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앤드류스의 다락방의 꽃들이란 소설의 내용 자체도 엽기수준이지만..
그게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던 90년대 초반당시에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에 올라왔던게 더 엽기였네요.
내용이 근친상간으로 나온 자식들끼리 다시 근친상간을 하고, 그 엄마는 친정부모님 재산을 노리고 자기 친자식을 교묘히 독살한다는 ㅎㄷㄷ 한 내용인데..
이런 엽기소설이 당시 청소년들이 주로 듣던 김기덕 2시의 데이트 방송 광고로 매일 나온것도 이해하기 힘들었고요..
이걸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으로 올려놓은 당시 교육부 공무원들이나 장학사들은 정말 이책의 스토리가 정확히 뭔지나 알고 올려놓았던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목과 대략의 앞부분 시놉만 보고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죽은 상태에서 뭔가 남매간의 돈독한 우애로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내용을 다룬 소설인줄 지레짐작하고 올려놓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