갓집에서 서울에 집사준다고. . . 9 . . . .. 2013/09/29 3,284
303102 사랑해서 남주나... 3 좋아 2013/09/29 1,369
303101 성폭행 그후 30여년 9 가족상담 2013/09/29 4,794
303100 여기가 아픈데 좀 봐주세요 ㅜㅜ 2013/09/29 387
303099 런닝맨 이광수 아빠가 다우닝사장이네요. 15 깜놀~ 2013/09/29 79,208
303098 백씨 관련 여기자 왠지 이상해보여요. 12 백씨 2013/09/29 4,760
303097 박 대통령 “감찰 안받아 검찰 흔들려”…끝까지 채동욱 탓 6 호박덩쿨 2013/09/29 1,250
303096 외국인이 나와서 프랑스에서 러시아까지 음악가들 이야기하는 프로요.. 4 ..... 2013/09/29 553
303095 스포 주의!!!<서칭 포 슈가맨> 좋았어요 3 슈가맨 2013/09/29 794
303094 도곡렉슬에서 상계동 19평 아파트로 이사한친구... 62 인생이란 2013/09/29 24,071
303093 매장하시는 분중에 CCTV설치해놓고 관리하시는 분계세요 자영업 2013/09/29 532
303092 다리미 추천요 1 다정 2013/09/29 1,039
303091 시어머니 드시라고 거봉을 샀는데... 59 애플민트 2013/09/29 13,879
303090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며 안락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편안한 죽음.. 2013/09/29 3,042
303089 왕가네 식구들은 코믹버전 + 막장.....인가 보네요.ㅎㅎㅎ 5 (^*^) 2013/09/29 1,709
303088 페인같은삶 10 폐인 2013/09/29 3,999
303087 결혼의 여신 식탁 피오나 2013/09/29 1,090
303086 겨울만 되면 옷입기 싫은 여자 ㅠㅠ 체형 고민 도와주세요 ㅠㅠ 2 닉네임뭘로 2013/09/29 1,951
303085 드라마보며 속뒤집어지긴 첨. 11 아놔...... 2013/09/29 4,989
303084 왕가네 울화통이 치밀어서 못보겠어요 5 정말 2013/09/29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