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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여아 성상담 부탁합니다.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13-09-23 17:12:04

마냥 어린인줄 알았는데 어제일로 살짝 충격받았어요.

애기때부터 친한 친구와 저녁식사후 저희집에서 잠시 놀았어요.

동생들은 못 들어오게하고 문을 잠그고 병원놀이를 한다고 하더니 뭔가 숨기는거 같아 친구엄마가 물어보니

우리집 마론인형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 남자,여자인형으로 상황극하며 놀았대요.

저희 딸이 남자인형이 있어야 재미있다며 서로 인형하나씩 들고 쇼핑하러 갔다가 나이트클럽가서 춤추고(전 우리딸이 티비도 안보는데 나이트클럽이라는걸 아는게 정말 신기해요) 집으로 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네? 이러면서

수영장(집에 딸린 수영장이 있다네요.끙~)에서 수영하자.고 하니 친구딸이 수영복이 없다고 하자 다 벗고 하면 되지.

그래서 인형옷들 벗기고 수영하고 뽀뽀하고 안고했답니다.ㅠㅠ

 

요즘 제가 미국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꽂혀서 시즌1부터 계속 보고 있는데 (안방) 한번씩 왔다갔다하며 보기는 하지만

19금이라 제가 딸이 들어오면 장면에 따라 정지시킵니다.

또 주니어용 영화나 디즈니채널드라마를 영어공부하느라 자막없이 보여줍니다.

그외는 티비를 보지 않고있고 스마트폰도 없구요. 아직 가슴이 나왔거나 생리를 하지않았고 키도 반에서 제일 작아요.

정말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스토리를 울딸이 지어내서 역할극을 했다하니 참으로 놀랍네요.

자연스러운가요?

모른척하나요? 친구엄마(아주 친한 동생)도 많이 놀란 듯하고 애들이 벌써 이리 컸나? 하네요.

문을 잠그고 있었고 병원놀이 하는 척 주변을 꾸며논것도 왠지 애들이 어른들 몰래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니

자연스럽지 않네요.

조언을 구합니다.

IP : 59.20.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봇티첼리블루
    '13.9.23 5:13 PM (180.64.xxx.211)

    초5면 어른이지요. 알거 다알고 부끄러우니 문도 닫은거구요.
    너무 이상한 반응 하지 마시고 자연스레 그냥 두세요.
    살살 책같은거 추천해주시구요.

  • 2. 제 사촌동생
    '13.9.23 5:15 PM (223.33.xxx.127)

    유치원들어가기도 전에 티비서 베드씬을 어디서 보고 그걸보고 섹시뽀뽀라고 했어요. 오학년이면 초경도하는 나이인데 알건 다 알아요. 근데 심각할정도로 그런건 아닌거같아요.

  • 3. 원글
    '13.9.23 5:17 PM (59.20.xxx.177)

    초5 학교에서 애들끼리 성에 관한 얘기 주고받을까요? 울딸 너무 이성에 관심없고 소꼽놀이 애기놀이만 좋아한다했는데 엄마생각보다 참 빨리 자라네요.

  • 4. ㅇㅇ
    '13.9.23 5:18 PM (125.179.xxx.138)

    저는 특이하게 어릴때 기억을 되게 잘 해 내는데.. 저 어릴때도 그러고 놀았어요.
    막연~하게들 어림짐작으로 하는거지 애들 잘 몰라요.
    어디서 주워들은 말들 조합해 내는 시기거든요.^^

    또래보다 체형작고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애들이 성에 대해 더 조숙하고
    대담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떠라고요.. 남자애들 특히 더 그렇고요ㅎㅎㅎ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 5. 학교에서
    '13.9.23 5:18 PM (122.40.xxx.41)

    듣는것도 많을거구요. 어쩌면 본것도 있을거에요.
    남자애들이 아침에 제출하기 전 야한사진 보여주고 이런저런 말도 한다 더라고요.

    제 딸은 와이 사춘기책을 아주~ 열심히 읽은 아인데
    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언젠가 무슨일이있어 그녀석 꿈에 울딸 나왔겠네.
    했더니..

    걔 밤에 몽정한거 아니야?

    하는데 .. 헐^^
    알것 다 안다는 얘기죠. 모범적인 딸입니다.

    저도 조금씩 자연스럽게 딸과 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 6. 원글
    '13.9.23 5:24 PM (59.20.xxx.177)

    막연하게 아는걸까요? 초3때 아빠씨가 어떻게 엄마에게 가는지 사진으로 나와있는 책을 구해달라해서
    제가 좀 난감했던 적이 있고 알라딘에 알아보께 한적있는데 동화책의 막연한 그림으론 해결이 안된듯하더라구요.
    딸친구는 엄마에게 고백했는데 제 딸은 아직 시침떼고 있거든요.병원놀이했다면서...
    전 이제 그 얘긴 꺼내지 않는게 좋겠죠?

  • 7. ...
    '13.9.23 5:36 PM (1.244.xxx.195)

    저도 기억해보면 초 5쯤 그런 놀이 한거 같아요.
    나이트클럽이나 남자가 등장하 정도는 아니지만...

    아는척하지 마시면 어떨까요?
    괜히 큰잘못한것 같고
    다음엔 더 꽁꽁 숨길것 같아요.

  • 8. ....
    '13.9.23 5:51 PM (117.111.xxx.247)

    초등학교 5학년이면 학교에서 성교육하면서 임신에 대해
    다 배우지 않나요? 초경하는 아이들도 많을텐데요

  • 9.
    '13.9.23 5:56 PM (119.64.xxx.40)

    그때 쯤이면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그런 얘기 많이해요.
    저는 그게 그냥 웃긴 얘긴줄 알고 집에가서 엄마아빠한테 그대로
    말하고 그럼 엄마아빠는 웃겨 죽을려그러고 저는 그냥 이게 웃긴 얘긴 줄 알고...
    그게 거의 20년 전이었으니 지금은 더하겠죠. 초딩중에 관계 갖는 애들도 있다잖아요.
    성교육 하셔야 할거 같네요. 숨기는거 보니 부끄러운 거라고 인식하지만
    호기심은 넘쳐 흐르는 시기 같은데 이때 잘못된 정보 접하면 안되잖아요.

  • 10. ??
    '13.9.23 9:16 PM (114.200.xxx.150)

    의외의 댓글들이네요.
    성교육 문제와는 별개로
    아이가 19금 TV프로에 노출된 적이 있나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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