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 지나서 밥 먹기 시작하는 아기 뭘 먹여야 할까요?

율하동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13-09-23 20:23:59

이유식 만들 땐 고기랑 야채 골고루 다져넣고 먹였는데,

밥을 먹기 시작하니 아기가 먹는게 더 부실해지는 것 같아요.

열심히 먹인다고 노력해왔지만 돌 지나도 아기(여아)는 여전히 8.5kg 밖에 안나가고요..

치아 3개에서 이제 윗니 2개가 보이기 시작해서 좀 딱딱하면 그냥 삼켜버리는 것 같아요.

이유식 후기로 가끔 먹이지만 과도적 단계로 지금까지 먹인게

1. 쇠고기 미역국에 밥 말아 먹이기

2. 쇠고기 탕국에 밥 말아 먹이기

3. 두부전, 애호박전 부쳐서 가위로 잘게 잘라 먹이기

4. 구운 김에 맨밥 싸서 먹이기(이게 대부분..)

5. 달걀 후라이, 간장, 참기름, 통깨 갈아서 비벼서 먹이기

6. 순두부 데쳐서 밥이랑 비벼서 먹이기

이제 어쩌죠? ㅠㅠ 

IP : 125.62.xxx.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8:30 PM (1.244.xxx.195)

    반찬을 만들어 먹이세요.
    국에 밥말아 먹이는건 진짜..그렇구요.

    이유식 사이트가서 그 월령대 유아식반찬 어떤거 나오는지 보세요.
    레시피도 참고하시고.

    저도 없는 솜씨지만
    감자조림,두부부침,호박볶음,고기넣은 채소볶음,달걀찜,생선구이 이런거 해먹였던 기억나네요.

  • 2. 반찬
    '13.9.23 8:35 PM (211.234.xxx.55)

    반찬 만들어 줘야하는데 잘안되어서
    식판써요
    무조건 1식4찬이 되게

    전 두돌까지 소금간을 따로 안했기에
    두부 브로콜리 같은거 데쳐주기
    감자양파무파프리카호박 등등 야채에 물넣어 익혀서 멸치나 새우가루 조금섞기
    닭고기완자
    새우완자
    달걀에 아무 야채섞어서 굽거나 찜해서 주기

    하루한끼는 이유식처럼
    야채여러가지넣어 고기듬뿍넣어
    덮밥으로 해줘요

    귀찮을땐 덮밥 ㅡᆞㅡ
    아님 덮밥을 뭉쳐서 주먹밥 ㅋ

  • 3. 율하동
    '13.9.23 8:47 PM (125.62.xxx.80)

    이유식 시작할 땐 참 번거롭다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이유식이 더 편하네요.

    두돌까지 소금간 안해도 아기가 잘 먹나봐요?
    아기 반찬 레시피를 보니 다들 손이 많이 가는걸 올려 놓으셔서
    솜씨 없는 제가 과연 따라할 수 있을까 싶어요.

    쉬워 보이는 것부터 해봐야겠어요~^^

  • 4. ...
    '13.9.23 8:47 PM (1.247.xxx.201)

    계란찜.
    다진 소고기로 불고기 양념 간간하게 해서 불고기 덮밥.
    다진 세멸볶음,
    햄버거 패티 만들어서 햄버거 스테이크(안에 버섯등 채소 다져넣기)
    싱거운 두부버섯된장국.

    비지찌게
    콩나물 무침,
    도톨이묵.
    옥수수 야채전.

    우리앤 금방해서 주면 다 잘먹어서 다양하게 해먹였어요.

  • 5. 나물반찬
    '13.9.23 8:49 PM (175.197.xxx.75)

    강한 양념에 노출되기 전에는 나물반찬이 좋더라구요. 재료의 맛도 익힐 겸.

    헛제사밥할 때 올라가는 나물반찬있죠?
    무우볶음, 북어+소금간으로만 한 콩나물, 시금치나물, 숙주나물, 고사리, 도라지, 등등
    기타 안 매운 양념의 제철 반찬들, 소고기볶음이나 달걀찜, 멸치볶음, 각종 김치(안 매운 거나 씻은 김치로),
    정말 기본의 기본 반찬으로 꾸리시면 됩니다.

    아이들에 재료들의 원래 맛에도 익히기 좋아서
    음식 맛을 알고 먹게 되는 거죠.

    어린이집 가서 급식할 때도 음식 맛을 이 때 먹은 음식을 기준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ㅎㅎ

  • 6. 율하동
    '13.9.23 8:52 PM (125.62.xxx.80)

    오~!! 비지찌개~~
    두부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거 해 먹이면 잘 먹을 것 같아요~^^
    근데 아기용 비지찌개 레시피는 어떻게 만드셨나요?
    김치국물 넣는 것 이외엔 본 적이 없어서요.

  • 7. 율하동
    '13.9.23 8:54 PM (125.62.xxx.80)

    무나물이랑 숙주나물이 부드러워서 먹이기 좋겠네요. ^^
    생각해보면 평소에 어른들도 먹는건데 생각을 못했어요.

  • 8. 나물반찬
    '13.9.23 9:23 PM (175.197.xxx.75)

    저 식단에 간식으로 제철과일, 고구마, 매실섞은 물, 등 집에서 만든 음식으로 간식하면
    장담하건대 황금변은 따놓은 당상이구요.

    뽀로로 음료수 몇 번 반복해서 먹고 팔 접히는 부분에 난 아토피 증상,한달 후에 없어졌네요.

    정말 애가 사달래서 한 해 여름동안 4-5번 먹었는데 가을되니 팔에 뭐가 나더라구요.
    그 후로 한동안 과자 끊고 음료수 끊고 저런 식으로만 먹었어요.
    구운 호박고구마엔 애들이 열광해요. 유일하게 씹어먹는 단 음식.

    그래도 아직은 단 음식 좋아하는데
    발효음식들도 잘 먹어요. 맛도 분간할 줄 알고요.

    간혹 쿠키나 치즈에 꼽혀서 탐하다가 변비 오면
    나물 먹을 때마다 먹어야 할 필요성을 일러줍니다.
    이런 나물 많이 먹어야 x가 잘 나온다,그래야 배가 안 아프지.
    x에 콩나물 머리 나오면 애가 볼 수 있게도 해요. 나중에 책 볼 때도 이해하는데 도움되어요.
    입에 음식물이 들어가서 뱃속을 거쳐 x로 나오는 거.

    인상 쓸 게 아니라 일단 애는 x를 보고 인상 쓰는 건지도 아직 모르고요.
    우선 자기 입으로 들어간 게 이렇게 나오는 거 실제로 보면 아이가 스스로도 신기해하더라구요.

    그리고 담백하게 간을 해요. 나물에 간 안 하면 맛이 없어서 애들이 싫어해서 안 먹어요.
    밥 반찬에 그런 선입견이 한번 생기면 애들이 안 먹고 자꾸 피하려고만 하죠.
    나트륨도 과다섭취가 문제이지 먹을 만큼은 먹어야해요.

    조미료 대신 북어로 진하게 국물낸 물에 콩나물과 무우 넣어 소금간해서 익히면 국물도 먹고 건데기도 먹고
    완전 1석2조.

  • 9. 해산물
    '13.9.23 9:45 PM (114.205.xxx.143)

    저도 13개월아기 밥먹이기 고민이 많아요
    특히 해산물... 방사능 걱정으로 생선이며 새우 요즘 맛있을 꽃게는 물론이고 멸치 다시마 육수에 미역까지 매일 망설이기만 해요
    누가 이런거 다 기우라고 말좀해줬음 얼마나 좋을까요 ㅜㅜ
    맨날 소고기 닭고기 브로콜리... 밥해주기 미안할지경이에요
    다른분들은 조금씩 주시나봐요 하긴 이게 언제까지 피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맨날 내리는 결론이라고는 일본놈들 나쁜놈들 이게 다네요...

  • 10.
    '13.9.23 9:57 PM (220.85.xxx.12) - 삭제된댓글

    가지나 애호박 밥할때 위에 올려서 같이 하면 푹 익어서 으깨져요.
    그거 밥이랑 비벼서 참기름이나 들기름 조금 해서 줘도 되고요
    우유넣고 채소 다진거 넣고 오믈렛 해줘도 잘 먹었어요.

  • 11. 나물
    '13.9.25 12:34 AM (175.197.xxx.75)

    매일 고기 해 먹이지 않아요.
    항생제 먹고 키워 아이 성장에 영향 준다는 것도 있어서
    나물은 숙채 그대로 소금, 간장, 참기름이나 들기름 등 같은 걸로만 해 먹여요.

    우유 없이 야채해줘도 잘 먹게 되죠.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116 외국 팝가수 잘 아시는분 없나요? 2 gogoto.. 2013/09/26 871
302115 까사미아 사용하시는 분 8 ... 2013/09/26 2,647
302114 어버이연합 “朴 사과 받아들여, 기초연금 축소 강력 지지 17 2013/09/26 2,189
302113 막창구이 몸에 안좋은가요? 3 먹고싶다 2013/09/26 3,984
302112 보수단체, 임씨 고발…“채동욱 염려돼 대신 고발 4 환장s 2013/09/26 1,648
302111 사춘기 딸아이 옷차림에 대처 방법 4 터널통과 2013/09/26 1,485
302110 근데 야근하면 좋지 않나요? 19 ㄹㄹ 2013/09/26 3,675
302109 연극부탁드려요. 엄마칠순기념 2 부탁 2013/09/26 528
302108 지금 하는 일이나 제대로 했으면... 1 -- 2013/09/26 464
302107 보수 커뮤니티에 있는 박근혜가 채동욱을 총장으로 1 ... 2013/09/26 766
302106 압축기장의 뜻이 뭔가요 2 동글동글 2013/09/26 9,684
302105 김연아 부상 !! 7 ㅠㅠ 2013/09/26 2,924
302104 이불이나 쿠션같은 재질은 접착제 뭘 써야할까요? 딸기체리망고.. 2013/09/26 602
302103 M사 의학드라마 메디컬탑팀~의료민영화!!!! 1 BuSh 2013/09/26 987
302102 12살 딸아이랑 둘이 있을때, 대화가 거의 없어요 9 무슨말을 2013/09/26 2,007
302101 층간소음, 골프연습은 참아야하는 건가요? 4 .. 2013/09/26 2,633
302100 미용실에서 '크리닉'만도 할수있나요? 2 머리결 2013/09/26 1,159
302099 월세 관련 이런 법 있나요? 4 혹시 2013/09/26 1,327
302098 오종혁이랑 그 여친 22 2013/09/26 15,260
302097 춘천여행 도움 부탁드립니다 11 나는나 2013/09/26 2,707
302096 분당에 김치맛있는 칼국수집 12 없을까요? 2013/09/26 2,397
302095 벤츠 s350으로 차를 바꾸니. . . 31 봄나물 2013/09/26 21,465
302094 방배 대항병원 변비클리닉에 ?? 2013/09/26 1,227
302093 동양증권 펀드 < -아시는 분 도움요청드려요 3 동양 2013/09/26 2,328
302092 63 뷔페 어떤가요? 5 뷔페 2013/09/26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