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뜯어보니, ‘실제 잘 한다’ 23.8%
디오피니언 엄경영 "MBC 설문지 공개가 바람직"
이러한 결과는 디오피니언이 <내일신문>과 함께 실시한 9월 정례여론조사를 통해 나온 것이다. 엄경영 디오피니언 부소장은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초대석>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새롭게 진행된 설문 조사에 대해 설명했다.
엄 부소장은 “최근 박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지난 8월,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국정운영 관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때 긍정 평가가 30% 초중반으로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의 대통령 지지율 리포트가 응답률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통상 응답률을 공개 안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엄 소장은 “여론조사 기관들의 투명성이 강화됐기 때문에 전면적인 왜곡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문조사가 결과에 대한 의혹에는 부정적인 견해을 보였다.
다만, 설문을 고객(언론, 정당 등 조사를 의뢰한 기관)에게 유리하게 구성 할 수는 있다”라며, “설문 구성이 어떻게 돼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데 이것을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설문지는 공개는 하는 것이 정보공개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민의 60~70%가 지지한다고 하기보다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국민들에게 비교적 안정적으로 인식되고 있고, 국민 다수가 대통령으로서 인정하고 있다고 보면 맞을”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흐름 정도라고 해석하면 정확”하다고 조언했다.
☞ 2013-9-24 국민TV라디오- 초대석 팟캐스트로 듣기
※ 편집자주 : 인터뷰 녹취록을 조합원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 안진영 조합원
다음은 디오피니언 엄경영 부소장 인터뷰 전문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이하 노) : 정국이 어지러울수록 사람들은 단순하게 정리된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을 갖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해석하고 전달하는 과정에도 아전인수가 끼어 있습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에 관한 여론조사를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의 엄경영 부소장과 함께 이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엄경영 디오피니언 부소장(이하 엄)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노 : 어서오십시오. 70% 안팎까지 나타나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지지율)이 최근 많이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오던데요. 주요 기관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엄 : 네. 지난 20일 리얼미터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