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더 큰 평수

고민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13-09-24 00:16:45

작년 가을에 아파트 39평으로 이사를 왔어요.

집이 참 깨끗하고 수납장 잘 돼있고 학군이나 교통 등 주변 여건이 좋아서 대출도 많이 받아서 무리해서 매매했어요.

(아파트 사고 싶다 노래했던 저보다 아파트 매매에 별 생각이 없던 남편이 넘 맘에 들어해서요0

그런데...

1년째 겨울, 봄, 여름, 가을 겪다보니 아쉽고 후회하는 마음이 자꾸 생기네요...

 

우선, 뒷베란다가 4차선 대로변이라 버스 소리, 차 소리 정말 시끄럽구요.

부모님이나 남편은 괜찮다고 하는데 유독 저만 시끄럽다고 합니다.ㅠ.ㅠ

아직은 두 아이를 앞쪽 베란다 쪽에 재우지만

내년 둘째 아이 방을 뒷베란다쪽방에 만들건데

너무 시끄러워서 제대로 잘 잘까 걱정이 되네요...

 

또한가지는 방이 3개라는 거요.

거실만 확장이라 거실만 넓고 방은 좀 작은 편이라

둘째 아이 방도 넘 작을 것 같고

제가 직업상 책이 많은 편이라 서재방도 하나 있으면 하는데

방이 부족해서 거실을 서재화하긴 했지만 책놓을 방이 필요해요...

 

같은 단지 더 안쪽엔 39평, 49평 아파트가 있어요.

안쪽이라도 39평은 똑같이 방이 3개라 별 생각이 없구요.

49평 집이 하나 나왔는데 39평 우리 아파트랑 가격이 비슷해요.

2층이고 전세만 준 집이고 내년 봄에 만기라 그런지 싸네요.

부동산 말로는 39평은 가격도 좋고 잘 나가니까 내놓고

49평 조금 손봐서 들어가라고 하는데...

맘이 술렁입니다.

 

무리해서 이사왔는데 자꾸 더 큰 욕심이 생기네요.

위에 조건에 맞추어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단 생각도 들구요.

이제 거기로 가면 애들 클때까지 10년 이상 살텐데...

울남편은 아마 제정신이냐 할텐데 자꾸 고민이 됩니다.

저 정신 차리게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16.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4 12:21 AM (175.126.xxx.138)

    넘 무리가 안된다면
    아이들 어릴때 큰집에 사는건 좋은거같아요
    나이들어서 살기보다는
    재정상태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 2. ㅇㅇ
    '13.9.24 12:23 AM (218.38.xxx.235)

    여유 돈은 많이 있으세요?
    그럼 뭐가 문제일까요?

    그런데 무리해서 매매하셨다구요?
    그럼 당연히 큰 평형 가면 파생되는 돈들은 어쩌시려구요?
    관리비는 당연하고 새로 매매한데에 따라 파생되는 돈들은....어디서 떨어지나요?

    부동산이 부추기는 대로 실행하실 여웃돈이 있으시면야 당연히 콜~
    아니고 이것도 빚, 저것도 빚이면 그냥 지금 집을 더 예쁘고 아름답게 꾸미고 정 들이시길.

  • 3. 원글이
    '13.9.24 1:00 AM (222.116.xxx.42)

    조언 감사드려요^^ 남편과 상의해봐야겠지만 아무래도 불가능할듯요...ㅜ

  • 4. 저라면
    '13.9.24 1:29 AM (175.193.xxx.145)

    옮기겠어요.
    사고팔 때는 39평 회전력이 더 좋을거예요.
    하지만 거주 목적이고 투자목적아니라면 49평 좋아요.
    제 경우는 애가 넷이라 65평인데 사는 동안은 좋지만 집값은 포기해야해요.
    팔리지도 않지만 보러오는 분들도 없다는게 사실입니다.
    쾌적성이나 삶의 질 정도 생각하면 적극추천합니다.

  • 5. ..
    '13.9.24 2:05 AM (119.148.xxx.181)

    애들 어릴때 좋은 집에 사세요.
    전세 주고 전세로 가시던가요.

    왜냐면..애들 어릴때 좁은 집에서 복닥복닥 고생하다가 애들 다 커서 좋은 집으로 이사 가면
    고등학생만 되도 맨날 밤늦게 들어오고, 대학생은 아예 멀리 가서 기숙사도 들어가고 등등..
    집에서 추억 만들 시간이 없더라구요.

  • 6.
    '13.9.24 3:32 AM (39.7.xxx.154)

    집에서일하시면이사. 출근하시면 안이사 집에내내있으면소음싫죠

  • 7. ...
    '13.9.24 8:57 AM (118.221.xxx.32)

    저도 47평 방 4개 사는데 훨씬 좋긴해요
    남편공부방 하나 안방, 아이침실, 남은 하난 공부방으로 만들어서 저랑 공부하니 침실이랑 분리되서 편해요
    38평 방이 작고 3개라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아이들도 각각 침대 책상 옷장 등등 넣기엔 좁고요
    살아보면 훨씬 편하다 하실거에요
    그리고 시끄러운거 힘들어요 여름에 문도 잘 못열고요 전망도 좋지만 거주하기엔 안쪽 조용한 집이 최고에요

  • 8. 원글이
    '13.9.24 2:04 PM (222.116.xxx.42)

    지금 다시 들어와보니 여러 분께서 조언을 주셨네요. 2층은 어떤가요? 2층이라도 앞 동과 약간 비껴나서 햇빛이 잘 들어온다고는 하는데... 남향이구요.

  • 9. ...
    '13.9.24 3:38 PM (59.14.xxx.228)

    저는 전세 38평 이사왔는데 말씀하신대로 방이 세 개라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이예요.
    거실은 확장해서 넓고 좋고 방 크기도 셋 다 비슷한 크기로 괜찮은데 방 하나 더 있었음 좋겠어요.
    방 4개는 40평대로 가야 하니, 저희는 어차피 아직 집 살 능력이 안 돼서 다음 번에 40평대로 옮기려구요.
    지금 사는 집 전세주고 40평대 전세로 가세요.
    평수 커질수록 전세금은 큰 차이 안 나더라구요.

  • 10. 2층
    '13.9.24 8:42 PM (175.193.xxx.145)

    남향이고 거실 쪽 베란다 바깥쪽 나무가 가려서 어둡지만 않다면 괜찮습니다.
    울 집은 1층이지만 바깥전경이 공원처럼 꾸며져 있고 앞 동이 없어서 사생활보호가 됩니다.
    주차장 또한 없습니다.부엌쪽으로 주차장이 있구요.
    직접 가 보시기도 하고,,,그 아파트 사시는 2층 주민분(경비아저씨에게 음료수 사들고 가서^^)연락처 받으셔서 문자로 정중히 물어보시는 방법도 괜찮을겁니다.
    전세로 가시든 매매를 하든 집선택은 너무나 중요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538 흑석동 중앙대근처 잘 아시는분~ 9 중대 2013/11/09 3,494
317537 코트길이 하프기장 롱기장 어떤거 선호하세요? 7 궁금 2013/11/09 2,795
317536 폭우속의 서울 시청 그리고 여의도 광장 8 ... 2013/11/09 1,535
317535 헐..영국이 이정도였나요? 21 의외네요. 2013/11/09 15,198
317534 김치냉장고 4인 가족 200L ,220L 어떤게 알맞을까요? 2 땡글이 2013/11/09 1,470
317533 치맛자락에 걸려 외국에 나가 고꾸라진 칠푼이~~ 17 손전등 2013/11/09 2,170
317532 1994,응답하라. 이것 참.. 8 ..... 2013/11/09 4,783
317531 남편이 은행원이면, 외벌이 해도 살 만 하겠죠? 25 fdhdhf.. 2013/11/09 21,145
317530 저... 이사해야겠죠? 5 이사고민 2013/11/09 1,548
317529 게시글,덧글 저장 어떻게 하남유? 4 별바우 2013/11/09 581
317528 포장이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10 다함께퐁퐁퐁.. 2013/11/09 1,627
317527 처음 사용에 부러진 수저 교환가능할까요? 3 공주 숟가락.. 2013/11/09 648
317526 유치원생남아..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이상하게 걸어요.ㅠㅠ 7 rkq갑자기.. 2013/11/09 2,033
317525 사람은 사람답게 부부는 부부답게... 1 그리길지않은.. 2013/11/09 1,184
317524 일월반신욕기 2 건식사우나 2013/11/09 2,799
317523 예비신랑은 예랑인데 예비신부는 왜 예부가 아니고 예신인가요???.. 5 홍대역훈남 2013/11/09 8,199
317522 박근혜의 공산주의식 인민재판 지지하는 민주당 4 손전등 2013/11/09 617
317521 중3 아들 고등학교 진학때문에 고민입니다.도와주세요~ 5 평범녀 2013/11/09 2,589
317520 어린이집 체육대회 보통 이렇게 하나요? 10 어린이집 2013/11/09 4,619
317519 26년전 생지옥에서 살아남아 싸우는 아이 3 참맛 2013/11/09 2,241
317518 5살 아들 코감기같은데 약좀봐주세요 2 Drim 2013/11/09 895
317517 배고프니 화가나네요.. 6 ... 2013/11/09 1,631
317516 생중계 - 19차 범국민촛불대회, 팩트TV, 돌직구방송, 주권방.. lowsim.. 2013/11/09 798
317515 아직도 일본여행 가시나요(펌) 29 ㅠ.ㅠ 2013/11/09 7,010
317514 노트북 에러 2 어휴~~ 2013/11/09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