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재개발 된다고해서
할아버지때부터 살던터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친정..
(저도 오래 살다보니 (대중)교통편은 이만한데 없는거 같고
이사가려고 다른동네 돌아다녀봐도 정이 안가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애들 낳고 키우면서는 아.. 벗어나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 지더라구요;;)
근데 그놈의 재개발 된다 된다.. 말만 많고
집도 허물어지기 직전인데 새로 짓지도 못하게 하고 어쩌라는건지..
그러다 재개발이 중지된건지 어찌된건지
암튼 집 새로 지어도 된다고 이번에 허가가 떨어졌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동네 사람들이 저희 엄마한테 자꾸 같이 크게 원룸을 짓자고 바람을 넣고들 있는데..
이미 바로 옆에 큰빌딩전체가 원룸인 곳도 생긴지 얼마 안됐고.
또 그 옆으로 크게 원룸들어올 빌딩을 공사중인데..
제가볼땐 우리도 또 원룸을 짓는다??
노량진에 공부하는 학생이 아무리 많다고해도 공급에 한계가 있을텐데..
대출까지 받아서 원룸 짓는거 아니지 않나요??
근데 엄마는 지금 집 어찌됐던 너무 오래되서 새로 짓긴 해야하는데
그냥 일반 주택으로 지으면 돈도 안되고 손해라고
그래도 원룸으로 지으면 다달이 월세라도 받지 않냐하시는데..
그거야 원룸이 다 찼을때 얘기지요..
제 생각엔 집을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한다면 지금처럼 그냥 3층짜리 다세대?다가구?를 짓는게 날꺼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