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가 오정희 좋아하시는 분..책 좀 추천해주세요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3-09-23 17:06:25

연휴동안 읽은 책이 두권인데

박완서님 신작 노란집

오정희님 구작 옛우물

 

오!! 정말 신세계를 보았네요

박완서님글은 버스에서 읽어도 멀미가 안 날만큼 가볍고

청량하고, 착해빠진 글이라 순식간에 쫙... 읽고 뭔가 나랑은 안 맞아..

이렇게 모든 인생사가 바닷가 돌맹이처럼 맨들거릴수 있지 괜한 반감과 회의에 빠졌네요

그러다 대학에 잠깐 읽고 제 어린시절이랑 너무 닮아서 징그럽다고 버려두었던

오정희님 단편집 옛우물을 읽는데

줄  안치면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글의 파도를 보았네요

딱 내 스타일이네  하면서 지금까지도 읽고 또 읽고 당최 뭔 소리야 하면서

겨우 이해하고 그러다 이걸 이렇게 하면서 머리에 번개맞고...

 

님들... 오정희님이 최근에 책을 거의 안내신건 알지만

책 좀 부탁드려요

내 죄다 살 의향입니다.

IP : 220.72.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5:24 PM (117.111.xxx.168)

    새, 유년의 뜰, 가을 여자, 돼지꿈.

    모두 넘 좋아요.

  • 2. oo
    '13.9.23 5:27 PM (175.124.xxx.100)

    저도 오정희씨 좋아해서 책 거의 읽었는데..막 생각나는 제목이 없네요..
    유년의 뜰..이었나.. 무슨 책을 읽어도 실망한 적은 없어요..
    오정희씨 좋아하면 김지원 김채원 도 괜찮을것 같네요..

  • 3. ..
    '13.9.23 5:37 PM (123.215.xxx.29)

    바람의 넋, 저녁의 게임, 불의 강.. .

    오늘 설거지하면서 분노의 감정이 든다는 게시글 읽고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기에 낮에 설거지하면서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떠올렸어요. 이십대에는 문장의 아름다움과 적확함에 감동받았다면 이제 저도 마흔을 앞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기르고 살다보니 소설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더 깊이 이해되고 다시 꺼내보게 되네요. 오정희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 4.
    '13.9.23 5:42 PM (119.17.xxx.14)

    저도 오정희씨, 김채원, 김지원 자매 글 좋아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 5. 저도
    '13.9.23 5:45 PM (117.111.xxx.199)

    오정희 좋아하심 김채원 추천하려 들어왔어요 겨울의 환. 그리고 윤후명도..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둔황의 사랑...

  • 6. 저두
    '13.9.23 5:50 PM (112.156.xxx.31) - 삭제된댓글

    오정희 좋아해요 송영 소설도 못지않게 좋아요

  • 7. 오정희 작가 단편집
    '13.9.23 5:51 PM (211.202.xxx.240)

    아주 오래 전에 읽었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어요.

  • 8. ..
    '13.9.23 6:03 PM (117.111.xxx.168)

    아.. 겨울의 환. 처음 읽은지 30년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 선명합니다..

  • 9. 양희부인
    '13.9.23 6:39 PM (119.17.xxx.14)

    겨울의 환, 형자와 그 옆 사람. 달의 몰락,초록빛 모자, 꿈 꿀 시간 있으세요? 겨울 나무 사이. 장미빛 인생, 사랑의 예감.( 김 채원, 김지원 자매들 )

    불꽃 놀이, 저녁의 게임.(오정희)

    아직도 제 책장에서 절대 버리지 않는 책 목록입니다. 어느새 제가 저 책을 쓴 시점의 작가님들 나이가 되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읽힐지~.

  • 10. 소설
    '13.9.23 9:07 PM (119.71.xxx.36)

    오정희님 유명하시던데..번역도 많이 되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762 제가 이상한가요? 5 알수 없는 .. 2013/11/23 1,460
322761 남편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47 111 2013/11/23 12,345
322760 나정신랑..?! 5 클로이 2013/11/23 1,651
322759 검찰 "국정원, 야당 대선후보 낙선운동했다" .. 6 참맛 2013/11/23 1,684
322758 서초역에서 예술의 전당가는 마을버스가 있나요? 4 마을버스 2013/11/23 2,291
322757 요즘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같이 볼만한 영화 뭐있을까요? 4 영화 2013/11/23 1,662
322756 이직을 했는데 인사팀 직원이 맘에 들어요! 2 좋아 2013/11/23 1,597
322755 박 대통령ㆍ천주교 뿌리 깊은 애증… '퇴진 미사'로 또 냉기류 비판자는 못.. 2013/11/23 1,306
322754 수험생들 이제 수시 거의 다 끝나가죠? 3 수시 2013/11/23 1,254
322753 흙침대 버리고 싶어요 12 ........ 2013/11/23 9,109
322752 남편이 자기죄를 몰라요. 17 밥밥밥 2013/11/23 4,945
322751 패딩 수선되나요? 3 비싸다 2013/11/23 2,054
322750 어떻게 하면 이사할 수 있을까요ㅠ 2 종이 2013/11/23 1,419
322749 [종합]”국정원, 내란음모 제보자 진술서 미리 써놨다” 4 세우실 2013/11/23 1,514
322748 혹시 다음주에 울릉도 여행가시는분들? 1 //////.. 2013/11/23 1,596
322747 허벅지 둘레는 어딜 재는 거죠? 2 궁금 2013/11/23 1,985
322746 겨울옷 10년 입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10 , 2013/11/23 4,802
322745 북악 스카이웨이쪽이었나요? 동락 아시는 분.. 1 삼청동 2013/11/23 1,120
322744 아이들 이불 덮어주다 잠깼어요 ㅠㅠ 6 행복한생각 2013/11/23 1,502
322743 '시국미사' 신부, 박 대통령에 세 가지 질문 6 참맛 2013/11/23 1,934
322742 영화 Flash Dance 재미있나요? 8 ... 2013/11/23 1,193
322741 화장품을 브랜드 섞어써도될까요 6 ㄴㄴ 2013/11/23 1,984
322740 박근혜정부vs천주교,‘21세기 십자군 전쟁’전운 감지 2 참맛 2013/11/23 1,387
322739 성질 나네요‥,진짜 2 크하하하 2013/11/23 1,728
322738 우리가 지금까지 속아 왔더군요. 17 충격적입니다.. 2013/11/23 7,070