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여아 성상담 부탁합니다.

조회수 : 3,515
작성일 : 2013-09-23 17:12:04

마냥 어린인줄 알았는데 어제일로 살짝 충격받았어요.

애기때부터 친한 친구와 저녁식사후 저희집에서 잠시 놀았어요.

동생들은 못 들어오게하고 문을 잠그고 병원놀이를 한다고 하더니 뭔가 숨기는거 같아 친구엄마가 물어보니

우리집 마론인형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 남자,여자인형으로 상황극하며 놀았대요.

저희 딸이 남자인형이 있어야 재미있다며 서로 인형하나씩 들고 쇼핑하러 갔다가 나이트클럽가서 춤추고(전 우리딸이 티비도 안보는데 나이트클럽이라는걸 아는게 정말 신기해요) 집으로 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네? 이러면서

수영장(집에 딸린 수영장이 있다네요.끙~)에서 수영하자.고 하니 친구딸이 수영복이 없다고 하자 다 벗고 하면 되지.

그래서 인형옷들 벗기고 수영하고 뽀뽀하고 안고했답니다.ㅠㅠ

 

요즘 제가 미국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꽂혀서 시즌1부터 계속 보고 있는데 (안방) 한번씩 왔다갔다하며 보기는 하지만

19금이라 제가 딸이 들어오면 장면에 따라 정지시킵니다.

또 주니어용 영화나 디즈니채널드라마를 영어공부하느라 자막없이 보여줍니다.

그외는 티비를 보지 않고있고 스마트폰도 없구요. 아직 가슴이 나왔거나 생리를 하지않았고 키도 반에서 제일 작아요.

정말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스토리를 울딸이 지어내서 역할극을 했다하니 참으로 놀랍네요.

자연스러운가요?

모른척하나요? 친구엄마(아주 친한 동생)도 많이 놀란 듯하고 애들이 벌써 이리 컸나? 하네요.

문을 잠그고 있었고 병원놀이 하는 척 주변을 꾸며논것도 왠지 애들이 어른들 몰래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니

자연스럽지 않네요.

조언을 구합니다.

IP : 59.20.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봇티첼리블루
    '13.9.23 5:13 PM (180.64.xxx.211)

    초5면 어른이지요. 알거 다알고 부끄러우니 문도 닫은거구요.
    너무 이상한 반응 하지 마시고 자연스레 그냥 두세요.
    살살 책같은거 추천해주시구요.

  • 2. 제 사촌동생
    '13.9.23 5:15 PM (223.33.xxx.127)

    유치원들어가기도 전에 티비서 베드씬을 어디서 보고 그걸보고 섹시뽀뽀라고 했어요. 오학년이면 초경도하는 나이인데 알건 다 알아요. 근데 심각할정도로 그런건 아닌거같아요.

  • 3. 원글
    '13.9.23 5:17 PM (59.20.xxx.177)

    초5 학교에서 애들끼리 성에 관한 얘기 주고받을까요? 울딸 너무 이성에 관심없고 소꼽놀이 애기놀이만 좋아한다했는데 엄마생각보다 참 빨리 자라네요.

  • 4. ㅇㅇ
    '13.9.23 5:18 PM (125.179.xxx.138)

    저는 특이하게 어릴때 기억을 되게 잘 해 내는데.. 저 어릴때도 그러고 놀았어요.
    막연~하게들 어림짐작으로 하는거지 애들 잘 몰라요.
    어디서 주워들은 말들 조합해 내는 시기거든요.^^

    또래보다 체형작고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애들이 성에 대해 더 조숙하고
    대담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떠라고요.. 남자애들 특히 더 그렇고요ㅎㅎㅎ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 5. 학교에서
    '13.9.23 5:18 PM (122.40.xxx.41)

    듣는것도 많을거구요. 어쩌면 본것도 있을거에요.
    남자애들이 아침에 제출하기 전 야한사진 보여주고 이런저런 말도 한다 더라고요.

    제 딸은 와이 사춘기책을 아주~ 열심히 읽은 아인데
    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언젠가 무슨일이있어 그녀석 꿈에 울딸 나왔겠네.
    했더니..

    걔 밤에 몽정한거 아니야?

    하는데 .. 헐^^
    알것 다 안다는 얘기죠. 모범적인 딸입니다.

    저도 조금씩 자연스럽게 딸과 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 6. 원글
    '13.9.23 5:24 PM (59.20.xxx.177)

    막연하게 아는걸까요? 초3때 아빠씨가 어떻게 엄마에게 가는지 사진으로 나와있는 책을 구해달라해서
    제가 좀 난감했던 적이 있고 알라딘에 알아보께 한적있는데 동화책의 막연한 그림으론 해결이 안된듯하더라구요.
    딸친구는 엄마에게 고백했는데 제 딸은 아직 시침떼고 있거든요.병원놀이했다면서...
    전 이제 그 얘긴 꺼내지 않는게 좋겠죠?

  • 7. ...
    '13.9.23 5:36 PM (1.244.xxx.195)

    저도 기억해보면 초 5쯤 그런 놀이 한거 같아요.
    나이트클럽이나 남자가 등장하 정도는 아니지만...

    아는척하지 마시면 어떨까요?
    괜히 큰잘못한것 같고
    다음엔 더 꽁꽁 숨길것 같아요.

  • 8. ....
    '13.9.23 5:51 PM (117.111.xxx.247)

    초등학교 5학년이면 학교에서 성교육하면서 임신에 대해
    다 배우지 않나요? 초경하는 아이들도 많을텐데요

  • 9.
    '13.9.23 5:56 PM (119.64.xxx.40)

    그때 쯤이면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그런 얘기 많이해요.
    저는 그게 그냥 웃긴 얘긴줄 알고 집에가서 엄마아빠한테 그대로
    말하고 그럼 엄마아빠는 웃겨 죽을려그러고 저는 그냥 이게 웃긴 얘긴 줄 알고...
    그게 거의 20년 전이었으니 지금은 더하겠죠. 초딩중에 관계 갖는 애들도 있다잖아요.
    성교육 하셔야 할거 같네요. 숨기는거 보니 부끄러운 거라고 인식하지만
    호기심은 넘쳐 흐르는 시기 같은데 이때 잘못된 정보 접하면 안되잖아요.

  • 10. ??
    '13.9.23 9:16 PM (114.200.xxx.150)

    의외의 댓글들이네요.
    성교육 문제와는 별개로
    아이가 19금 TV프로에 노출된 적이 있나 싶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947 맞춤법이야 어쩌다가 실수로 틀리기도 하지요. 12 띄어쓰기 2013/09/24 1,137
300946 인문학 공부를 하고 싶어요 19 인문학 2013/09/24 2,956
300945 공개다이어어트 우리 2013/09/24 572
300944 초등학교 상담가실때 빈손(?)으로 가도 될까요? 5 초등상담 2013/09/24 1,774
300943 호빵맨모기밴드.. 1 은새엄마 2013/09/24 770
300942 기숙사 아들 간식 12 여드름 2013/09/24 3,666
300941 [go발뉴스 9. 23] 문재인의 촛불과 전두환의 훈장 lowsim.. 2013/09/24 677
300940 주부님들.. 민낯 피부 무슨 색이세요? 19 민낯 2013/09/24 3,139
300939 연차 있는 회사에서 아파서 쉴때..? 8 연차사용 2013/09/24 2,827
300938 자연분만 or 제왕절개하신님들 장단점하나씩만 알려줘요~~~ 27 브이벡 2013/09/24 11,889
300937 보험견적이 15만원정도 나왔는데 1회 대납이면 조건 괜찮나요? 9 보험 2013/09/24 1,036
300936 공부를 더 해야 할지... 석사학위가 의미가 있을까요.. (내용.. 2 고민... .. 2013/09/24 1,194
300935 사업을 시작했는데 속상한일이 많아요 1 ... 2013/09/24 2,047
300934 성미산 공동체 소요 2013/09/24 1,097
300933 호칭이요 3 .. 2013/09/24 663
300932 네일샵 양천구 신정네거리역쪽에 잘하는곳 있나요? 네일아트 2013/09/24 486
300931 연예인 세습 53 테레비 2013/09/24 17,916
300930 운전연수 시간당 얼마인가요? 2 운전 2013/09/24 2,286
300929 <취재X파일> 요즘 집값 정말로 올랐을까 .... 2013/09/24 1,382
300928 겁많은 장롱면허 20년 과연 운전할 수 있을까요? 10 겁쟁이 2013/09/24 6,379
300927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도매가게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도움 구해요.. 2013/09/24 1,103
300926 맹꽁이 서당 본 분들 계신가요 7 만화책 2013/09/24 1,043
300925 바퀴벌레 꿈인데요... 미친깡패 2013/09/24 1,049
300924 밤이라서 보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56 그냥 2013/09/24 17,634
300923 다락방의 꽃들이란 소설..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게 더 엽기 .. 16 하늘색바다 2013/09/24 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