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4세 전업주부입니다.
대학졸업 후 대기업에서 4년 일하다가 퇴사후 국립대학교 조교(계약직 공무원)로 일하게 되어
4년 국민연금 불입한것을 일시불로 받아서 썼어요.(그 당시에는 공무원되면 국민연금 돌려줬어요.지금은 안되구요)
그리고 조교로 몇년 일하다가 결혼과 임신으로 사직하고 이후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은 사업을 하는데, 지금은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제 친정아버지가 사업하다가 부도가 두 번 나는 바람에, 경제적인 불안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지금은 사업이 잘되지만 어찌 될지 모른다. 내 노후가 어찌 될까 하는 불안감이 심합니다.
그래서 노후대비를 하고 싶은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국민연금공단에 가서 상담을 하니 제가 국민연금 일시불로 받은 1000만원을 다시 불입하고(이자까지)
지금부터 10만원씩 납부하면,60세 이후에 이십몇만원씩 평생 받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국민연금이 사실 고갈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우리가 받을 때가 되면 어떻게 해서든 늦게 주려고 할것이고
적게 주려고 할것은 뻔한데, 그래도 일반 연금보험보다 나을것도 같구요.
사실 연금보험은 사업비 많이 떼는걸로 유명하니 그냥 적금을 부을까 싶다가도
저희 아빠가 부도 났을때 정말 아파트 경매 넘어가고 집에 빨간딱지 붙고 그랬던거 생각하면
그런것에서 안전한 국민연금이 나을것도 같구요.
도무지 모르겠어요.
전업주부님들, 본인의 노후대비 어찌 하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