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멀리 보내라는데..

염두에 둠 조회수 : 1,725
작성일 : 2013-09-24 21:07:04

애들 어릴 때 우연히 본 사주에서

제게는 애들을 멀리 보내야 좋다더군요

사실 지금 생각해봐도

제가 좀 감정적이라 사랑은 듬뿍 주지만

크게 애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 작은 애는 기숙사 있는 학교에 보내고 싶거든요

마음은 항상 옆에 두고 싶지만

그 말도 걸리고

아이 학교 따져보면 기숙사 있는 곳에 보내면 좋을 거 같아요

아이도 성격이 좋아서 어디 보내놔도 걱정은 안 되는 애구요

크게 넉넉친 않아서 외국 유학은 못 보내겠고

애는 괜찮은 아이 같은데 뒷바라지를 잘 해줘야 하는데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미안쿠요

외국을 못 보내니 지방이라 남편 직장 서울로 옮기고

서울로 고등학교를 갈까  이 생각도 들고

그러나 그냥 우리 지역의 기숙사 있는 학교면 안 되겠나 싶어서요

제가 바보같은지..사주 같은 거 믿어서요

IP : 61.79.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9:09 PM (119.201.xxx.164)

    같은지역 자율고 다 기숙사 있잖아요..^^ 그래도 같은지역에 보내야 주말에라도 얼굴을 보져~

  • 2. ..
    '13.9.24 9:20 PM (222.99.xxx.123)

    저희 아이 외고 기숙사 생활했는데요.
    어쩌다 한번 본적있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얘는 한국 학교가 안맞아.
    에?
    그래서 기숙사 생활하고 있다했드니.
    외고냐고..@@
    떨어트려야 좋다면 기숙사 정도 보내도 될듯해요^^

  • 3. ..
    '13.9.24 9:23 PM (175.115.xxx.27)

    저도 그런 사주가 나왔는데 이번에 기숙대안학교로 보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로 꿈을 이룰 아이 같지도 않고
    학교 학원 집을 다람쥐쳇바퀴 돌듯 다녀봤자 이루고 싶은 꿈도 꾸지 않을듯하여 과감히 중등기간은 공교육을 벗어나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집에 없으니 잔소리가 없어지고 아이아빠와 싀견대립하는일도 줄었어요.
    집이 조용해졌다고나 할까요.
    동생도 이순간은 부모가 자기한테만 집중해주니 안정적이되구요.

    주말에 아이가 오면 맛있는거 해먹고 푹 쉬게 해요.

    그랬더니 아이가 문제집을 싸달라네요.
    그동안 만화책도 보고 놀기도 많이 놀았으니 자기주도 학습시간엔 공부를 하겠다구요.

    그냥 이렇게 천천히 가려구요.

  • 4. ...
    '13.9.24 9:26 PM (59.15.xxx.184)

    아이를 멀리 보내야 좋다는데

    원글님한테 좋다는건지, 아이들한테 좋다는건지요

    서로 좋아하고 잘 맞아도

    본의 아니게 같이 있어 서로 해를 끼치거나

    싸우거나 나쁜 생각을 한다거나 없던 고집이 생기거나 무기력해지는 등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서로 떨어져있는 게 난 집도 있긴 해요

    넘 사주에 의존하지 마시고

    원글님을 찬찬히 돌아보세요

  • 5. ...
    '13.9.24 9:38 PM (1.126.xxx.168)

    30중반 아줌마인데요
    제 사주가 부모랑 멀어야 좋다고..부모님도 어느정도 받아들이시고
    그래서 유학도 오고 지금 저만 외국에 사는 데
    잘 살아요. 안그래도 아빠랑 안맞는 부분도 많고 그랬거든요.
    자녀들과도 함 의논해 보세요

  • 6. 제 시부모님과
    '13.9.24 10:51 PM (122.36.xxx.73)

    남편이 그런 사주였다더군요.그런데 지금 딱 붙어 살아요.5분거리...아들 집에 대한 간섭 장난아니십니다.그런 의미에서 떨어져 살라고 한거였구나..싶어요.아이를 멀리 보내기보다는 님 마음가짐을 좀 달리 먹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002 필리핀홈스데이비용얼마정도인가요 1 홈스테이 2013/10/02 798
304001 오미자 4 오미자 2013/10/02 962
304000 스탠드에 전구말이에요 4 30와트 2013/10/02 1,016
303999 화장품 구입시 면세점과 방판중 어떤게 좋을까요? 3 까이유 2013/10/02 1,131
303998 뾰루지 가라앉히는 법 도와주세요 ㅠㅠ 10 sos 2013/10/02 6,325
303997 좋은 칫솧 추천해주세요 칫솔 2013/10/02 729
303996 머루포도와 켐벨포도중 더 대중적으로 좋아하는게 30 선물하려는데.. 2013/10/02 7,093
303995 요즘은 대학생들도 성형 9 2013/10/02 1,659
303994 멸치육수 포기하려고요 10 멸치 2013/10/02 2,912
303993 포도가 살 엄청찌게하나봐요. 23 배랑허리가두.. 2013/10/02 5,970
303992 "아비"라는 표현 6 궁금 2013/10/02 740
303991 여성 19%만 "다시 태어나도 꼭 지금 남편과 결혼&q.. 7 나루터 2013/10/02 1,127
303990 오매불망 , 아부지 갱스브르 2013/10/02 350
303989 전에 근무하던 부서에서 5만원을 주셨어요. 7 뭐래야할지 2013/10/02 1,515
303988 서귀포에 비싸지 않고 깨끗한 호텔 추천해주세요. 4 제주여행 2013/10/02 1,518
303987 저도 옷 좀 봐 주세요. 26 ㅜ.ㅜ 2013/10/02 2,475
303986 김성주 "日관동 어린이 10명 중 7명 소변서 세슘 검.. 3 네오뿡 2013/10/02 1,557
303985 10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02 383
303984 ESTA 신청시 3 급질문 2013/10/02 1,027
303983 탄 스텐냄비 소다로 팔팔 끓이는데요 9 궁금 2013/10/02 2,622
303982 여기 혹시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 있나요? 8 엘살라도 2013/10/02 1,533
303981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투어 13 처음 가요 2013/10/02 1,366
303980 중매쟁이 4 **** 2013/10/02 1,083
303979 통돌이세탁기와 드럼세탁기갈등 15 희망82 2013/10/02 3,629
303978 제주도에서 렌트카 어디에서 하셨나요? 8 렌트카 2013/10/02 2,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