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끼니 고기를 줘도 먹고 매끼니 고기가 없으면 섭섭해 하는....
최근에 살이 많이 빠졌기에 요즘 고기집중 급여기간으로 정했는데
추석에 재어놓은 돼지갈비를 마지막으로 어제 아침에 먹고 조금 남은 것을
뚝배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놨어요.
어제 저녁엔 서대를 구워주고 오늘 아침에 계란말이를 해주려고
밀폐용기에 다진 야채와 계란을 미리 깨서 준비를 해놨는데 물을 마시려고 냉장고를
열다가 그걸 보고는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 '낼 아침에 계란말이 해줄거군요 ^^'
나: '응, 대신 갈비는 없어도 되지?'
아들: '아뇨, 둘다 주세요'
나: ' 눼~~~~~'
오늘 아침 갈비에 계란말이 먹고 배도 한 쪽 먹고 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