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사능 관련해서 이상하다 느꼈던...

yy 조회수 : 2,999
작성일 : 2013-09-24 13:36:17
원전사고난지 2년이 넘지 않았나요? 
그런데 요 몇주간 방송이나 인터넷을 보고 있노라면 꼭 어제그제 터진 것 처럼 호들갑이네요.. 
해류가 한번 돌아서 이제서야 국민 건강 걱정한다고 겉으로나마 제스쳐를 취하는 정부같지도 않은 정부는 걍 제쳐두고 서라도.. 
일반 국민들 행동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방송에서 떠드니까 위험하다는 인식을 이제서야 하는건지.. 
가깝게는 저희 오빠 내외도 제가 그렇게 생선 위험하다 애들한테 만이라도 조심해서 먹여야 한다 백번 말해도귓등으로 듣더니.. 
이번 추석엔 아예 생선을 안사왔더라구요! 탕국조차도..안했어요.......; 
아빠가 생선은 굳이 안올려도 된다고 그렇게 말해도 관성으로 그랬던건지 꼭 생선은 올라왔거든요-_- 
아무튼... 참 이상해요. 체르노빌도 아직 저러고 있는데다 콘크리트로 공구리 쳐도 밖으로 철철 흘러내려서 끔찍하던데.. 
일본은 몇기가 터졌나요.. 4기 아닌ㄴ가요? 그럼 저거 인류가 끝날때까지 해결 못하는 거잖아요.. 
멜트다운은 1년 반도 전에 얘기가 나왔는데. 이것도 꼭 어제 그런 것 처럼 방송하는 작태를 보니 진짜--;;;;;
아니면 제가 모르는 일이라도 있었던건지...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네요.
방송좀 했다고 사람들 인식이 이렇게 확 바뀌는 거 보니...
여기 82에서 방사능 관련 게시물 열심히 올리고 생선 안먹는 분들 두고 밖에서는 얼마나 손가락 질을 했던가요.
그런데 이젠 그런 사람들 조차 사태의 심각성을 방송을 통해 깨닳았나 보더군요.
저기 저 체르노빌이라는 훌륭한 반면교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이제서야...
IP : 38.99.xxx.2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1:42 PM (175.203.xxx.137)

    바로 방송에서 떠들면 관련 사업에 금전적으로 손해볼 사람들이 있어서, 그동안 정리할 사람은 하고 발 뺄 사람들은 발 뼀나... 그래서 이젠 슬슬 터트려도 되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

  • 2. 울엄마도
    '13.9.24 1:44 PM (112.152.xxx.173)

    원전사고난 근처의 생선이 수입된다 되도록 먹지말라는말 들은척도 않더군요
    친정아빠는 무려 일본여행도 몇차례 다녀오심... 수산물 전혀 못끊으심
    남편이랑 아이는 말해주고 고등어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가끔 노르웨이고등어 구워먹었었죠
    남편은 아예 어묵이랑 게맛살 참치도 잘 안먹더라구요
    회사에서 동태탕집 가면 혼자서 김치찌개 먹곤 한다네요
    이번에 방송 터지고
    엄마 제삿상에 동태전이 드디어 사라졌네요
    그래도 포는 올리고 탕국에 북어포도 넣으셨네요

  • 3. 원산지를 속이기 때문에
    '13.9.24 1:50 PM (66.234.xxx.119)

    노르웨이산 표기도 믿을 수가 없다고 들었어요.

  • 4. 노르웨이
    '13.9.24 1:56 PM (112.152.xxx.173)

    고등어는 등의 무늬가 좀 달라요
    우리나라랑 일본 고등어는 거의 같은 종이라 등 무늬도 같구요
    구분법 여기 맘들이 올려주셨었는데 사진보면 더 확실히 구분됩니다

  • 5. 뉴스를 제대로 보세요.
    '13.9.24 1:58 PM (24.130.xxx.20)

    요즘 다시 방사능문제가 대두되는건 2년전 터진 원전을 이제와서 호들갑이 아니라 그때 유출되고 대충 해결되었다고 일본에서 발표하곤 했는데 사실은 알고보니 바다에 흘려보내면 절대로 안되는 농도의 방사능 폐수를 쓰나미 이후 지금까지 계속 누출시키고있다는게 탄로나서예요.
    원전사태 이후 몇차례 흘려보낸거랑 2년이 넘도록 계속 바다에 버린 것은 사람들이 느끼는 경각심의 정도가 다르지요.
    호들갑이라고 힐난하시기전에 왜 많은 사람들이 그런지 뉴스를 제대로 확인하셨으면 이런 글은 쓰지 않을것을....

  • 6. 원글
    '13.9.24 2:09 PM (38.99.xxx.233)

    대충 해결되었다는 말을 한 서너번 혹은 수십번은 한걸로 알아요.
    그때도 전문가 들이나 외국 언론들은 안믿었지요.
    게다가 애초에 이 문제가 대충? 해결? 이것부터가 말이 안되는 얘기거든요..
    결국은 뻔한 문제를 덮고 시간만 흘려 보냈다는 얘기에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호들갑은 계속 떨어 줬어야 했는데 왜 이제서야 사실을 알아낸 것 처럼 저러냐는 거죠..
    눈가리고 아웅하는거지,, 해결이랍시고 공구리친 체르노빌을 보세요..

  • 7. 그런데 저는
    '13.9.24 2:15 PM (112.152.xxx.173)

    사고난 초기에 여기저기 인터넷 사이트 뒤져보고
    공부깨나 했을것 같은 사람들이 오염수 유출될게 뻔하다는 식의 자료를 많이 올리고
    기정사실화 해버려서
    그렇게 믿고 있었어요 태평양 오염지도도 아마 제 기억으론 사고난지 몇일 되지도 않아서 돌아다녔죠
    외국사이트 퍼온것이요
    거길 식히려면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한데 그 고방사능지역에서 물도 제대로 못붓고 있을거라고
    아마 근처 바닷물이나 끌어다 부을거라고
    또 그 오염수를 처리하는 작업까지 어떻게 할수 있겠냐며
    바다로 흘러들어가는건 당연하다는식이었거든요
    외국번역글도 몇개 본기억 나는데 초기부터 거긴 이미 통제불능상태라고들 했었어요
    그냥 하는척만 할뿐 방법이 이미 없다고.... 콘크리트 들이부을 시간도 이미 사건 초기에 다 지나버렸다고

  • 8. 죄송하지만
    '13.9.24 2:23 PM (125.176.xxx.188)

    저 위댓글중..
    동태와 북어포는 같은 어종인거죠.
    생태를 얼리면 동태.
    말리면 북어 .
    얼렸다 녹였다 하며 말리면 황태.
    반건조 꼬들하게 말리면 코다리.
    다 같은 거니 조심하시길요.

    맞아요.그렇게 조심하자 경각심을 갖자할때는 콧방귀더니 이제야
    저희 시댁 제삿상에서도 동태전 안하기로 했어요.
    근데....다른 생선은 다 올라온다는 아이러니....그냥 이제라도 조심하는건 다행이지만
    제 스스로도 어떤건 먹고 어떤건 경계하게 되는 아이러니 경험하네요. ㅠㅠ

  • 9. 원글
    '13.9.24 2:49 PM (184.105.xxx.133)

    그런데 저는님 말씀처럼 그때부터도 이미 오염수 바다로 흘려보내고 별짓 다하고 있었죠.
    일본이 지금 그렇게 발표 했다고 관성으로 방송하는 언론이나 이제서야 심각성을 깨닫는 일반이나...
    알보고면 다 알고 있고 알 수 밖에 없는 언론도 귀찮다고 느꼈을지도 모르죠..
    어차피 해결 가망성도 없고 이미 2년 동안 일본산 떨이 수산물 잘만 먹고 살아왔는데, 귀찮아 지는 일이 생겼으니..

  • 10. 은폐
    '13.9.24 3:57 PM (180.224.xxx.207)

    일본이 잘 처리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제사 안 그런게 발각돼서 문제인 건 아니에요.
    트위터나 수많은 네티즌들이 일본 원전에서 수시로 폭발음이나 섬광 보이고 오염수 버리고 있다고 사고 이후로 꾸준히 자료 올리고 정보공유 해 왔어요.
    개인들도 알아내려 하면 알 수 있는 사실들을 정부에서 몰라서 그동안 국민에게 안전하다 말해오다가 이제서야 호들갑을 떨까요? 하긴 국정원은 부정선거 조종하고 채총장 사찰하느라 바빠서 몰랐을 수도 있겠군요.

  • 11.
    '13.9.24 5:20 PM (112.149.xxx.187)

    이런말하면 너무 갔다고 하는 분들 계시겠지만....언론이 이미 언론이 아니듯이...정부에서 국정원관련도 그렇고 구이에 몰리니 일본우경화라더니 방사능 관련 언론에 대거 방송해서..다들 관심이 거기로 쏠린듯한데요...제대로 먹힌것 같구요....

  • 12. 그니까요
    '13.9.24 5:39 PM (112.152.xxx.173)

    기껏 동태전 안하시나 했더니만
    북어포는 뭐냐고요.....
    좀 황당했지만 그나마 많이 참으셨나보다 했죠 뭐

  • 13. ..
    '13.9.24 6:31 PM (175.223.xxx.163)

    그러니 언론매체란게 무섭다는 거죠 대부분의 정보를 티비에 의존하는 사람들 마음을 쥐락펴락할수있으니 참 무섭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461 커피 원두가 있는데 2 원두 2013/09/25 795
301460 9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9/25 419
301459 코스트코에서 산 스테이크용 안심이 남았는데요.. 4 헬프미 2013/09/25 1,278
301458 철분제로 인한 변비ㅠㅠ 11 ㅇㅇ 2013/09/25 4,234
301457 새벽부터 밥해먹고.. 3 콩잎맛있다 2013/09/25 900
301456 딸은 아빠많이닮죠? 24 ..... 2013/09/25 3,998
301455 일본어 잘 아시거나 사시는 분께 도움 요청 7 고정점넷 2013/09/25 1,020
301454 행복을 느껴본지가 오래되었어요. 9 .. 2013/09/25 2,055
301453 결벽증 있는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 7 심리적 이유.. 2013/09/25 2,528
301452 시골집에 향기가 있었네 스윗길 2013/09/25 1,279
301451 현정화와 신정아를 닮은 얼굴이라니..뭐죠? 19 주마간산 2013/09/25 3,835
301450 연예인 고액 체납자 a씨...누굴까요?? 궁금 11 유구무언이로.. 2013/09/25 16,720
301449 네이버 쪽지 꽤 오랫동안 안 열리는데 저만 그런가요. 1 --- 2013/09/25 424
301448 집사님들~ 고양이 사료 얼만큼 줘야해요? 5 설마 2013/09/25 1,343
301447 원피스좀봐주세요 5 ... 2013/09/25 2,100
301446 모기를 기다리며 3 ... 2013/09/25 1,415
301445 보육원? 조건이 있어야 맞기나요 1 고아원? 2013/09/25 1,801
301444 베이킹 예열과 식힘 꼭 해야 하나요? 6 ... 2013/09/25 1,639
301443 혹시 서면역 근처 살거나 잘 아시는 분? 5 Laura 2013/09/25 901
301442 혹시 살도 빼고 공부도 하신분 있나요?? 6 ... 2013/09/25 2,009
301441 홈쇼핑에서 구름베개릍 샀는데 3 좋아좋아 2013/09/25 2,113
301440 사랑이 하고싶네요... 9 yeon82.. 2013/09/25 3,409
301439 제 신분도용해 음란물 유포한 애가 학원생이래요 9 ... 2013/09/25 3,075
301438 국민 drf 2013/09/25 427
301437 전셋값 27억 .. 부유층도 집 안 산다 4 참맛 2013/09/25 3,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