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깐 일주일에 한글 낱말카드 대여섯개씩 배우던데..
그 카드 글씨에 관련 그림이 살짝 숨어 있다고 해야하나요?
예를들어 개구리라는 글씨면
초록색글씨고 글씨에 개구리 눈이나 개구리 발이 작게 꾸며져 있어요..
(아마 아이들 한글공부 시켜보신분들은 아실듯..)
그래서 애들이 안배운 글자도 그 카드로 물어보면 눈치껏 정답을 말하던데..
대신 같은 개구리라도 제가 써서 물어보면 몰라요..ㅋ
아니 이거 이래서 한글공부가 뭐가 될까 싶은데..
선생님은 그래도 자꾸 보여주면 나중엔 힌트그림이 없어도 알게 된다는데..
요즘 다섯살이면 한글 대부분 읽을줄 안다던데..
지금 저런식으로 눈치로 한글공부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단건지 모르겠어요..
아.. 물론 지금은 저렇게 시작해서 단계가 올라가면
힌트그림 없이 그냥 색깔만 들어간 단어카드로 배우다가
나중엔 아예 검정글씨카드로 배운다는데..
그럴꺼면 좀더 머리 크고 아예 첨부터 검정글씨부터 배우면 되지 않나 해서요..
지금 저렇게 눈치로 공부하는건 돈낭비 같단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학습지 회사에서 다들 저런 시스템(그림글자-색글자-검정글자)으로 한글공부 시키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그게 효과적인 부분에서 그런건지
그냥 학습기간을 늘려서 이익을 내려는 꼼수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