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가서 맛집찾는 법

..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3-09-24 01:04:40

추석때 시오마니와 아바지가 미국에 가셨습니다.

다들 80가까운 연세에 365일 허구헌날 다 놔두고 추석 비행기값 비싸고 사람 많을 때

다니시는지 그 연유를 모르겠으나 여튼 저는 만세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여수로 떠났습니다.

제 여행스타일은 발길닿는대로 바퀴 굴러가는대로입니다.

 

계획이란 없이 뚫린 길로 다닙니다.

언제 어딜갈지 나도 모릅니다.

 

그때그때 맛집 찾는 법을 개발해냈습니디ㅏ.

카카오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카카오톡, 카카오 스토리에 이어 카카오 플레이스는

가입하는 사람 전화에 저장되어 있는 음식점, 병원 기타 등등이 자동으로 등록이 됩니다.

 

거기에 가입후 들어가셔서 현재 있는 내 장소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지금 내가 있는 장소를 기준으로 하여 카플에 가입한 사람들이 저장해 놓은 곳이 주르륵 뜹니다.

 

그걸 죽 스캔해 내려가다보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저장해놓은 맛집이 있습니다.

그 맛집을 클릭하고 그 맛집을 저장해 놓은 사람들의 리뷰를 봅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말고

그 사람중 하나를 클릭하면 그 사람이 저장해놓은 곳이 또 주욱 뜨는데 그 사람이 그 지역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들들어 여수 쌍봉동에 가서 카플을 구동한 후 현위치를 누르면 현위치 기준 카플에 등록한

사람들의 내 장소가 뜹니다. 그 리스트를 주욱 내려가다가 무슨 아구찜 집에 많은 사람들이 저장해 놓고 있다면

그 집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그 집 위치가 뜨고 그 집을 저장해 놓은 사람들과 그들의 리뷰가 뜨는데

 

그중 한사람을 클릭하면 그사람이 저장해 놓은 플레이스들이 뜨는데 그걸로 그 사람이 여수지역사람이냐

여수를 여행했던 사람이냐를 알 수 있습니다. 여수시내 병원 다른 음식점을 주욱 지정해 놓고 있다면 여수 사람이고

그 음식점은 여수사람들이 즐겨찾는 진정한 맛집이란 말씀입니다. 그냥 어쩌다 방송타거나 해서 외지인들만

버글거리는 그런 집이 아니라..

 

가끔가다 몇십명이 저장해 놓은 곳도 있는데 그건 주로 중국집 배달번호이니 건너뛰시고요..

그래서 전 여수에서 아구찜 집을 찾았어요.

 

갔더니 사방에서 전라도 사투리가 들리고, 반찬 하나하나가 어찌 그리 맛있는지

충청도에서 자라고 서울 살다가 강원도 지나서 경상도 현재 거주중인 저에게 파래가 그렇게

다양한 맛을 내포한 맛있는 반찬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오늘은 사는 곳에 와서 찾아봤더니 대략 이 지역에서 그나마 사람들이 맛있다하는데(경상도 음식 참 맛없는데

이 도시는 그 중에서도 최악입니다. 사람들이 돈이 많으니 음식점들이 발전을 안해요. 열심히 안해도 다들와서 사먹으니)

가 떠 있더군요.

 

강추입니다.

IP : 203.250.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4 5:22 AM (1.246.xxx.113)

    좋은비법이시네요
    카톡오는거만 간신히들여다보는 사람이라서요
    ㅡ 공부좀 해야겠네요
    어디가면 무얼 먹을까 난감하던데요
    이런글 좋고 감사해요

  • 2. ^^
    '13.9.24 6:51 AM (118.222.xxx.56)

    가장 빠른건 택시기사님께 여쭤보는거
    또는 관공서근처가서 묻는거

  • 3. 익명
    '13.9.24 2:36 PM (211.182.xxx.2)

    여행가서 맛집을 이렇게 찾는군요 ^^

  • 4. **
    '14.3.15 10:38 AM (165.132.xxx.234)

    맛집 찾는 비결.. 오호 ,..알려줘서 고마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856 친정엄마와 여동생의 싸울때 여동생을 말려야할까요? (좀 깁니다).. 4 말안하고 싶.. 2013/10/10 1,244
306855 박원순 서울시장, 새벽에 시내버스 탑승..왜? 9 샬랄라 2013/10/10 1,061
306854 좋은 아빠, 혹은 아빠에 대한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유아그림책 추.. 2 궁금 2013/10/10 602
306853 아이들있는 집.. 텐트.. 다 있으신가요? 7 .. 2013/10/10 1,331
306852 아이폰 사진스트림이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어요.왜그런걸까요? 1 ... 2013/10/10 1,684
306851 박정희 전 대통령 때 A급 전범 등 일본 극우인사 무더기 훈장 16 /// 2013/10/10 598
306850 발암위험도 높은 이유 설명 않고, 송전탑과는 무관? ...이상하.. 최대 34 2013/10/10 539
306849 아침일찍 혼자 산에가면은 위험할까요? 11 운동 2013/10/10 1,851
306848 朴정권, 군대나 갔다오고 NLL이니 애국 소리 하라 4 기상천외한 .. 2013/10/10 601
306847 비밀의 지성의 집착심리는 뭐예요? 12 2013/10/10 3,533
306846 대치동 구슬면접학원문의 2 합격자 2013/10/10 1,796
306845 전세값이 왜이렇게 오르는거죠? 무섭네요 21 ㄹㅇ 2013/10/10 4,169
306844 간단한 영작 부탁드릴게요. 4 원어민선생님.. 2013/10/10 395
306843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의 최근 테드 강연... 13 .. 2013/10/10 1,706
306842 같이 운동할 사람이 있음 좋겠어요. 10 2013/10/10 1,409
306841 새아파트 전세입주하는데 주인이 아파트메인카드를 안주는데요? 3 어찌 2013/10/10 1,314
306840 '임을 위한 행진곡' 부정한 보훈처장, 지난 대선 불법 개입 ㅁㄴ 2013/10/10 336
306839 조선-동아일보의의 자사 종편구하기 알콜소년 2013/10/10 434
306838 새가방 중고로 팔려고 하는데 가격책정을 3 어찌해야 2013/10/10 802
306837 강남 초등엄마들이 얼마나 세련되었나요? 28 .. 2013/10/10 11,962
306836 아파트에서 빌라로 이사를 고려중인데 지하주차장 없는게 너무 걸립.. 11 고민중 2013/10/10 2,006
306835 택배 받기 포기했어요 3 ... 2013/10/10 1,559
306834 고딩 출결이 나중에 문제가 되나요.. 2 ㅇㅇ 2013/10/10 1,156
306833 남재준, 與 '음원파일' 단독 공개에 제동건 것 1 레토릭 2013/10/10 703
306832 朴대통령, 국정원을 '통제불능 괴물'로 만들어" 2 정보누설국정.. 2013/10/10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