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부터 수영을 시작했어요
저는 50대 중반 아줌마구요,
그동안 수영을 정말로 배우고 싶었는데
고도 근시에다가
생리를 너무나 오래해서 (거의 열흘) 수영 배울 엄두를 내지 못했어요.
이제는 폐경이 되어서 정말 용기를 내어서
수영장에 등록했어요.
평생 처음해 보는 것이라서 무척 두려웠어요.
첫날 발차기를 해보니 내가 생각하던 것 보다
훨씬 노동 강도가 세더 군요.
근데 같이 시작했던 초급반 아줌마, 아가씨들
한달,한달 지나면서 다 옆 레인,옆레인으로 옮겨가고
나 혼자서 계속 초급 레인에 남아 있네요
힘이 딸리고 숨차서, 발차기로 3분의 1 정도 밖에 못가고
계속 같은 선생인데 민망하고
초급반 같이 시작한 아줌마들 평형하는데
자유형이 안되서 허부적 되니 어떻해야 되나 싶네요
수영장 분위기에 적응하는데만 한 두달 걸린것 같아요
할머니들 텃세에, 잔소리들.
상당히 오랫동안 수영해온 할머니들이 포진해 있는데
조그만 실수하면 지적질에, 잔소리들..그런거 다 이겨내고 견뎌볼려고 했는데
저는 어떻하면 좋을까요
저질 체력에 지구력도 없는 편인데 물은 좋아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